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많은 곳에서 방송과 미디어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송작가라는 직업도 그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처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일의 가치와 보람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일에 대한 보람과 소신만으로 노동하고 있다. 방송은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고 작고 소소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저자는 방송작가로서 살면서 철이 들었고 세상을 보는 그만의 시선이 생겼다.

이책은 저자가 지방에서 방송작가로서 일해오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그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며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법 괜찮게 살아가려 노력한 기록을 모은 것이다. 노동과 연대에 관한 이 작은 이야기가 여전히 확신에 차지 않으면서 고민하고 눈앞의 일로 분투하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길 바란다.

권지현 지음 /책과 이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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