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19명 발생
수영구 실내체육시설 19명
감염원 불명 22명 조사 중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가족·지인 간 전파가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기록을 또 경신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111명이 신규로 감염되면서 누적된 확진자는 7484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동선이 공개됐던 동래구 목욕장을 이용한 2500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날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5명, 직원 1명, 접촉자 1명으로 총 17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목욕장 관련 접촉자 중 혹시라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은 이용자 10명,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용자 19명, 직원 2명, 접촉자 9명 등 총 30명이 감염됐다.
해당 시설의 경우 강습을 하는 곳으로 이용자 간 신체적 접촉이 불가피해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공간으로 조사됐다.
사하구 고등학교 감염고리에서는 학생 1명과 접촉자 6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학생 13명, 접촉자 20명(경남 1명 포함) 등 총 33명 발생했다.
유흥시설 관련해서는 이날 종사자 2명, 이용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3명이 재분류돼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78명, 종사자 39명, 접촉자 92명으로 총 209명이 됐다.
이외에도 시립예술단 접촉자 2명, 노래연습장에서 접촉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에는 학생 감염도 다수 포함됐다.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8명 등 총 19명이 발생했다.
이어 감염원 불명 22명, 해외입국자 3명 등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 환자의 가족·지인·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의 병상은 현재 일반병상 78개, 중환자 병상 39개로 총 117개가 남아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부족을 우려해 지난 21일 제3생활치료센터 병상 56개를 신규로 개설했으며 추가 개설을 검토 중이다.
백신접종은 전체 인구의 3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3.3%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높은 이유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병상 가동률이 높은 편”이라며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 돼 있으나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합금지 시행 시점이 다소 늦어진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학생들 여름방학으로 인해 체육시설, 학원, PC방 등 사각지대가 많을 것으로 보고 방역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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