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근대 이후 등장한 조선연구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떠한 계기로 형성되고 전개되는가. 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자기인식으로부터 한발 더 나아가 자기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국학’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수립됐는지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탐색 필요성을 질문 가운데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연구의 지형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무엇보다 1930년대 한글신문의 학예면 안팎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자료집을 묶여내는 이유이다. 조선연구는 1900년대 국어학, 국사학 등을 중심으로 발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남 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와 취두에 고정시키는 ‘검파(劍把)’가 추가로 발굴됐다. 2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태안 양잠리 청포대 갯벌 일대를 조사하던 중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 상단과 작년 6월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출토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출토 유물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남 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와 취두에 고정시키는 ‘검파(劍把)’가 추가로 발굴됐다. 2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태안 양잠리 청포대 갯벌 일대를 조사하던 중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 상단과 작년 6월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출토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취두에 검파를 꽂는 시연을 하고
개관 20주년 맞아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 새로운 유물과 전시연출로 분위기 변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관 20주년을 맞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이 전면 개편됐다.29일 서울역사박물관이 2020년부터 시작한 상설전시실 개편 공사를 30일 완료하고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개관 10주년 때 전면 개편 이후 10년 만의 개편이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02년 5월 21일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최초의 종합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의 도시공간 변화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에 대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이 키우는 데는 정답이 없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특히 지금 부모 세대는 교육열 높은 부모님 밑에서 나름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대학 졸업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줄 세우기 교육에서 1등 하는 것이 성공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부모가 사랑만 듬뿍 쏟는다고 잘 크는 게 아니라면 내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 책 ‘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자.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화소연 옮김 / 길벗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보험료,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까지 고정지출로 굳건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알아서 들어준 보험부터 홈쇼핑에서 괜찮아 보이는 보험까지 쉽게 가입하고 쉽게 해지한다. 그런데 이 보험료, 왜 이만큼 나가고 얼마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보험은 정확한 목적에 따라 가입과 해지가 이뤄져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가입하면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상품에 돈을 왕창 낼 수도 있고 불필요하다고 그냥 해지하면 정작 나에게 필요할 때 가입이 어려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남 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와 취두에 고정시키는 ‘검파(劍把)’가 추가로 발굴됐다.2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태안 양잠리 청포대 갯벌 일대를 조사하던 중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 상단과 작년 6월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출토됐다. 새롭게 발굴한 이 유물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첫 공개한다.이번에 발굴한 장식기와 상단과 검파는 지난 2019년
프란츠 에케르트 작곡 120주년 기념7월 1~2일 한독 오케스트라 공연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국가(國歌)인 ‘대한제국 애국가’. 대한제국 당시 독일음악가인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에 의해 작곡된 지 120년이 됐다. 이를 기념해 독일 베를린과 할레에서 한독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베를린 캄머심포니 오케스트라(캄머심포니), 할레시(시장 에그베르트 가이어)가 공동으로 마련한 ‘120년 만의 만남 – Encount 120’ 한독 오케스트라 공연은 7월 1일(
28일 오전 10시 응모 시작 다음달 20일부터 8월 1일까지 관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와대에서 한여름 밤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2일간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여름밤 정취를 느끼면서 청와대에 켜켜이 녹아있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청와대 야간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본관, 관저 등 야간 조명이 켜진 청와대의
‘정으로 맥을 새기다’ 기획전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1 개최이달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각장(彫刻匠)인 고(故) 김정섭ㆍ고(故) 김철주의 정신이 깃든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가 마련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년 사라지지 않는 빛_작은 전시 ‘정(釘)으로 맥(脈)을 새기다’를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1에서 개최한다.이번에 개최되는 전시는 꿋꿋하게 전통 조각 기술을 전승한 조각장 보유자 고 김정섭(1899~1988)과 고 김철주(1933~2015)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 5.7% 판매 성장교양 세계사부터 전쟁 역사까지 관심전체 도서 대비 50대 이상 독자 비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사 독서 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 정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은 일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스테디셀러·미디어셀러 인기27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LISONG’은 나이 70세가 되어서 평생 간직해온 패셔니스트의 꿈에 도전해 기적처럼 대한민국 톱 시니어 모델 자리에 오른 리송이 자신의 활력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매거진 형식의 MOOK(부정기 간행물)다.무크 ‘LISONG’에는 리송의 라이프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리송과 진심으로 교감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맛집, 빈티지샵 등을 사진과 기사로 한 책에 담아 리송의 생각과 생활의 가치를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전해준다.그동안 한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 셀프 사진 화보집은 있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학생들은 다 같이 수업을 듣고, 직장인들은 함께 일을 한다. 비대면이 익숙해져 버린 시대, 메타버스의 시대가 찾아왔다. 학업과 업무의 모습만 바뀐 것이 아니다. 제페토, 이프랜드 등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요즘 10대에게 메타버스는 당연한 것이 됐다.익숙해진 만큼 메타버스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안에서 성별, 연령 등 모든 것을 감출 수 있기에 ‘성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가 10대인 것을 생각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많은 곳에서 방송과 미디어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송작가라는 직업도 그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처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일의 가치와 보람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일에 대한 보람과 소신만으로 노동하고 있다. 방송은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고 작고 소소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저자는 방송작가로서 살면서 철이 들었고 세상을 보는 그만의 시선이 생겼다.이책은 저자가 지방에서 방송작가로서 일해오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그 속에서 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단법인 한국기자연합회(회장·이사장 이창열)가 주최하는 ‘제5회 국제평화공헌대상’ 시상식과 ‘2022년 대한민국우수기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열렸다.서울 서대문구 연세동문회관 3층 그랜드불롬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미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수상자 등 참석자들로 채워진 행사장 안은 연일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가수 최진희씨의 특별 무대도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국제 평화공헌대상’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각 분야에서 세계 평화와 언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추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어나고 자란 제주를 배경으로 지은 그램책 ‘귤 사람’ ‘고사리 가방’ 등으로 자신이 머물러 있는 풍경을 구체적이고도 섬세하게 풀어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심성라 작가의 그림에세이 ‘쓸쓸했다가 귀여웠다가’가 출간됐다. 섬과 육지를 오가며 마음이 양면으로 만나 포개어지는 생활 속 순간들을 그림과 에세이로 담아냈다.작고 고요한 얼굴로 우리 곁을 이루는 존재들에게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시절을 건너가고 있는 작가는 이번 그림에세이를 통해 육지와 섬을 오고 가는 생활에서 발견하게 된 깨달음을 그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의 북한 여성서사는 남한의 여성서사가 지닌 문제 의식과 소통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길은 동아시아의 젠더문제로 연결되리라는 지적은 향후 한반도의 여성문제를 가늠하는 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더불어 본토성의 탐색, 대만인의 역사 찾기, 그리고 기존의 남성중심 서사에 대응하는 형태를 띠며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끊임없이 호명되는 양상을 보이는 대만의 여성서사는 이 책의 키워드인 ‘전후’ ‘동아시아’ ‘여성’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손지연 지음/ 소명출판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키나와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보다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사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이다.이 책의 1부는 ‘오키나와라는 질문’, 2부는 ‘상흔의 기억과 기억의 상처’, 3부는 ‘오키나와/제주,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의 주제를 담았다.이 책을 통해 오키나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문제가 한 걸음 더 전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내(DMZ)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가 시작됐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6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벨트, 숟가락, 옷단추 등 368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단(국립서울현충원 내 위치)으로부터 대상유품을 인계받아 올해 12월까지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과학
27일부터 한달간 뉴욕 타임스퀘어 송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첫 영상 김민하 배우 여행기도 순차적 대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의 문화유산 여행기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된다.2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오는 27일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의 문화유산 여행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함이다.첫 번째 영상인 가상인간 3남매 호(昊)·곤(坤)·해일(海日)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