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을 또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22년째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은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북한을 포함한 12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북한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미얀마, 쿠바, 에리트레아, 이란, 니카라과,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으로 2022년과 동일하다.블링컨 장관은 또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에 관여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박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북한에서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는 기독교인은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미국 국제기독연대(ICC)가 발표한 ‘올해의 기독교 박해 세력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이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알제리, 에리트레아가 지목된 데 이어 올해 새롭게 북한과 아제르바이잔이 추가됐다.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5년 전 중국에서 추방당한 한 중국의 선교사가 최근 입국을 불허 당해 가족과 생이별 중이다.#2. 중국 광둥성 센지아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수십명의 경찰과 보안군이 급습한 뒤 사실상 폐쇄 상태다. 모든 자료는 압수됐으며, 센지아교회 덩옌샹 목사 등 4명의 신자는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이는 중국이 2014년 처음 시행된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 지난달 1일자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인들이 겪는 상황이다. 개정된 반간첩법에는 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28일 “2022년 새로운 소망의 한 해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북한과 온 세계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넘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한기총은 이날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5:5)’라는 제목의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한기총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변이 확산에 대해 “정부는 백신 접종만을 강요할 것이 아닌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백신 패스
8가지 사회 전 분야 개혁 정책“질의서 대선후보들에게 전달”1월까지 받은 답변 발표 예정[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진보 성향의 기독시민단체연대가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육·노동·생태환경·이주난민 등 8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107개 정책을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법률가회(CLF), 교계 단체·전문가 등 7개 단체로 이뤄진 ‘100대 공약제안 기독시민단체연대(대선공약기독연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전 분야를 개혁하기 위한 정책들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2021년 성탄절 예배’를 드린다. 예배장소는 충현교회로 안내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변경됐다.성탄절 예배 주제는 ‘아멘, 천국이 저희의 것임이라!’이며, 부제는 ‘북녘에서 방송으로 숨어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다’이다. 예배 성구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다.이날 예배는 탈북교인들과 남한의 교인들이 연합해 드리게 된다. 성탄예배에 참여한 탈북
“20만 기독인 수용소에 수감신앙 이유로 체포·감금·살인”ICC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정치적 위협으로 여겨 처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21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됐다. 종교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탄압한다는 이유에서다.18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종교자유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침해에 가담하고 묵인해 북한을 포함한 10개 나라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 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목소리가 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거세지는 양상이다. 동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가톨릭평화공동체 등 5개 천주교 단체들과 국내외 평신도들은 10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촉구 천주교 평신도 7000인 선언’을 발표했다.선언 참여자들은 선언문에서 “국민의 안위를 돌보지 않은 채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개혁에 저항하며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
미국 국무부, 전날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 공개오픈도어즈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간 1위 기록美종교자유대사, 北종교자유 개선 위한 방안 제안폼페이오 “종교자유는 권리, 보장 위해 계속 노력”[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이 또다시 포함됐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9년 연속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되고 있으며,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8일(현지시
2020북한종교자유백서 출간북한이탈주민 1만명 실태조사종교 활동 범죄 취급 여전해 적발시 처벌 수위 매우 높아‘종교활동 적발’ 가장 많아종교물품 소지해도 문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A씨가 중국에 가만히 건너갔다가 성경책을 갖고 왔대요. 집에 숨겨놓고 봤던 모양이에요. 남편이 잘 나가서 집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런데 그 집 어린 아이가 우리 집에 재미있는 책이 있다고 하면서 그 책을 보여주고 그랬나 봐요. 그래가지고 말이 나오고 하면서 그 집이 쫄딱 망했어요…. 그 해 A씨는 보위부에 끌려가서 조
북한인권정보센터, 2020북한종교자유백서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최근 3년간 북한 내 종교의 자유가 전혀 보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0북한종교자유백서’ 내용에 따르면 종교자유 인식 수준을 묻는 설문에 조사자 1만 4052명 중 1만 3993명(99.6%)이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이는 북한에서의 종교 활동이 현재까지 변함없이 허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어 ‘북한 내에서 평양이 아닌 지방에 당국이 인정하는 합법적인 가정예배 처
재판부, 7일 보석 취소 결정전 목사, 호송차 오르기 전“대한민국, 전체국가로 전락” 지지자들, 재수감에 격한 반발“트럼프에 항의서한 보낼 것”시민 사이에선 ‘구속 환영’ 목소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 위반’으로 결국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7일 서면심리를 통해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전 목사)에게 형사소송법 제102조 제2항 제5호(지정조건 위반)의 사유가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보석보증금 중 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진보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우려하며 “연락사무소는 어떠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지속돼야하고, 민족의 안전과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CCK는 8일 논평을 통해 “연락사무소는 우리민족끼리 서로 소통하는 창구”라며 이같이 밝혔다.NCCK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살포로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대북전단살포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 군사합의서 등 그동안 남북 정상과 당국자들이 합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대변인 이애란)이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태영호·지성호 탈북정치인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기독자유통일당은 7일 성명을 통해 “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좌파시민단체의 협공에 의한 태영호·지성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비난과 정치적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사실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은 4월 13일부터 누군가에 의해 SNS에 퍼졌고 그 내용은 이미 2014년 가짜뉴스로 판명됐지만, 데일리NK가 다시
북한, 올해도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재지정‘2020년 국제 종교 자유 연례 보고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29개국에서 종교탄압이 끊임없이 계속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최근 크리스채너티투데디(CT)는 ‘2020년 국제 종교 자유 연례 보고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구무부 소속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21번째 연례 보고서에는 29개국에서 일어난 (종교탄압과 관련된) 문제와 함께 “전 세계 종교의 자유를 향한 ‘엄청난 (감시 확인)
크리스천 ‘75명’ 불자는 ‘30여명’불교 영향력 약화 우려 목소리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종교인은 얼마나 될까.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구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총 300명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각 교계가 집계한 종교별 의원 수는 기독교 75명, 불교는 3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에서는 14명의 기독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이 중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최대 격전지
출구조사서 득표율 2.1% 나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그의 지지자들이 함께 만든 ‘기독 정당’인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기독자유당)이 제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2% 초반대 득표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총선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정당득표율 3%를 넘는 정당은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의 득표율은 2.1%로 예상됐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한 3%에 모자라는 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그의 추종자들이 함께 만든 기독당인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불자 의원인 이은재 의원을 선정했다가 내부 반발로 배제했다.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름을 올렸던 이은재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 불교신자 의원의 모임인 ‘정각회’에서 감사를 지냈다.이은재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올리자 당 사무총장을 맡았었던 홍호수 목사가 반발해 자신의 비례대표직을 사임하고 당직 거부에 돌입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선정된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개천절 광화문 반정부 집회 당시 불법행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집회 관계자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 목사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진영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위에서 탈북자들이 경찰의 저지선을 넘고 경찰관을 폭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