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미디어아트 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했던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1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1차)'이 지난 26~27 양일간 열린 가운데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근대 문화재를 특별 야간개방한다.
또 개항장 내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재의 내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야행 개막식에서는 인천항 개항 140주년과 광복절을 기념하여 시민참가자 140인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내빈들이 두루마기 의상과 중절모를 착용하고 독립투사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야행에서 ‘미디어 아트쇼’는 중구청사 건물에 LED 조명을 이용, 광복을 주제로 한 생동감 있는 공연과 극단 십년후의 거리공연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 외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인천e지(App)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야행 마니아 아카데미 ▲개항장 패션쇼 ▲시민 참여 140인 플래시몹을 선 보이는 등 ▲용기내 챌린지(다회용기 지참) ▲개항장 에코 프렌즈(대중교통 이용) 이벤트 ▲야행 최초 다회용기 도입 등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야행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이번 1차에 이어 오는 10월 21~22일 한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선착순 모집을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전년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안전하고 질서있는 행사가 이루어져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