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백화점, 38% 검사 완료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카페·은행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 닷새째 두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833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분포는 해외입국자 4명, 접촉자 53명, 감염원 불명 15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53명은 가족 23명, 지인 11명, 직장동료 10명으로 조사됐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카페 3명과 식당 포함 다중이용시설 5곳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이날의 신규 감염사례로는 사하구 은행과 해운대구 카페가 추가됐다.

사하구 은행과 관련해서는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돼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동료 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운대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도 지난 29일 방문자가 확진됐다. 전날 카페 방문자 2명과 운영자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5명, 운영자 1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업소는 매장 내 테이블이 5개인 소규모 카페로 환기 상태가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존집단에서도 감염사례가 추가됐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매장 직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확진자는 직원 7명(경남확진 1명 포함), 접촉자 5명으로 총 12명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해당 명품매장의 방문고객은 1600여명으로 이 중 38%에 해당하는 607명이 전날까지 진단검사를 마쳤다. 또 확진자 동선과 겹친 직원 55명과 이용객 54명 등 109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매장의 직원들은 장시간 매장 내에서 함께 업무를 봤고 휴게공간을 통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공간이 넓은 데 반해 환기시설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방역수칙 위반사항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북구 학원의 경우 가족 이날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원생 17명, 직원 3명, 접촉자 7명 등 총 27명을 기록했다.

동래구 목욕탕의 역학조사에서 이날 이용자 1명이 감염돼 지금까지 이용자 75명, 직원 1명, 접촉자 30명 등 총 10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현재 전체 인구의 40.3%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4.2%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62건으로 모두 근육통·발열 등의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으며 지금까지 이상 반응 신고 누계는 1만 262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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