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가 차기 주지 후보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교육원장 혜일스님을 추천했다. 해인사는 15일 긴급 임회(林會)를 열고 주지 후보로 혜일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해인사 주지를 최종 임명한다. 조계종은 지난 3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전 주지 현응스님의 직무를 정지했다. 혜일스님은 도견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혜일스님은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1986년 사미계를, 1990년 구족계를 받았다. 혜일스님은 3선 중앙종회의원으로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등 조계종 총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 사태’로 불교계가 연초부터 떠들썩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주지 현응스님 성추문 폭로 이후 동안거(冬安居) 기간 원정 골프, 설 연휴 고액의 윷놀이판 등의 폭로를 거듭했다. 이러한 폭로의 배경에 해인사 주지 자리를 둘러싼 ‘종단 내 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인사가 꼼수를 쓰려다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 결과가 돼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해인사 집행부와 종단을 장악하고 있는 상월결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주지인 현응스님의 음행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해인사에 대해 7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현응스님의 주지 재임 기간 해인사 종무행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오늘 특별감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종단은 이날 종무원 14명을 해인사에 파견했으며 특별감사는 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감사 결과 징계 사유가 확인되면 그에 따른 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은 이달 3일 현응스님의 계율 위반 의혹을 다루는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주지로서의 직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새해가 밝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인 조계종이 시끄럽다. 주지스님 성추문 의혹으로 촉발된 경남 합천 해인사 내 갈등이 승려 간 몸싸움으로 번지며 논란이 커진 탓.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해인사 고위 승려 일부가 태국서 원정 골프를 즐긴 사실도 드러나 파장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 해인사는 ‘성추문 의혹’을 받는 현응스님과 관련한 논란들에 대해 참회문을 공개했다. 해인사는 이 글에서 “해인총림과 불교계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일이 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이 제출한 사직서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대변인‧기획실장 성화스님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의 범계 등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해 국민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해인사 현 주지스님이 지난 1월 12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호법부의 등원 통지 및 조사 상황에 따라 사직 처리는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종단은 종헌‧종법 적용 판단 및 종단 조치를 위해 상황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려 8명이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이다 한 신도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한 스님은 2020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들이 차를 마시는 다각실에서 저녁부터 시작해 예불시간인 새벽 3시까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판돈이 300~400만원에 달했다”며 “승려들은 도박하다가 돈이 모자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두 달여 전 불자들을 절망에 빠트린 사건이 벌어졌다. 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승려들이 재가종무원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이다. 폭행 장면은 영상에 담겨 각종 언론과 방송에 보도됐고, 이를 본 불자는 물론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는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 박정규씨. 그는 지난해 11월 불교계 팟캐스트에 출현해 조계종단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가 지난 1월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해고됐다. 26년간 몸 바쳐 일한 조계종 총무원에서 해고된 이후 박씨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종무원(직원) 박정규씨가 약 9개월 만에 조계종에 복직하게 됐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원직 복직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승려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던 당사자기도 하다. 25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총무원은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씨를 오는 11월 1일 자로 원직 복직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이달 초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박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계종단을 비판하다가 해고당한 종무원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재심에서도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7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노조 기획홍보부장 박정규씨를 해임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지노위의 초심 결정을 유지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불교계 언론 매체 유튜브에 출현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바지 총무원장’이라 불리는 종단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또 자승 전 총무원장의 주도로 진행된 삼보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진각종(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의 한 고위 승려가 종단 산하 재단 직원을 약 2년에 걸쳐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종단 산하 20대 직원 A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50대 승려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7년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가량 서울 성북구 진각종 건물 내부에서 A씨의 손‧어깨를 주무르고 등을 쓰다듬는 등 수차례 추행했다. A씨는 상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조계종, 1월 종무원 해고 불자 557명 탄원서 제출 노조 “즉각 원직 복직해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종단을 비판한 종무원을 해임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는 2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 대한 종단의 해임처분을 부당해고로 인정했다. 다만 박 전 홍보부장을 해고한 것이 노조탄압의 일환으로 ‘부당노동행위’라는 주장은 기각했다. 앞서 박 전 홍보부장은 불교계 언론 매체 유튜브에 출현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아버지 A씨가 다니던 기독교방송 CBS에서 해고됐다. A씨는 CBS 본사 경영직으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5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CBS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고수위 징계인 해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사유는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직원의 품위 훼손’으로 알려졌다.이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경영 직군에 있던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했다”며 “지난해 12월 29일 징계위를 열어 최고수위의 징
法, ‘징계정지가처분’ 신청 기각주지직 상실에 공권정지·벌금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전(前) 주지 자현스님이 조계종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28일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한경환)는 27일 “직무 보전의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조계종의 손을 들어줬다.성추행과 폭력, 공금 횡령 의혹 등을 받는 자현스님은 지난 4월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결정을 받았다. 이 같은 결정에 자현스님은 “징계사유가 부존재하거나,
조계종 초심호계원 심판부서 결정2억 3950여만원 변상금도 부여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찰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계에 회부된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이 13일 공권정지 10년과 2억 3950여만원의 변상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조계종 승려법에 따라 공권정지가 확정된 스님은 집행기간 동안 일체의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대한불교조계종 초심호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 제168차 심판부를 열고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된 자현스님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자현스님은 안동 봉
사찰공금횡령·성추문·폭행사건 의혹 전면 부인조계종 초심호계원, 5월 13일 심판 진행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찰공금횡령을 비롯한 여종무원과의 성추문, 사찰 소임자 폭행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고운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자현스님의 기자회견에 대해 분노하며 사퇴를 촉구했다.비대위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 사태는 자현스님이 임명한 교구 소임자와의 폭력다툼으로 촉발됐고, 그 폭력다툼의 배경에는 자현스님이 여종무원과의 적절하지 못한 성추문 문제가 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이 사찰공금횡령 의혹 및 승풍실추 등의 의혹으로 직무정지를 당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 주지 직무는 부주지 등현스님이 맡는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자현스님에 대한 직무정지를 결정했다. 직무정지 기간은 소청심사위원회 또는 호계원 결정이 확정되는 날까지다.자현스님은 교구본사주지 당선 직후 연미사 봉정사 주지 품신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폭력 의혹, 여종무원과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다.
대신대 총학생회 기자회견 열어“황영찬 명예총장, 매각 추진해”법인 이사 중 4명이 평강 인사“신학교 매각은 한국교회 기만” 학교 측 “매각 의혹 사실 아냐”“평강 측 인사 사임 표명했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잇따라 제기된 기독교 건물의 매입 의혹으로 교계가 시끌하다. 이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정통 개혁주의를 표방해 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대신대)’가 교계에서 소위 이단으로 지목된 평강제일교회에 학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와 학생 간 논란이 일고 있다.대신대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노조 간부 해고 통보노조 등 개혁단체 강력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단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산하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 지부장 심원섭)가 서로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빚고 있다.조계종 총무원과 노조에 따르면 총무원은 최근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노조 관계자 중 A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A씨는 종단 산하 도반HC의 노조 지회장이었다. 이어 다른 노조원 1명에게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총무원은 이들 외 나머지 노조 간부
창건주·분원장, 법적 대응 나서“이사회는 꼭두각시 노릇 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은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에 대해 창건주와 분원장들이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선학원미래포럼 창건주·분원장협의회 소속 48명 스님은 11일 법진스님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처분 신청인에는 법인 현직이사인 현호스님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학원 현직이사가 법진스님의 자격문제를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기자회견 열고 각종의혹 해명… 검찰 수사에 촉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무총장(서리) 윤덕남 목사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윤 목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윤 목사는 불법 단체와 제명 회원이 불순한 목적으로 한기총을 음해하는 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지난 9일 이은재 목사는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의 불법사항 수사를 촉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