[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8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하 ‘평롱’)’을 (사)정가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보다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협업공연 ‘평롱(平弄)’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가곡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공연(콘서트)이다.2014년 서울남산국악당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총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7일과 8일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발품행정을 펼쳤다.권익현 군수는 2일에 걸쳐 이상헌·김윤덕·소병훈·안호영·유동수·허영·강훈식·김교흥·김민기·박정·서병수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총사업비 117억원) 등 총 11건의 현안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과 용적지구 논콩단지 배수개선사업(150억원), 부안 반계 유형원 기념관 건립(60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찾아온 것이다. 잎사귀가 가득하던 나무는 조금씩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시민들의 겉옷은 점점 도톰해지고 있다. 창고 깊숙이 보관해둔 난방기계도 하나 둘씩 다시 꺼내지고 있다. 이처럼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지혜는 선조들로부터 이어져온 미풍양속에 잘 담겨있다. 오늘날처럼 따듯한 옷도 난방기계도 없던 시절, 겨울을 지혜롭게 나기위한 입동과 관련된 미풍양속을 알아봤다.◆겨울의 시작 ‘입동’입동은 24절기 중 19번째 절기로, ‘겨울(冬)이 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가 해외로 첫 진출한다.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스님)에 따르면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은 이탈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로마 한국주간(5∼12일, 현지시간)’ 주요 행사로 개최된다.5일부터 시작된 2023년 로마 한국주간에는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전시까지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빛의 우주, 연등회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20여일 앞두고 세계 석학 230여명이 부산을 찾는다.부산시는 내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인문 학술행사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교육부와 부산시 공동 주최로 열리는 세계인문학포럼(WHF)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다.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담론의 장으로서 지난 2011년 출범해 1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
글ㆍ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경기도 남양주에는 왕릉 4기(광릉·홍릉·유릉·사릉)가 있다.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왕의 무덤이 있으니, 바로 조선 제15대 국왕 ‘광해군 묘’다. 조선의 두 번째 폐왕 광해군의 묘는 1623년 강화도에서 죽은 부인 류씨(문성군부인)의 무덤이었다. 18년 후 광해군이 제주에서 세상을 뜨니 군부인 옆에 쌍분으로 자리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일자 세자가 되어 아버지 선조와 역할을 나눠 나라를 살폈고 왕이 되어서는 개혁정치를 펼치며 명나라와 후금사이에서 중립외교로 나라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가 오는 11일 ‘제4회 정조대왕능행차 학술세미나’를 한신대학교에서 개최한다.‘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재위기간 동안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 13번의 원행을 했던 것을 기리는 행사이다.지난 1960년대 처음 화성시 지역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된 이후, 현재는 화성시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가 함께 능행차 전 구간을 공동 재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 축제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정조대왕이 남긴 정조대왕능행차라는 화성시 무형문화유산의 미래적 비전과 광역지자체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벨기에 맥주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국내 최초로 브뤼셀 공항, 벨기에 관광청과 함께 ‘벨기에 맥주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올해는 벨기에 대사관, 벨기에 관광청과 협업해 국내 최고 맥주 전문가와 벨기에 맥주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소규모 클래스를 마련했다. 한국맥주교육원과 벨기에 맥주 전문 기업들도 동참해 더욱 풍성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인터파크트리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클래스는 오는 10일부터 12월 8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장철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소금 등 주요 김장 재료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5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현재 주요 김장 재료 공급 여건에 대해 ‘대체로 양호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 상승 영향으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비축 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소비자 김장 부담을 전년보다 낮추기 위해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함께 마련했다.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 조사(농촌경제연구원, 10월)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경기도 양주의 대표 무형문화재 6종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23 양주시 무형문화재 투어공연’이 오는 4일 11시 파주시 임진각 에서 열린다. 이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와 소를 주제로 풍년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양주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의 공연이 마련된다.또 우리의 전통장례문화를 재현한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1호)’, 절기별 농사짓는 과정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는 숙명여대, 한국교원대, 한동대 등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고등교육에서 디지털 전환의 새 지평’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 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과 국내 유니트윈 주관대학 관계자,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외 12개국의 교수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2023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유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김해시가 이달 말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탠다.먼저 시는 최근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6개국 10개 국제자매·우호도시에 발송했다.서한문이 보내진 곳은 중국 무석시와 래서시, 인도 비엔호아시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본 무나카타시, 튀르키예 초룸시, 미국 세일럼시와 레이크우드시, 베트남 비엔호아시와 떠이닌성이다.이 중 인도를 제외한 5개국이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B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31일 옛 진주역 일대인 철도문화공원에서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전통공예 비엔날레는 진주시가 지난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2021년에 첫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행사는 11월 한달 동안 철도문화공원 일대에서 ‘오늘의 공예, 내일의 전통’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공예인 전시와 공예체험,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 진주실크 공예등 전시, 뮤지션 쇼케이스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주제관으로는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주택공사 (GH)가 31일 경기도 연천군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천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에 위치한 지원시설 및 주차장용지에 대한 공급 일정을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지원시설용지 7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총 9필지로서 지원시설용지의 공급예정가격은 3억 1214만 4천원~ 3억 5499만 4천원, 주차장용지는 1억 3436만 6천원~ 9억 5844만 7천원에 해당하며 용도 및 필지별 다른 금액으로 공급될 계획이다.GH와 연천군이 함께 조성 중인 연천
숲과 바다 사이, 걸을 수 있는 곳금강하구에 남은 유일한 하구갯벌바지락·주꾸미·갑오징어·대하·꽃게노랑부리백로와 도요물떼새 서식[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상큼함 솔바람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스며오면서 맥문동 보라색 꽃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곳이 있다. 바로 서천 갯벌이다.이곳을 맨발로 걷다 보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갯벌과 바로 연결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함께 유명한 장항스카이워크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풍광이 들어온다. 기나긴 해안선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원시적인 자연 그대로 독특하게 다가와 인상에 깊이 남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천변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벌교꼬막축제’가 10만여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청정 갯벌과 꼬막! 그리고 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보성 벌교꼬막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축제 기간에는 제철 꼬막의 풍미를 맛보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길놀이 퍼레이드 ▲꼬막 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 체험 ▲꼬막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국내 유일 도자특구 도시인 이천시가 2023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권오학·신왕건·한도현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천시는 2002년부터 이천의 도예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도자 전문분야에 정진하며 전통 도자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천시 도자기명장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전까지 총 23명의 이천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했다.이천시는 ‘이천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이천시에서 도자 분야에 장기간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기능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런던에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30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는 이날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K-Heritage, A New World)’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밑바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통영에 살던 한 꼬막 채취 어부는 1973년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 그는 30년 동안 북한에서 살다 탈출, 지난 2003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납북 당시 생후 백일도 안된 딸은 어엿한 성년이 됐고 꽃 같았던 아내는 중년의 나이가 됐다.고향에 돌아온 기쁨도 잠시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생사가 걱정됐다. 북한당국은 그를 강제노역에 종사시키면서 정착하도록 결혼을 시켰다.30년을 북한에 살았으니 자식도 생겼다. 어부는 북한을 탈출하면서 북한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딸을 두고는 혼자 갈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