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으로부터 징계조치로 제명을 당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 한기총 회의실에서 비리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9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으로부터 징계조치로 제명을 당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 한기총 회의실에서 비리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변인 이은재 목사가 C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CBS는 이 목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이은재 TV JCB 애국방송’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CBS는 공산주의 정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반기독교 언론”이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다.

CBS에 따르면 이 목사는 해당 방송에서 “CBS가 마치 정부를 대변하고 한국교회를 해체하려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동조했다.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는데 앞장서는 언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BS는 “이 목사의 주장은 선교 기관인 CBS의 구성원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면서 “특히 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CBS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는 이 목사에게 세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동영상 삭제와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반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BS는 형사고소에 이어 민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CBS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이후 이 목사는 해당 동영상 모두를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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