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유족·시민 등 3천여명 참석 예정
유관기관과 사전 합동 안전점검 실시
“애국충절의 고장 이미지 널리 알릴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28일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적관리소에서 개최한 ‘아우내봉화제’에서 장엄한 횃불이 밤하늘을 붉게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28일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적관리소에서 개최한 ‘아우내봉화제’에서 장엄한 횃불이 밤하늘을 붉게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29일 병천면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

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축소 진행한 봉화제 행사는 지난해 재개최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행사로 열린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28일 개최한 ‘아우내봉화제’에서 횃불을 든 독립투사들이 일본군과 대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28일 개최한 ‘아우내봉화제’에서 횃불을 든 독립투사들이 일본군과 대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

이번 봉화제에는 내빈과 유족,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5시~8시 유관순열사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본행사, 횃불행진 순으로 진행되고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위치한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까지 총 1.4㎞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부스에서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많은 인파가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전 합동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28일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에서 열린 ‘2023 아우내봉화제’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28일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에서 열린 ‘2023 아우내봉화제’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8.

박상돈 천안시장은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봉화제는 애국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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