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어나고 자란 제주를 배경으로 지은 그램책 ‘귤 사람’ ‘고사리 가방’ 등으로 자신이 머물러 있는 풍경을 구체적이고도 섬세하게 풀어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심성라 작가의 그림에세이 ‘쓸쓸했다가 귀여웠다가’가 출간됐다. 섬과 육지를 오가며 마음이 양면으로 만나 포개어지는 생활 속 순간들을 그림과 에세이로 담아냈다.

작고 고요한 얼굴로 우리 곁을 이루는 존재들에게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시절을 건너가고 있는 작가는 이번 그림에세이를 통해 육지와 섬을 오고 가는 생활에서 발견하게 된 깨달음을 그림과 에세이로 촘촘하게 기록했다.

김성라 지음/ 아침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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