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격.”(개신교계 한 관계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다시 기로에 섰다. 2년 3개월 만에 차기 대표회장 선출을 예고하며 교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기총이 대표회장 입후보자 등록 시한인 지난 16일 오후 5시까지 아무도 접수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다. 이번 대표회장 선거 불발은 한기총이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게 정설이다. 임시대표회장을 필두로 주류와 비주류가 나뉘어 충돌하는 등 한기총 내부의 갈등이 선거에서까지 드러냈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표회장 부재 등을 놓고 수년째 내부 분열을 겪고 있는 국내 개신교 보수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올해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한기총은 전광훈 목사 직무집행정지로 공석이 된 이후 법원이 직무대행으로 파송한 임시 대표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대표회장인 김현성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2020년 9월 21일 직무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오는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통합을 위한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지난해 논의과정에서 무산됐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신년하례예배 사회는 한기총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 설교는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전 대표회장이자 통합추진위원장(통추위) 소강석 목사가 참석해 기관 통합의 2022년 비전과 계획 등 축사를 전한다.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2년
횡령·자격모용·사문서위조 등… 이번이 3번째“전광훈과 결탁, 운영권 쥐고 금전 이득 취득”법원, 한기총 직무대행에 이우근 변호사 선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엄기호 전 대표회장)’가 전광훈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기총 박중선 사무총장을 또다시 고발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전 목사를 공금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가 한기총 임원직에서 해임되거나 회원권이 영구 제명된 이들이 만든 단체다.비대위는 15일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사무총장을 횡령·자격모
엄기호 목사, 지난달 21일 회견서 주장한기총, 사실상 태생부터 보수 정계 연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동안 수년 동안 한기총이 독단적인 운영과 패거리 정치, 보복성 징계, 제명 등 폐쇄적인 운영으로 제 기능과 역할을 못 한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이용돼 그 위상과 명예가 추락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비대위원장 엄기호 목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전광훈 목사의 직무정지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에 대해 한 말이다.엄 목사는 한기총이 과거 개신교 대화 채널로 정부와 밀접하게 일해왔
지난 27일 총회서 만장일치로 탈퇴 결의 한기총 둘러싼 논란 부담됐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결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탈퇴하기로 결의했다.기성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114년차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앞서 기성은 한기총 내 금권선거 논란이 불거진 지난 2011년부터 행정보류 결정을 내리고 공식 활동을 멈췄었다. 이후 2012년 한기총에서 나온 교인들로부터 시작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 합류했다.기성 측이 이번 총회에서
전광훈 대표회장 직무정지에한기총 비대위, 환영 뜻 밝혀“정치 행보에 한기총도 책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지도부가 위기에 몰린 듯하다. 한기총 전 대변인 이은재 목사가 교계 언론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데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직무가 정지된 것이다.한기총은 현재 전 목사를 지지하는 쪽과 전 목사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그간 전 목사를 반대해왔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측은 법원이 전 목사의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태생부터 논란거리였다. 제5공화국 종교대책반의 작품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신군부세력의 정치적 하수인 노릇을 하기 위해 발족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있어 왔다. 한때 정권을 등에 업고 1200만 회원을 자랑하던 한기총은 최근 들어 자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단감별사로 불리는 최삼경 목사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전 목사 오른팔 역할을 하던 이모 목사는 CBS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21일 한기총 비대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한기총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변인 이은재 목사가 C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CBS는 이 목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이은재 TV JCB 애국방송’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CBS는 공산주의 정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반기독교 언론”이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다.CBS에 따르면 이 목사는 해당 방송에서 “CBS가 마치 정부를 대변하고 한국교회를 해체하려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동조했다.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는데 앞장서는 언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CBS는 “이 목사의 주장은 선교 기관인
엄기호 등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신청 제기“‘하나님 나한테 죽어’ 망언해 성직자로서 영성 엉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터져 나왔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2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기총 제31차 총회 및 전씨의 회장 직무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가처분 신청에 앞서 이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의 망신을 자처한 전광훈 한기총 회장의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생충이 드디어 일을 냈다. 영화 ‘기생충’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뿐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6·27번 환자가 중국 체류 당시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귀국해 격리수용 중인 우리 교민이 신종코로
종지협, 7개 중 4개 종단 대표9박 10일로 해외성지순례 강행수억원대 경비 100% 국비지원“문체부, 표 얻으려고 혈세낭비“때 분별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종교와 우리나라 망신시킨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종교지도자들이 9박 10일간에 걸친 해외 성지순례를 떠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종교지도자 간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진행돼온 연례 행사지만 올해는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영훈)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로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6월 전 목사가 문재인 하야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자 행정보류 선언을 한 기하성 교단이 우파 시민혁명을 주도하는 한기총으로 복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이어 “한기총은 이영훈 목사의 구국충정의 애국심과 한국교회를 공산주의로부터 지키는 신앙심으로 용단을 내린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며 “내부적으
무리한 건축으로 빚더미에 오른 기하성 소속 성령교회수년째 ‘교회 재정난’ 이기지 못해 매각절차 밟고 있어이단 판정 다락방 임마누엘서울교회 매입 의향서 제출“예배당 넘겨 교회 위상 떨어뜨릴까” 우려 목소리 속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무리한 건축으로 수백억 빚더미에 오른 성령교회(엄기호 목사)가 수년째 교회의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 임마누엘서울교회(당회장 류광수 목사)가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교계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우리나라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제14대 대표의장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종지협은 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전임 대표의장 천주교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에 이은 신임 대표의장으로 원행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사회에는 원행스님, 김희중 의장,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유교 김영근 성균관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이 참석했다.선출 직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교 간 화합을 통
올해 1월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후 한기총은 설립 초기 목회자들이 보였던 정치적 행보를 답습하기 시작했다. 보수 정치권에 힘을 실어주고자 교계 목회자들이 연합해 탄생시킨 한기총은 전광훈 대표회장에 와서 그 종지부를 찍는 듯하다.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이전부터 정치에 뜻을 둔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후 본격적인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253개 선거구에 지역연합회를 결성하는가 하면 공개적으로 기독자유당을 지지하고 더 나아가 현 정권 퇴진 운동을 하고 있다. 과격한 언행에 사퇴 및 한기총 폐쇄 목소리가
계란‧토끼‧백합 등 각종 기념품 다양… 풍습이 된 ‘부활절’예수 부활 기념하지만 성경에 부활절 지켰다는 기록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부활절인 21일 전국 성당‧교회에서 기념 미사 및 예배가 드려진다.천주교는 명동대성당에서 19일 예수가 수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힌 사건을 되새기는 ‘주님 수난 성 금요일’ 미사를 진행하며, 토요일인 20일에는 ‘파스카 성야’로 불리는 부활절 전야 미사를 드린다. 부활절 당일인 21일에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정오에 드린다.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다.개신교는 70개 교단을 주축으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오는 21일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절메시지를 발표했다. 올해 주제는 ‘그리스도와 이웃과 더불어 흔쾌한 부활-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다.NCCK는 누가복음 24장 32~34절과 3.1독립선언문 중 문구를 들어 ‘부활’에 대한 운을 띄웠다. 특히 독립선언문에는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활발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어내게 되도다’라는 문
하나님 뜻보다 앞서는 부국강병 기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 연합 정신으로 이뤄진 3.1운동, 이러한 이유로 올해 3.1운동 100주년은 종교계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100주년 당일인 지난 1일에는 이를 기념하는 각 종교의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교계 연합기관과 주요 교단 등의 주최로 대규모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의 특별함을 보여주듯 기념대회는 기존 개신교 행사와는 규모부터 남달랐다. 시청광장에서부터 을지로 일대까지 약 300m 구
시청-을지로 일대 2만여명 모여“하나님의 명령 따라 연합하자”한기총은 문재인 탄핵 집회 열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을지로 일대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교회가 연합하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교계 연합기관, 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으로 이뤄진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라는 주제로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