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단 내 보존처리 유품 확인 모습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6.24
유해발굴단 내 보존처리 유품 확인 모습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6.2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내(DMZ)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가 시작됐다.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6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벨트, 숟가락, 옷단추 등 368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단(국립서울현충원 내 위치)으로부터 대상유품을 인계받아 올해 12월까지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한 유해발굴 작업(2019년 4월~2021년 6월)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철원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2020년부터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함으로써 발굴된 유품의 추가 훼손, 변질, 부식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년간 문화재청의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지원 수량은 총기류, 군번줄, 군화 등 962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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