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사진아카이브연구소, 첫 협력 전시
내년 10월 8일까지 서울기록원 2층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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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사진관 옆 현상소’ 포스터 (제공: 서울기록원)ⓒ천지일보 2022.10.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진 산업은 어떻게 발달했을까. 서울기록원은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주제로 ‘서울의 사진 문화’를 알리는 ‘사진관 옆 현상소’를 지난 7일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기록원과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첫 번째 협력 전시로, 기존 사진 전시에서 다루는 기록과 표현 수단으로서의 사진이라는 맥락을 넘어 사진 기술의 발달, 사진 산업의 역사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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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사진관, 남학생 초상, 1920년대,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소장(제공:서울기록원) ⓒ천지일보 2022.10.11

‘사진관 옆 현상소’는 명동과 종로 일대를 중심으로 사진과 기자재를 생산·유통했던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사진사를 그리는 전시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상사진을 통해 생애의 한순간과 통과의례를 기념하는 사진관, 사진기와 필름 및 인화지 등을 수입·판매한 사진업체와 재료상, 그리고 필름 현상과 인화 및 확대(DP&E)를 담당해온 사진현상소의 흔적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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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바허바사장 광고 ‘사진문화(1957.7)’ (제공:서울기록원) ⓒ천지일보 2022.10.11

이번 전시는 7일부터 내년 10월 8일까지 서울기록원 2층 제3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원일이다.

이와 연계해 서울기록원에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기록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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