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29일 병천면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열린다.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축소 진행한 봉화제 행사는 지난해 재개최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행사로 열린다.이번 봉화제에는 내빈과 유족, 시민 등 30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하겠는가.”이는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 직전 쓴 묵서(먹으로 쓴 글씨)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이다. 사형을 앞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그의 필치가 당당하고 용맹스럽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 쓰다’라는 글과 함께 안 의사의 상징인 왼쪽 약지 한마디가 없는 손바닥 도장이 선명히 남아있어 독립투사의 강인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치열한 경합 끝에 낙
우리 민족은 태초부터 그 어떤 민족 못지않게 많은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 사연은 기쁨과 환희보다 아픔과 치욕이란 글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아픈 역사다.그 가운데서도 특히 아프고 치욕스런 역사가 바로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굴욕이니 조선의 종말이다.이 세상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섭리요, 원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국민 곧 선민이 부패하면 매국으로 이어지고, 부패는 결국 외세 침탈이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뿐만 아니라 이 같은 멸망은 다시 자유와 독립이라는 회복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니 그야말로 섭리 중 섭리가 아닐 수 없다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장흥군 중학생 해외 한국역사문화 탐방’을 개최했다.30일 군에 따르면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가 주관한 이 탐방에는 관내 9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35명이 참가했다.학생들은 5박 6일 동안 중국 상해, 항주, 가흥 지역을 방문해 임시정부 독립투사들의 활동 지역과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탐방에서는 학생들이 느낀 한국과 중국의 역사·문화·경제적 차이에 대해 ‘3분 영어 스피치’를 통해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했다.현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출간했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청파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30일 폴란드로 출장을 떠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출장이 국정을 위한 행보라며 옹호한 반면 민주당은 출장 시기와 폴란드 전시회 기간 불일치 등을 언급하면서 회피하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이 장관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이 장관은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이 장관의 MSPO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웅변인협회(총재 정진기, 회장 정덕권)가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광복78주년 기념·통일염원 ‘제35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대한웅변인협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게 돼 참가 연사들은 대회 시작에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에 이어 국방부도 서울 용산 청사 앞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 이전 및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산당 입당 전력이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을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 둬야 하느냐’는 내부 문제 제기가 있어서라는 것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밝힌 이유다.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활동 이력은 ‘자유시 사변’ 당시 레닌으로부터 공산당증을 받고 군복 권총을 받은 것을 이른다. 자유시 사변은 소련 적군과 이르츠쿠계열 공산당 독립군이 공산당 입당을 거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미디어아트 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했던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1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1차)'이 지난 26~27 양일간 열린 가운데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근대 문화재를 특별 야간개방한다. 또 개항장 내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재의 내재적 가치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외부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공개서한을 내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포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가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서 광복절 기념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했다.나라사랑 평화나눔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평화의 중요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봉사 활동이다.특히 올해는 기존의 호국보훈 정신을 기초로 각계각층 인사 및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국가 유공자의 공로를 기념하고 대한민국 평화 통일과 세계 평화 기원에 의의를 두고 광복절에 진행됐다.서울 시민 815명이 가로
15일 시민·관광객 1천여명 참여, 각종 퍼포먼스와 만세 삼창 등[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0시 축제 5일 차인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앙로 일원에서는 78년 전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 퍼레이드가 펼쳐졌다.광복절 퍼레이드는 오후 6시 대전역 인근 과거존에서 시작하여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약 500미터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퍼포먼스 팀과 고적대, 관람객과 각종 공연팀 등 1천여명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퍼레이드의 백미는 광복의 기쁨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중국은 78년 개혁개방을 시작했을 때 한국의 경제발전을 부러워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우려 했다. 거대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를 가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1990년대 초에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랬던 중국이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서방 기업들의 투자가 쇄도하면서 매년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적 우위를 추월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국내총생산은 오래전에 한국을 추월해 2022년에는 한국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시의회가 지난 1일 송산3·1기념공원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선열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되새겼다.이번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정명근 화성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 광복회원 및 독립운동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올해 3.1절 기념식은 ‘104주년 화성의 강인한 정신을 잇다’를 주제로 국민의례와 기념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경축사, 헌정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삼일절 기념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미래 등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가 2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성장을 하면서 저성장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날 줄 모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오늘 첫 삼일절 기념사… 키워드는 ‘자유·미래’☞(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광복회는 1일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갖고 독립선언을 통해 일제 강점을 규탄하며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해 3.1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에는 국화꽃과 함께 3.1독립운동희생선열영위패와 분향로가 놓였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최광휴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광복회원, 민족대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104주년 3.1절인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공원에서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보성군이 삼일절을 맞아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벌교 3.1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 및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벌교읍 채동선음악당과 선근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벌교 3.1운동 애국지사 유족,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기념식은 개회식 및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독립 만세 거리 행진, 독립 만세운동 재연 연극, 만세삼창 순으로 열린다.행사는 3.1 만세운동 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 나라 잃은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목숨 바쳐 싸워야만 했다. 이 같은 선열들의 노력이 바로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었고, 어느덧 104주년 3.1절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으로 흑백사진을 색채(컬러) 사진으로 복원해 제작한 영상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공개됐다.◆복원된 영상 대형 전광판 송출2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김구·안중근·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색채 사진으로 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학원(원장 권나은)이 오는 3월 1일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국인이 한국인답게-하나 된 대한민국! 공생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중앙 국학원 공식채널인 유튜브 ‘국학TV’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역 국학원과 시군구 지회 국학원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지역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3.1절 기념행사는 ▲독립투사 어록 낭독(100년의 시간여행-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국민의례 ▲국학원장 기념사 ▲기념공연 ▲설립자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