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삼일절 기념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미래 등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가 2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성장을 하면서 저성장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날 줄 모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첫 삼일절 기념사… 키워드는 ‘자유·미래’☞(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삼일절 기념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미래 등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3.1절 기념사에는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내용이 제시될 것”이라며 “핵심 키워드는 자유 헌신 기억 미래 번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번 기념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일 관계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세운 바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 9월과 11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

◆윤석열 대통령 “日, 침략자서 파트너로… 한미일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삼일절인 1일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공동 번영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며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우리 선열들의 그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산항. ⓒ천지일보DB
부산항. ⓒ천지일보DB

◆저성장 늪에 빠진 韓… 처음으로 2년 연속 OECD 평균 못미쳐☞

한국경제가 2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미치는 성장을 하면서 저성장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날 줄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가 2년 연속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을 기록한 것은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한 10개 회원국 중 한 곳이면서 올해 전망도 밝지 않아 이미 OECD 내 ‘성장 중진국’으로 추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속보치) 감소했다. 한국경제가 분기 성장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다.

◆수출 5개월째 마이너스… 무역수지 1년 연속 적자행진☞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수입은 늘어나 무역적자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01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541억 6000만 달러)보다 7.5% 감소해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수출액이 전년보다 16.6% 감소했던 1월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둔화했다.

104주년 3.1절을 맞은 1일 광복회는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 광장에서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만세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03.01.
104주년 3.1절을 맞은 1일 광복회는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 광장에서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만세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03.01.

◆104주년 맞은 3.1절 추념식… “숭고한 희생 없었다면 독립 없어”☞

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

광복회는 1일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갖고 독립선언을 통해 일제 강점을 규탄하며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해 3.1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에는 국화꽃과 함께 3.1독립운동희생선열영위패와 분향로가 놓였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최광휴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광복회원, 민족대표 33인의 유족, 시민, 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파트 월세 부담 2년 새 25% ‘UP’… 보증금·전세 ‘DOWN’☞

전국 아파트 월세 부담이 2년 전보다 25% 늘어났다. 반면 월세 보증금과 전세는 각각 11.8%, 5.6% 줄어들었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집주인(임대인)이 이자 부담을 세입자(임차인)에게 돌리면서 월세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세입자들은 전세 대출 이자를 줄이기 위해 저렴한 전세로 이동하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했다.

월세가 오르면서 100만원을 웃도는 고액 월세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은 월세 아파트 중 30%가 매달 100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1일 부동산R114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7만 510건의 평균 월세는 65만원이다. 이는 2년 전 같은 기간 평균인 52만원(5만 4490건)보다 24.9% 오른 액수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단지. ⓒ천지일보DB

◆그리스 350명 탑승 열차 충돌… 최소 26명 사망☞

그리스에서 총 350명이 탑승한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1일 BBC,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 그리스 테실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기차가 충돌해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26명이 숨지고, 최소 8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尹정부, 3.1 정신 훼손… 온 힘 다해 견제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삼일절인 1일 “윤석열 정부는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 윤 정부가 평화와 국익을 저버리려 한다면 온 힘을 다해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드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다. 하지만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 없이 (한일 간) 신뢰 구축은 불가능하다. 과거를 바로 세워야 올바로 전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국민의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일, 한미일 군사훈련이 ‘다케시마의 날’에 ‘일본해’로 표기된 채 진행되는 일 모두 굴종·종속 외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삼일절인 1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삼일절인 1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01.

◆[정치in] ‘탄약 수출협상 중’인 한미, 우크라 우회 지원용?… 러시아측 반발 가능성도☞

우리 방산 업체와 미국 국방부 간 탄약 수출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한국으로부터 탄약 수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사될 경우 간접적인 살상용 포탄 지원으로도 볼 수 있는 만큼 러시아 측의 반발을 살 수 있을 것으로도 보여 우려된다.

이날 오전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 국방부 또는 방위사업청에 무기 도입 협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답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MWC23] 퀄컴 “삼성·구글과 메타버스 협력 성과 곧 나올 것”☞

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구글·삼성과 협력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성과를 곧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와트 부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퀄컴 부스에서 브리핑을 통해 “퀄컴과 삼성의 협업 역사는 매우 강했고 우리가 성장과 컴퓨팅의 새로운 영역을 바라보고 정의하는 데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며 “구글은 우리와 밀접했던 또 다른 파트너인데 세 회사 각각의 강점을 살려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퀄컴은 XR을 위한 전용 프로세서, 연결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것들은 구글의 에코시스템 구축 능력과 삼성의 하드웨어에 매우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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