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18명 발생
감염원 불명 26명 조사 중
AZ백신 접종 후 사망 1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가족·지인 간 접촉 등의 감염전파가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첫 100명대를 기록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100명이 신규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7368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수영구 소재 체육시설과 동래구 목욕탕이 추가됐다.
전날 수영구 체육시설의 이용자 3명이 확진돼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 6명, 직원 2명이 감염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9명, 직원 2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동래구 소재 목욕탕이 확인돼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이날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4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 등 총 6명이다.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해서는 학생 1명, 지인 3명, n차 접촉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확진자 누계는 학생 12명, 접촉자 14명 등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유흥주점 감염고리에서는 방문자 1명, 접촉자 8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77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92명 등 총 203명이 발생했다.
남구 미용업소 역학조사에서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6명으로 총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노래연습장에서 3명, 김해 소재 유흥업소 관련으로 접촉자 5명, 시립예술단 관련 단원 1명이 확진되는 등 다양한 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졌다.
아울러 감염원 불명 26명, 해외입국자 3명 등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 환자의 가족·지인·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60대 백신접종 사망사례 1건도 발표됐다.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며 지난달 8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29일 사망한 경우로 현재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의 병상은 현재 중환자병상과 일반병상을 합쳐 120여개가 남아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부족을 우려해 이날 제3생활치료센터 병상 56개를 신규로 개설했으며 추가 개설도 검토 중이다.
백신접종은 전체 인구의 34.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3.2%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통상 바이러스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서 전파가 많이 된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코로나19의 감염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의 요인으로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산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감염이 유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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