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 ⓒ천지일보 2021.5.25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 ⓒ천지일보 2021.5.25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위반업소에 무관용 원칙 적용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달 첫째 주까지 주점 형태 음식점 방역수칙 긴급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앞서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맥주 전문점과 라이브카페, 바 등 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에 손님이 몰리는 현상인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을 대비해 긴급점검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점검 대상은 해운대·연산동·서면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곳과 해수욕장 등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곳에 음주가 많이 이뤄지는 음식점 등이다.

이에 출입자명부 작성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주요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불법 유흥접객행위 등의 위반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최근 시는 맥주 전문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용객들의 밀집도가 높은 맥주 전문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벌인 바 있다.

총 39곳에 방역수칙 긴급점검을 진행한 결과 테이블 간 간격 미준수 2곳, 출입자명부 미기재 1곳 등 총 3곳이 적발됐으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와 운영 중단,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외에 방역수칙 미게시 등 일부 미흡한 점을 보인 13곳은 현장에서 즉시 행정 지도했으며 사후 개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주께서는 칸막이 설치와 테이블 간 거리두기로 밀집도 완화에 더욱더 노력해달라”며 “식당 이용자분들도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 띄워서 앉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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