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바이든, 날리면’ 사건 외교부 승소… 법원 “MBC 정정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위성 개발 및 관련 물자 조달 등에 관여한 북한인 11명을 독자 제재했다.외교부가 1일 발표한 제재 명단에는 위성 발사를 주도한 리철주 부국장 등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인사 4명, 기계제작 업체인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지배인 강선 등이 포함됐다.또 탄도미사일 연구·개발·운용에 참여한 김용환 727연구소장과 최일환·최명철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외교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 활동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포탄 100만발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EU 정상들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방안을 이날 또다시 밝힌 것인데, 정작 우리는 이미 독일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포탄이 이 100만발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자칫 포함될 경우 한러 관계에 큰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EU 포탄 지원에 젤레스키 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잠시 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정상회담이 끝나면 내일 새벽께 두 정상이 공동선언문과 함께 예고된 대로 이번 회담의 핵심인 확장억제 관련 내용은 별도의 문건에 담겨 발표될 텐데,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 대체적인 윤곽을 미리 공개했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인데 미국의 확장억제 운용에 한국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협의체를 신설하고 전략자산 전개를 강화하는 대신 한국은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비확산 의지를 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날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을 동시에 때렸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러시아를 자극하더니 중국을 겨냥해서는 ‘절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만해협에 대한 무력 현상변경 반대를 외친 것이다.국내외적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각에선 ‘윤 대통령 자신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아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섞인 목소리와 함께 일제 강제동원 해법부터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논란에 대한 대응 방식까지 증폭되고 있는 비판 여론을 덮기 위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미국 국무부가 2022년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해 붙였던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이 돌연 삭제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동 보고서에 대한 수정 요청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미 국무부에서 자체적으로 (소제목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뒤, 미국에 대해 항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는 모든 주제에 대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높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북한 어민 2명의 진술이 살해 인원 규모를 비롯해 상당 부분 불일치했던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어민 2명의 증언이 많이 달랐다”며 “일단 살해한 사람들 이름에 대한 기억이 다르고 이들 증언을 토대로 합해도 전체 규모가 15명인지, 16명인지도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달랐다”고 밝혔다. 범행 수법이나 사용 도구 등에 대한 진술도 상이한 부분이 있었다고도 했다. 현장조사가 가능한 ‘물증’인 선박이 남아 있었음에도, 전임 문재
꾸준한 ‘친서 소통’ 결정적 작용정의용 “북한, 대화 문 열어”로이터 ‘남북 정상회담 준비’ 보도靑, “사실 아냐… 논의한 바 없어”연합훈련 등 풀어야할 숙제도 많아코로나 대유행도 걸림돌 작용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그에 따른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4차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다. 2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한도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열리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남북
피해자, 변호사 통해 청와대 이메일로 호소외교부 “공식 사법절차로 수사요청시 응할것”[천지일보=손기호 기자] 한국 외교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뉴질랜드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외교부가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자신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19일 조선일보는 뉴질랜드 소식통을 인용해 피해 남성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이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청와대 공식 이메일로 보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한국 외교관 A씨의 피해자라고 언급한 뉴질랜드 남성은 “한국 외교부에서 이번 성추
8일 강경화··이도훈 등 연쇄 회동[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핵협상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이들 일행이 탑승한 미군 군용기는 이날 오후 3시 2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 군용기에는 비건 부장관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 인원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들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된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에서 제외됐다.비건 부장관은 이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서 소통방미 중인 김연철, 美인사들과 면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에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하신 발언 그대로 이해해 달라”면서 “북미 대화와 남북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허용 방침 밝혀日, 올림픽 자료집에 ‘독도’ 자국 영토로 표기방사능오염지역 후쿠시마산 식품도 선수들에 제공국회 문체위 “제국주의 상징, 올림픽정신 위배… 국내외 알릴 것”[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 정부의 거듭된 우려에도 일본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구나 올림픽 자료집에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는 도발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산케이(産經)신문은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한국 국회 문
‘냉각’ 한일관계 회복 가능성 주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냉각기를 맞고 있는 한일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 국회 방미단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이 “일본 대표단 측에서 우리 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평소 대표적인 ‘지일파’ 중 한 명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의원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아베, 정치 문제에 경제 끌어들여선 안 돼” 지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측면을 여기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가 출연해 “아베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로 한일관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제면에서 규제를 가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 주도 하에 이뤄지는 지금의 일본 정부의 강경
박지원 “베트남, 경제 개방해 美 도움으로 발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자국에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남북한 양쪽에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은 그 가운데 유명한 관광지인 다낭에 이런 행사를 유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북한의 선택이 주목된다.8일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을 베트남에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리 외무상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외국어 자막으로 제작한 ‘레이더 동영상’을 유튜브에 잇달아 올리는 등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국방부는 7일 ‘레이더 갈등’ 관련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유엔 공용어 4개국어와 일본어판을 국방부 유튜브 채널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어 저녁 늦게 아랍어 자막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 광개토대왕함이 구조작전을 펼치는데 일본의 초계기가 근접위협 비행을 했다며 국문과 영어판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일본 방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의 부수물이 될 수 없다. 북미관계가 잘 안 된다면,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북미관계도 잘되도록 하는 혁신적 자세가 필요하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동북아의 중심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개최된 ‘보이는 미래 콘퍼런스 2018’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문 특보는 “북핵에 모든 것을 걸면 남북관계가 잘 안 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끌어내기 어려워질뿐더러 동북아 다자안보시스템 구축 역시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동시다발적
윤상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성황리에 평양공연을 마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4일 새벽 무사 귀환했다.이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오전 2시 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한국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1시께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탑승이 지연됐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선 예술단의 표정은 밝았다.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진 조용필은 후배 가수 알
출연진 노래 목록 전달… “사전점검단 돌아와야 최종 결정”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정부 관계자로부터 요청받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4월 초 평양에서 열릴 남북합동공연에서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김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인 ‘그 겨울의 찻집’ ‘사랑의 미로’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1178’ 등의 곡들이 거론되고 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꾸려진 우리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은 24일 북한과 협의를 마치고 돌아오면 선곡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