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학원·교습소 검사 행정명령

감염원 불명 14명·학생 8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음식점·사업장 등의 신규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명 가까이 발생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72명 등 78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812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집단 감염사례로 동래구 음식점, 동구 사업체, 사하구 PC방 등이 추가됐다.

먼저 동래구 음식점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방문자가 확진돼 접촉자 61명을 조사한 결과 전날까지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이날 방문자 1명이 격리 중 확진돼 누적된 확진자는 방문자 4명, 접촉자 2명으로 총 6명이다.

이어 동구 소재 사업장은 지난 23일 종사자가 확진돼 접촉자 1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4일 종사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후 종사자 2명, 가족 접촉자 3명이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5명, 접촉자 3명 등 총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하구 소재 PC방은 접촉자 1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전날까지 방문자 1명,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접촉자 2명이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2명, 접촉자 4명 등 총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북구 어학원의 경우 이날 원생 1명,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원생 15명, 직원 2명 등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동래구 목욕탕 감염고리에서는 이용자 1명,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7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4명 등 총 94명이 발생했다.

동구 목욕탕은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이용자 24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7명으로 총 4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50명 등 7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에 초등학생 5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 감염원 불명 14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 있으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 환자의 가족·지인·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의 병상은 일반 52개, 중환자 35개가 남았으며, 백신접종은 부산시 전체 인구의 38.2%가 1차 접종을, 14%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21.3%,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률은 20.9%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이상반응 신고는 74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9961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재 학원과 교습소에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데이터가 집계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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