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뜸명소로 선정된 하회마을의 ‘충효당’ 내부 (사진제공: 문화재청)

서울북촌ㆍ수원화성ㆍ전주한옥마을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동 하회마을과 제주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 8곳이 한국의 으뜸명소로 선정,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하회마을, 성산일출봉, 순천만 여수엑스포, 수원 화성, 경주 남산ㆍ월성 유적지, 창녕 우포늪,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북촌ㆍ삼청동ㆍ인사동의 전통문화거리 등 유명한 관광지 8곳을 으뜸명소로 지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조선시대 양반과 서민의 문화가 공존하고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 아름다운 성벽과 동서양의 군사시설이 어우러졌으며 정조의 철학이 담긴 건축물 수원 화성,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경주 남산과 월성 유적지는 ‘역사ㆍ문화형 관광지’로 선정됐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과 제주의 제1경인 성산일출봉, 1억 4000만 년 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창녕 우포늪은 ‘자연생태형 관광지’로 선정됐다. 또한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북촌ㆍ삼청동ㆍ인사동 거리와 전주 한옥마을은 ‘문화 콘텐츠형 관광지’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은 조선 전기 이후의 전통 가옥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 남촌댁 옥연정사 겸암정사 등이 마을의 역사적 유래와 문화적 생활공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옥이다.

▲ 으뜸명소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전경이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문화부는 으뜸명소로 선정된 8곳에 편의시설을 비롯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안내ㆍ해설 자료 제공, 국내외 홍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세계 수준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깨끗한 화장실과 음식점, 최고 수준의 관광 서비스 등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관리하고 ‘으뜸명소 브랜드 자문위원단’을 구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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