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이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를 재차 요구하며 중재자로 나설 것을 자처했다.한교총은 19일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은 온 국민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환자 곁으로 신속히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한교총은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전부지 토지 반환 1심 결과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가 봉은사 소유 토지였다”며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전 부지의 매각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개입에 따라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총무원이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부지는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3
양지캠퍼스 ‘고압송전선 문제’강제조정… 12년만에 일단락총신대 “내년부터 지급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신학원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한전, KEPCO)로부터 최근 30억원의 장학기금을 받았다.왜 한전은 총신대에 30억원 상당의 금액을 장학금으로 줬을까.총신대와 한전의 관계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한전이 천신일 세종나모여행사 회장의 민원에 따라 송전선로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고압송전선로 통과 문제로 12년간 마찰을 빚어왔다.한전이 안성~가평을 잇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진스님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적인 사찰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조계종 측엔 승적 회복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명진스님은 15일 서울 중구 우리함께빌딩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사찰에 따른 명진스님의 국가조계종 상대 손배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명진스님은 “국가기관이 심부름센터도 아니고 이렇게 뒷조사를 했다는 사실이 한심스럽다”며 “국가가 개인을 적나라하게 사찰한 경우가 문건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매각 과정 위법” 소유권 이전받은 한전 ‘등기 말소’ 요청현대차 GBC 환경영향평가서 지적… ‘전면 재검토’도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빼앗겼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의 소유권을 회복하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1970년 정부청사 이전을 위한 봉은사 소유 토지 매각 과정이 위법·무효이며, 봉은사 소유 토지의 등기를 이전받은 한국전력의 등기 역시 말소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조계종은 불교재산관리법을 들었다.봉은사는 17일 자로 서울시와
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500여 도둑, 부처가 되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한’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잇달아 개최된다. 나한이란 범어 아라한의 줄임말이다.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를 뜻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석가에게서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무를 받은 자를 말한다. 나한은 인간의 소원을 성취해 준다고 여겨져 신앙의 대상이 됐다.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나한의 세계
불교신문, 항소심 패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한전부지(삼성동)는 국가에 매매됐고, 그 매매가 무효가 되지 않아 봉은사의 소유나 조계종단의 망실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와 함께 명진 스님은 봉은사 주지 시절 해당 부지를 두고 종단의 승인 절차 없이 막대한 금전이 오가는 뒷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불교신문의 보도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조한창 왕정옥 박재영)는 최근 불교신문과 소속 기자 장영섭·홍다영·어현경이 ‘원심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로 명진 스님을 상대로 제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국민행동 연석회의’ 구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가 28일째 단식 정진 중인 설조스님을 위해 국민행동 연석회의를 꾸려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시민연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만리장성에서 ‘설조스님을 살려내기 위한 국민행동 연석회의’ 첫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그동안 조계종에 조계종단의 최고위직 승려들은 부처님 법에 따라 이성 관계와 자식들 둘 수 없다는 것과 성폭행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삼보정재로 도박을 하거나 유흥을 즐겨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을 지적해 왔다”면서 “그러나
총실위 위원 5인, 직무대행선출무효 행정소송지방회경계법 위반… 기감사태 장기화 불가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으로 정상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또다시 직무대행 선출 무효소송에 휘말렸다.총회실행부위원회는 이달 초 서울 감리교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자 해임안을 두고 위원들 간 1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다. 일부 위원들이 “이철 직무대행이 지방회경계법을 지키지 않아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해임을 요구한 배경에는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과 관련한
“봉은사․현대차․서울시 대화 시작”“현재 실무협의체 만들어진 상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봉은사의 옛 땅인 한전부지에 조성될 현대차그룹 통합 사옥(GBC, Global Business Center) 건립과 관련해 문제해결을 위해 현대차와 서울시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명스님이 GBC 신축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명스님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다래헌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GBC 신축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대화를 하지 않던 상황에서 종단과 봉은
노숙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3000명 초대 식사·점퍼 등 성탄 선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밥퍼나눔운동(무상급식사업)을 이끄는 최일도 목사가 설립한 다일복지재단이 성탄절인 25일 거리 노숙인과 무의탁 노인 등에게 따뜻한 성탄 선물을 건넸다.다일복지재단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30번째 거리성탄예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비롯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문화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 윤석화·박상원
GBC·영동대로지하개발·스포츠센터 반대이유는 동일… “봉은사 환경 파괴할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연이은 삼성동 일대 개발 소식에 조계종 봉은사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최근 경내에서 6m 거리에 운봉빌딩 및 스포츠센터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반대 서명운동 등으로 압박에 나섰다. 26일 봉은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명에는 약 4800명이 이름을 올렸다.봉은사는 운봉빌딩 및 스포츠센터 신축공사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신사옥(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봉은사 대책위 “서울시와의 협의에 적극 나설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 근처 한전부지에 지어질 현대차 신사옥 GBC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조계종과 서울시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계종은 GBC가 조성될 한전부지에 대해 정부가 1970년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봉은사 소유 토지를 강탈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부지를 환수해달라고 반발해왔다. 그러다 최근 조계종은 입장을 선회해 GBC가 봉은사의 역사문화수행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입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조계종은 서울시가 사업 인허가
조계종 “봉은사환경 고려해달라”현대차 “본안에 최대한 반영할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 근처 한전부지에 현대차 신사옥 GBC를 건립하려고 하는 현대차와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을 내세우며 건립 저지에 나선 조계종. 이들은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까.조계종은 GBC가 조성될 한전부지에 대해 정부가 1970년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봉은사 소유 토지를 강탈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부지를 환수해달라고 반발해왔다. 그러다 최근 조계종은 입장을 선회해 GBC가 봉은사의 역사문화수행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입장을 펼치며 건립 반대에 나섰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전부지 개발과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 과제’를 주제로 현대차 신사옥 GBC 개발 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이날 공청회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역사문화환경보존대책위원회’가 봉은사 근처에 건립될 예정인 현대자동차 신사옥 GBC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봉은사의 역사문화수행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전부지 개발과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 과제’를 주제로 공청회가 열렸다. 스님들이 발제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이날 공청회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역사문화환경보존대책위원회’가 봉은사 근처에 건립될 예정인 현대자동차 신사옥 GBC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봉은사의 역사문화수행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차 신사옥 신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봉은사 문화재 환경영향평가 실시 여부 두고 의견 갈려[천지일보=차은경 기자] “GBC 환경영향평가 내용이 부실하다. 봉은사 문화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GBC와 봉은사는 500m 넘게 떨어져 있어 문화재 영향평가 고려대상이 아니다.”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의 옛 땅인 한전부지에 조성될 현대차그룹 통합 사옥(GBC, Global Business Center) 건립과 관련해 공청회가 개최됐지만, 현대차와 조계종은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30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문화센터
계종 총무원, 1차 교구본사주지회의현대차 GBC 언급… “봉은사에 피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각 교구에 종교적 책무를 다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조계종 총무원은 14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올해 첫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었다.자승 총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 현안과 본연의 종교적 책무와 더불어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갈등 위기도 잘 보듬어 달라”며 “국민의 삶이 안정을 되찾고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일상을
봉은사 대책위, 강남구청에 주민의견서 제출강남구청 “현대자동차 측에서 결정할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의 옛 땅인 한국전력 부지에 조성될 현대차그룹 통합사옥 GBC(Global Business Center) 건립과 관련해 조계종이 사업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공청회 개최를 서울 강남구청에 요구했다.‘조계종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보존대책위원회(봉은사 대책위, 위원장 지현·원명스님)’는 지난달 28일 현대차 측 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조계종 환경위원회 소속 전문가 분석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봉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