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민족문화연, 연말까지 총 2200여 종 마무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에 반출됐던 한국 고(古)문헌 2200여 종이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해외한국학자료센터에 따르면 미 버클리대 동아시아도서관에 있는 한국 고문헌 2200여 종의 원문 이미지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 738종의 변환을 마쳤다. 센터는 전체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도 2006년부터 미 의회도서관과 하버드대 옌칭도서관, 컬럼비아대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고문헌 5
더 케이 갤러리 초대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섬유질을 이용한 독창적인 도자공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정민 작가가 이번에도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정민 작가는 인사동 더 케이 갤러리에서 초대를 받아 솜털을 도예에 접목한 결합으로 시각적 형상 뿐 아니라 촉각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작품과 한국적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개인전을 지난 20일 마련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늘 작업의 정신적 배경이자 감각적 모티브로 하는 이 작가만의 세계를 다시금 확
공재ㆍ겸재ㆍ단원 등 조선후기 대표작들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옛 서화를 비롯해 한국화 등 조선 전ㆍ후기 작품들을 꾸준히 전시해 오고 있는 동산방화랑이 20여 년 전 조선시대 회화전을 연 이래 두 번째 조선후기 회화전을 연다.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는 “개인화랑이 옛 그림을 모아 전람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선후기 회화사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회화전은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고산 황기로의 시고 4수를 포함해 총 48점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탄은 이정의 공재 윤두서
미술 직업 등 직면한 문제 해결 위한 연구 중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1월 창립된 한국현대미술연구소가 ‘창립 초대전’을 마련했다. 젊은 실력파 작가로 이뤄진 한국현대미술연구소(소장 김혜순)는 미술대학교를 졸업한 대학생들에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 등 현실과 직면된 미술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됐다. 창립 전시에는 김형욱(경기예술고등학교 강사) 수석 연구원과 이효림(동국대학교 박사 과정) 연구원, 고은주(동덕여자대학교 박사과정), 김일동(홍익대학교 석사과정), 박지은(옻칠 화가), 한상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2011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작가로 선정된 박소현 작가가 3월 2일부터 8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잊혀진 기억에 대한 잠재의식’전을 마련한다. 갤러리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프로그램은 매년 다채롭고 독창적인 시각의 창작욕을 가진 신진 작가를 선정, 새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다. 박소현은 이번 작업을 통해 기억을 회상할 때 명확하게 떠오르기 힘든 그리고 여기저기 소실돼 변형된 기억의 조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품은 주로 여러 장의 레이어가 겹쳐져 변형된
서울북촌ㆍ수원화성ㆍ전주한옥마을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동 하회마을과 제주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 8곳이 한국의 으뜸명소로 선정,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하회마을, 성산일출봉, 순천만 여수엑스포, 수원 화성, 경주 남산ㆍ월성 유적지, 창녕 우포늪,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북촌ㆍ삼청동ㆍ인사동의 전통문화거리 등 유명한 관광지 8곳을 으뜸명소로 지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조선시대 양반과 서민의 문화가 공존하고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 아름다운 성벽과 동서양의 군사시설이 어우러졌으며 정조의 철학이
과거·현재 잇는 문경새재, 심금 울리다 서지월 시인 [천지일보=김지윤, 이지영 기자] “인생을 시(詩)에만 쏟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사여구를 멋들어지게 쓰기보다 한국의 혼을 글에다 싣고 싶습니다.” 서지월 시인은 확고했다. 자신이 어떠한 시를 써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써야 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 앞에는 ‘민족서정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워낙 한반도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지라 한 수의 시를 쓰더라도 민족과 결부시킨다. 서 선생이 민족주의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연유는 평소 위인전을 즐겨 읽고 천자문을 줄줄
김연화 화가 밤잠 줄이며 그림·글쓰기에 몰두 다시 잡은 붓에 열정 담아 꿈 그리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색여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쉬이 아츰이 오는 까닭이오,/내일밤이 남은 까닭이오,/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별하나에 추억과/별하나에 사랑과/별하나에 쓸쓸함과/별하나에 동경과//별하나에 시와/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생략)…. 김연화 작가가 지금까지 그린 작품을 보노라면 한 편의 동화 같으
12일까지 ‘장애인 돕기 기금 마련 초대 전시’ 열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장애인을 돕는 데 뜻을 함께한 작가들이 미술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 아름다운 나눔전 ‘장애인 돕기 기금 마련 초대 전시’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M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석영 갤러리M 관장은 “부친이 폐결핵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됐다. 멀쩡하던 사람도 한낱 병이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듯 현대인들은 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부친을 10년간 병간호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전시를 기획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연화 화가는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011년 1월, 새해맞이 미술전이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기존 작가 외에 신진 작가전이 줄줄이 열린다. 준비된 회화전들은 자연을 동양적 감성으로 표현해 은은하면서 담백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쌀쌀한 겨울을 대신해 김선영 초대전에서 따뜻한 색채와 세련된 담(談)으로 표현된 꽃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동양적 감성과 사유를 통해 섬세한 드로잉을 선보이는 김선영 작가의 초대전은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꽃이라는 보편적인 오브제를 동양회화의 특징인 투명한 담과 세련된 색감으로
9번째 갤러리 음악회 마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 자연을 예술로 표현한 곡을 작곡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윤강욱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100인의 그림 전시 작가와 함께 9번째 갤러리 음악회를 연다. 이날 윤강욱은 한국 민족혼이 담긴 ‘아리랑 판타지’ ‘도라지 판타지’ ‘강강수월래 판타지’와 자연 명상곡인 ‘눈 덮인 아침’ ‘월하산중’ ‘신세계 몸짓’ 등 뉴에이지 스타일의 자연 명상곡을 연주한다. 문의) 070-4116-3055
이달의 작가 이재용 감독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극장가에서 상영된 지 꼬박 10년이 흐른 지금, 이재용 감독의 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오는 18일 서울 인사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올해 마지막 ‘작가를 만나다 씨네스트(Cineastes)’ 프로그램으로 이재용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를 상영하고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영작인 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두 공간의 인물을 통해 사랑을 바라본다. 서울에서 거
클로드 샤브롤 추모영화제 히치콕을 사랑한 그…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로 변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 클로드 샤브롤 감독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는 ‘클로드 샤브롤 추모영화제(Hommage Claude Charbrol)’가 다음달 14일부터 인사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영화제에서는 지난 9월에 타계한 샤브롤의 진가를 회고할 수 있는 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그의 아내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돈으로 만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 전시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먼저 서성아 작가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꽃을 주제로 한 회화를 선보인다. 서 작가의 작품에서 꽃은 단순한 시각적 소재가 아닌 삶에서 느끼는 감정, 과거의 기억, 그리움 등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외적으로 드러내는 매개체다. 서 작가는 두껍게 밀어 올린 물감으로 나타냈으며 손으로 칠하고 긁어내 작품을 거칠게 표현했다. 오윤환 작가는 ‘자연과 인간, 도시와 인간’라는 주제로 작품을 12월 15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우리국악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2010서울젊은국악축제가 노원문화예술회관 구로아트밸리 소월아트홀 노원문화의거리 인사동 청계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막을 올린다. 국악의 청년정신을 살리고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국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펼치는 이번 축제는 서울시의 대표 국악축제로 선정됐다.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며 전문예술인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
소설계 대부 김병총 소설 작가를 만나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이 시대엔 진정한 ‘사나이’가 없어. 사나이가 없어진 사회에서 시라소니는 바람직한 역할모델이지. 사실 주먹이라는 것은 더럽잖아. 하지만 시라소니는 비겁하지 않아. 아주 애국자이고 신사 가운데 신사야.” 찬바람이 옷깃을 스며드는 날이었다. 당대 문학계를 휘어잡은 작가 김병총(김성택, 71) 선생이 제자 정운영 씨와 함께 인사동에 위치한 ‘시인’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베레모 모자를 멋들어지게 쓴 그는 과묵할 것이란 첫 이미지와 달리 소설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았던 70평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그린디자인·디자인경영 수강생 모집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기업의 디자인경쟁력 향상을 주도할 창의적 전문 경영인이 되고 싶다면 ‘KCDF 아카데미 경영자과정’에 참여하면 어떨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원장 최정심)은 ‘KCDF 아카데미 경영자과정’을 11월 중순 개강해 6주 동안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은 그린(Green)디자인과 디자인경영을 각각 배울 수 있는 그린과정과 레드과정으로 나뉜다. KCDF에 따르면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전하고 권위 있는 최고의 강사가 직접 강단에 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전계수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장이 마련된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오는 30일 인사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작가를 만나다 시네스트(Cineastes)’ 프로그램으로 전계수 감독의 를 상영한 뒤 감독과 관객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전 감독은 2006년 으로 데뷔하면서 ‘뮤지컬 장르’와 ‘영화 속 영화’라는 독특한 형식과 새로운 실험으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패브릭 디자이너 장응복 전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투명한 네모 박스, 찾아가는 윈도우 갤러리 ‘디자인 큐브’가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 두 번째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패브릭 디자이너 장응복의 작품으로 전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찾아가는 윈도우 갤러리 ‘디자인 큐브’ 두 번째 전시를 예술의 전당에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작품 제공자인 장응복은 모노 콜렉션을 통해 아름다운 천과 벽지, 악세사리들을 만들며 대중과 호흡하는 디자이너다. 그는 옛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우리 고유의 미(美)를 이 시대
공예와 디자인 만남의 장, 역사와 문화 소통 공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기존의 인사동 진흥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예ㆍ디자인 문화 산업의 발전된 모습으로 도약하고자 지난 6일 KCDF 갤러리를 개관했다. KCDF 갤러리는 396.4㎡의 부지에 연면적 1133.28㎡이며 지하 2층과 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전시와 신진·중견 작가들의 활동을 위한 갤러리 회의실 세미나실 카페 등을 마련했다. 1층 Shop에는 ‘제1회 한국전통공예미래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전시하고, 3층 갤러리 전시관에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