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전쟁 현장의 고통스런 모습이 SNS와 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날 것의 영상’들이 진실을 전달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게 하면서 전쟁과 갈등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얼마나 기여할까? 대중들이 비극적 영상을 보고 슬퍼하고,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데 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칠 전 경기 가평에서 3만여 명이 모여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 행사에 우연히 참석해 상념에 젖다 보니 필자 또한 그런 부
지난 9일 강제개종으로 목숨을 잃은 고(故)구지인씨 사망 6주기를 맞았다. 구씨는 감금된 채 가족들의 폭행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 2018년 1월 9일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 대표 김현명)에 따르면 지난해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개종 사건은 77건에 이르며 2003년부터 2023년 201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년 평균 약 96건이 발생한 것으로 주로 여성과 청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개종 강요 과정에서 납치,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에 노출된다.종교의 자유는 천부인권이며 기본권이다.
원민음 정치부 기자숱한 종교 차별 논쟁이 있었지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만큼 노골적으로 차별을 당하는 종단이 있나 싶다. 신천지가 성장하기 시작한 이후 개신교단은 ‘신천지 이단프레임’ 공작을 대대적으로 해왔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신천지 차별에 동조 나선 정치인들대한민국 헌법 제20조1항은 ‘종교의 자유’를 제20조2항은 ‘정교분리 원칙’을 제11조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별·종교 등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에게
원민음 정치부 기자“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평화는 가짜다.”유엔등록 국제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평화운동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그는 지구촌 전쟁의 원인의 하나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꼽았다. 실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적 평화협상은 되려 전쟁의 씨앗이 되곤 한다.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패권전쟁을 치르는 배경에도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각국의 이기심이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모여서 인류가 원하는 ‘평화법안’을 만든다는 것은
계시록 성취 증거하는 유일 교회‘이단 프레임’ 뚫고 기적같은 성장 신천지 핍박하던 기성교회는 몰락“나는 죽지도 못하고 도망갈 수도 없다. 이 일은 천지 간에 알 자도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우주만큼 큰 일이다.”- 이만희 총회장 기고글 中 -◆죽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외길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표 이만희 총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을 그저 시골에서 농사짓던 농부였다고 소개했다. 6.25전쟁에 참전해 기적처럼 살아온 것이 감사해 저녁마다 기도하던 것 외에는 별다른 신앙생활도 하지 않았다. 시골 농부였던 그의 삶
원민음 정치부 기자지난 10월 7일은 ‘강제개종희생자의날’이었다. 2019년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공표한 날로 울산 신천지 여신도 고(故) 김선화씨가 2007년 강제개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남편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강제개종 희생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년 1월 강제개종에 끌려간 20대 신천지 여신도 고(故) 구지인씨가 질식사로 사망했다. 구씨는 1차 강제개종에 끌려가 44일 만에 탈출한 뒤 강제개종 목사 처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했지만 국가는 침묵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
상반기에 이은 앙코르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목회자들이 몰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계시록 실상 강의에 나선다는 소식에 서울 집회에만 수도권 목회자 450여명이 참석했다.목회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급성장하는 신천지의 비결을 알고 싶어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이만희 총회장이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다. 직접 현장을 찾은 목회자들은 이 답을 찾은 듯하다.본지가 인터뷰한 목회자는 “이만희 총회장의 강의가 성경을 이해하고 확신에 차 있다”면서 “기존 목회자들의 설교와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18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 100여명의 목회자들과 언론 등 180여명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목회자언론인 간담회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간담회는 일종의 ‘대화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목회자와 언론인을 초청해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놓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수요예배에 도입한 ‘평신도 설교’가 최초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목사님들은 성경대로 창조되셨습니까?”단상에 선 건 놀랍게도 11살 어린이였다. 유창한 말로 성경 구절을 정확히 짚으며 설교하는 A군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게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 중 하나는 ‘포교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을 자행한다’거나 ‘신천지에 빠지면 직업을 잃고 재산을 탕진한다’는 내용이다. 선택한 대상자를 신천지에 가입시키기 위해 감금을 한다든지, 신천지에 가입한 사람은 학교나 직장도 그만두게 하고 교회 일에 몰두하게 한다든지, 꼬드겨 재산을 다 바치게 만든다는 식이다.하지만 대한민국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신천지 포교와 가입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불법적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최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대성회가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11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됐다. 당초 인천에서 종료될 예정이었던 말씀대성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목회자들의 관심으로 회차를 늘렸다는 후문이다. ‘오늘날 성취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 실상을 확인해달라’는 이 총회장의 말에 목회자들이 “아멘”을 외치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들은 교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강해에는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하는 관람객 행렬부터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쏟아내는 찬사까지 하나하나 다 예상 밖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30일 부산, 6일 대전까지 ‘요한계시록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세 차례 개최했다. 이 교회는 기성교단으로부터 공격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국내 종단 중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나라가 생존하고 유지하고 건설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체가 있다. 그 요체는 다름 아닌 언론과 종교다. 언론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종교가 살아야 나라가 살고 인류가 산다는 말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핫이슈인 ‘화천대유 김만배와 메이저 언론사 대기자들 간의 돈 거래’가 말해 주듯이 언론과 기자의 위기와 한계를 실감나게 해 주고 있지 않은가. 그런 가운데서도 먼저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자. 인간은 누구나 종교성 즉, 영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하는 까닭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하
사람이 찾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최근 ‘핫뉴스’가 있다면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소식이다. 요즘 한국교회 상황을 들여다보자. 기성교회 교인들 수가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는 뉴스다. 교인이 줄어들다 보니 교회 건물마저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 기성교회를 나온 교인들이 신앙을 포기한 건가. 물론 교회와 신앙생활에 염증을 느낀 교인들도 없지는 않다는 통계다. 하지만 그 이유보다도 대부분의 교인은 신천지예수교회로 수평 이동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돼 있음을 뉴스와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달 16일 전북 정읍 한 가게에서 한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과 전 부인의 남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는 남성에게 CBS 노컷뉴스의 모 기자는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범행에 이르게 됐냐”고 물었고 범인은 “그렇다. 비슷한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따르면 살해된 여성은 이미 2020년 10월 남성과 이혼을 한 상태였고, 이혼 사유도 종교와 아무 상관 없는 경제적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때문에 가정불화’라고 했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인간승리’라는 말이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보통사람이 힘든 역경을 견뎌내고 성공을 이룬 것’을 지칭한다고 돼 있다. 이런 사람들이 여러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면 감동은 두 배로 올라간다. 어린 시절 필자를 크게 감동 시킨 인물은 바로 20세기 초 미국의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였다. 가난한 직물공의 아들로 태어나 철강왕이 된 그의 처세술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됐던 많은 젊은이의 롤 모델이었다. 카네기는 엄청난 부를 사회에 환원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줬다. 카네기의 좌
신천지 혐오가 도를 넘었다.신천지 신도들 역시 똑같은 세금 내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법을 지키는 그들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헌법 제20조1항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가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예외가 된 지 오래인 듯싶다.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선거철마다 신천지는 정치적 희생양이 돼 왔다. 금번 대선에서도 “신천지가 특정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 “특정 대통령 후보가 있는 당 관계자와 비밀리에 만났다”는 등의 온갖 허위 풍문으로 신천지를 대선에 이용하고 있
면면히 이어온 우리 역사와 문화 가운데는 아주 특이한 게 있다. 그것은 바로 ‘선비’ 또는 ‘선비정신’이다.어쩌면 이 같은 문화와 사상은 지금도 사회 곳곳에 남아 있을 법하다. 이 ‘선비’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을 닦고 익히는 사람’을 뜻하고 있다. 이 선비의 참된 의미가 왜곡되지 않기 위해선 ‘백면서생(白面書生)’이란 말을 이해하면 될 것 같다.이 ‘백면서생’이란 글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세상 경험이 없고 나아가 세상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그야말로 학문을 위한 학문을 하는 사람을 뜻하고 있다.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과
5년 전인 2016년 3월 14일 역사적인 평화행사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다. 유엔 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공표됐다.DPCW는 ‘전쟁없는 평화세계 구축’을 위해 이만희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전 세계 유수의 국제법 석학 21명이 정치적 목적 없이 만든 유일무이 평화법안이다. 기존의 국제법이 2차대전에서 승리한 강대국 위주로 제정돼 필요시 전쟁도발과 내정간섭을 정당화하고, 종교분쟁을 방치한 것과 달리 DPCW는 조목조목 전쟁발발을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으니 귀성은 물론 고향의 친지·어른들을 찾아 세배조차 못 드리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졌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안타까운 일인데,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비참한 사단의 발단 원인이 제공된 시기가 꼭 1년 전이다. 지난해 2월 당시에는 병명조차도 불분명했고 그저 겨울철 폐렴이려니 의심됐던 병원균이 뉴스를 타고 국제사회로 알려지면서 비로소 세계인들의 관심의 초점이 됐던 것이다.지난해 1월 1일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물 도매시장이 신종바이러스로 인해
계속되는 집단감염세… 개신교 혐오 심각 “일부 교회 잘못, 억울하다”는 분위기도 개신교 전체가 하나돼 방역 모범보여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지난달 31일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터진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