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별산대놀이와 양주소놀이굿 외 4개
일상서 쉽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유산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천지일보 2023.11.02.
경기도 양주의 대표 무형문화재 6종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23 양주시 무형문화재 투어공연’이 오는 4일 11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경기도 양주의 대표 무형문화재 6종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23 양주시 무형문화재 투어공연’이 오는 4일 11시 파주시 임진각 에서 열린다. 

이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와 소를 주제로 풍년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양주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의 공연이 마련된다.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상여소리 및 회다지소리)’는 죽은자에 대한 애도와 상여를 장지까지 운반하고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다지며 부르는 소리로 노동요의 성격을 지녔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3.11.02.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 상여소리 및 회다지소리)’는 죽은자에 대한 애도와 상여를 장지까지 운반하고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다지며 부르는 소리로 노동요의 성격을 지녔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3.11.02.

또 우리의 전통장례문화를 재현한 ‘양주 상여와 회다지소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1호)’, 절기별 농사짓는 과정을 노랫가락으로 풀이한 ‘양주농악(경기도 무형문화재 46호)’, 내세를 위해 생전에 미리 공덕을 미리 닦고 수행하는 불교의례인 ‘생전예수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 양주에 전승되어 온 노동요인 ‘양주들노래(향토문화재 제18호)’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쉽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유산의 기량과 정수를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으며 누구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964년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민의 애환과 사회성을 풍자한 민중극으로 독특한 제스처, 익살스러우면서도 호색적인 대사가 특징이다. 양주별산대놀이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강령탈춤 등과 함께 '한국의 탈춤'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인류가 보전해야 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3.11.02.
1964년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민의 애환과 사회성을 풍자한 민중극으로 독특한 제스처, 익살스러우면서도 호색적인 대사가 특징이다. 양주별산대놀이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강령탈춤 등과 함께 '한국의 탈춤'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인류가 보전해야 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3.11.02.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문화유산을 많은 분들이 가까이서 즐기고 양주시의 우수한 무형문화유산을 다른 지역에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의 멋과 흥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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