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이었던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방역당국의 비대면 조치를 비난하며 이전 정부가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앞서 지난 7일 은혜광성교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기감 서울연회 감독을 지냈던 원성웅 목사는 ‘한국 기독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개신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물밑에서 추진돼 온 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통합이 사실상 결렬됐다. 한국교회의 숙원이었던 연합에 대한 기대감 속에 통합안 도출이라는 막바지까지 갔지만 끝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내지 못했다. 10일 한기총에 따르면 한기총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교총과 통합 안건에 대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이날 “한기총과 한교총 통합 건은 여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저희는 6년째 봄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벚꽃이 폈는지 졌는지도 모르고 지나버렸던 6년 전 그때 이후로 저희는 계속 봄이 없습니다.”스텔라데이지호 이등항해사였던 허재용씨의 누나 허경주씨는 6년 전 침몰 참사가 발생한 이후 “하루하루 가슴이 미어지고 아픈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울부짖었다.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6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추모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기도회 단상 앞에 스텔라데이지호 모형 배 한 척이 놓여있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국민혁명당을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는 15일 광복절 광화문광장에서 또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재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칫 한층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 목사는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천만 국민대회’를 예고했다. 전 목사가 주도하는 이 대회는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이용해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목사는 서울을 비롯해
전광훈 목사, 자유일보, 신의한수 구독 요구“대한민국 자유 누리고 싶으면 값 지불해야”집회 도중 참가자들에 용지 돌리며 서명 유도“하나님이 택한 목자” 우상화 갈수록 심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광화문광장이 또다시 태극기와 성조기로 물들었다.21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우파 세력 총동원령을 내린 ‘문재인퇴진국민대회’ 자리에서다. 이전의 집회 때 구호가 ‘문재인 하야’였다면 이날은 ‘문재인은 끝났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광화문을 덮었다.본 행사 시작부터 눈이 내렸지만 우비를 준비하지 못한 대다수의 집회 참가자들은 스카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지 가톨릭 교회 수장이 국내 가톨릭계에 빠른 구조와 회복을 기원하는 위로 서한을 보냈다.부다페스트 가톨릭교회 수장인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헝가리 수석 주교)은 3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위로 서한에서 “29일 밤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충돌사고로 침몰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면서 “희생자 가족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자들,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깊은 위로를 전한다
정부에 실종자 구조·사고 수습 강조“2000만 불자 모두가 함께하겠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극락왕생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발원했다.조계종은 대변인 기획실장 오심스님의 명의로 31일 애도문을 통해 “이번 유람선의 침몰사고는 전 지구촌의 재앙이고 슬픔”이라며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조계종은 “무엇보
탄허강숙, 학술성과 가치 조명생전 ‘불교 교육’ 대중화 도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세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으로 불교계의 추앙을 받는 탄허스님(1913∼1983)의 교육이념과 학술성과가 다시금 재조명됐다.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부설 탄허강숙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탄허스님의 교육이념과 현토역해본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2018년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탄허스님의 스승인 한암스님의 교육이념도 재조명됐다.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에 따르면 먼저 한
“잘못된 방향 뒤바꿀 기회되길”세습반대 목소리에 NCCK 동참“김삼환·김하나, 즉각 물러나라”총회 총대들 표심에 관심 쏠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 최대 장로교회인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을 반대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정기총회(10일)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섰다. 여기에 예장통합이 회원교단으로 있는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세습 철회 요구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은 예장통합의 최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정당화한 총회재판국 판결의 문제점을 꼬집고 재심을 끌
탄허 대종사 열반 35주기 법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통일이 온 뒤에는 권능의 지도자가 나와서 패도를 몰아내고, 요임금과 순임금이 덕으로 천하를 다스리던 태평성대가 도래 한다. 또한 그동안 서해인반조(西海人半朝)라 했으니 앞으로 황해바다를 낀 지역에서 호남, 기호, 황해, 평안 등지의 인물들이 기라성(綺羅星) 같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월정사 자광회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탄허 대종사 열반 35주기 평화통일 기원법회’를 연 가운데 기세춘 주역학자가 탄허스님이 남긴 한반도평화통일 예언들을 주역으로 풀어 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스티븐 호킹 박사 영면 49재를 맞아 부산 감로사(주지 혜총스님)가 추모의 뜻을 모아 1일 천도재를 봉행했다.주지 혜총스님은 “박사가 서거한 지 49일 맞은 오늘 박사의 영혼을 위로하고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깊은 추모의 뜻을 모아 천도재를 봉행하는 것”이라고 의례 취지를 설명했다.혜총스님은 “호킹 박사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개발보다 윤리와 도덕적 책임과 정신문화를 강조했다”며 “호킹 박사가 바라보았던 무한한 우주야 말로 바로 우리의 정신문화다. 이 정신문화가 인류를 지켜줄 유일한 등
“한국교회, 4·16 재단 설립하는 일 함께해 달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월호 가족들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4·16재단 설립에 모든 교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최 목사는 9일 담화문을 통해 “4월 16일은 전 국민을 슬픔과 충격에 몰아넣었던 세월호 참사 4주기”라며 “세월호 4주기가 지나면 안산 화랑 유원지에 있는 정부 합동 분향소와 부속 시설은 철거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세월호 가족들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아들 돌아와 평범한 가정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기도해달라”[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살아서 돌아올 수 있도록 주여 도와주소서’ ‘가족 품으로 돌아와 부탁한다’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개신교인들이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제대로 된 수색과 실종선원 구출을 위해 기도했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신학생시국연석회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주황색 리본에 기도문을 적어 십자가에 매달았다. 주황색은 가족들이 찾고 있는 실종자들의 구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활절을 맞은 16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기념 미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전국 천주교 성당 세월호 추모 미사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낮 12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예수 부활 대축일은 춘분이 지난 만월(滿月) 이후의 첫 주일이며, 올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이 예수 부활 대축일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미사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강론을 하고,
NCCK,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위한 기도 부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가 부활절이자 세월호 3주기인 16일을 맞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14일 NCCK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한국교회에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보내왔다”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아홉 명 전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습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NCCK는 지난 12일 목호신항세월호
세월호 미수습자·유가족 위해 기도 당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계가 오는 16일 부활절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세월호 미수습가족·유가족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진보성향의 교단협의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0일 김영주 총무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에게 철저한 자기성찰을 의미한다”며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 때에 국가는 무엇을 했냐는 의문은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지’ ‘우리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는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정의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7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경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주관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기상 상황에 따라 종교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반잠수식 선박 위나 인근 작은 배로 바뀔 수 있다. 종교행사에는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민세영 천주교 진도본당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 지상스님,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장형규 사무국장이 참석한다.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종교행사 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는 2014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5일 인양한 세월호 선박을 반잠수선에 묶는 고박 작업이 끝나면서 4대 종단이 종교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잠수선에서의 종교적인 행사를 4대 교단과 협의를 했다”며 “물 빼기, 기름 문제가 있다면 반잠수선 주변 배에서 종교적인 행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계종은 세월호 인양 이후 미수습자의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한다는 계획이다.세월호 3주기를 맞는 올해 4월 16일은 기독교 기념일인 부활절로 개신교계는 이와 맞물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사고 1072일만에 선체가 인양돼 종교계가 온전한 선체 인양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4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비로소 선체 인양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여러 문제되는 논의를 차치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9명의 안타까운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세월호 3주기 맞물린 부활절연합예배지만 “유가족 위로는 별도로 진행… 내용 달라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60여개 교단이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부활절연합예배는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부활절이면서 세월호참사 3주기인 4월 16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다.15일 ‘201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 준비위원장 김창수 목사)’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