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인구의 23%(약 19억명)를 차지하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의 최대 명절인 라마단(금식성월) 축제가 10일부로 시작됐다.라마단을 앞두고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결국 소득 없이 끝나면서 이 기간 전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올해 라마단은 현지 기준 4월 8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다른 나라들은 조금씩 날짜가 다르다. 이슬람의 절기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제9월로, 아랍어로 ‘무더운 달’을 뜻한다. 이슬람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예수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 지역에 지난 2년 동안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아 현지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기독교 자선단체인 ‘성지의 친구들’은 최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지역이 전염병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2년 동안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베들레헴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지난 20개월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 수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랑의교회 명성교회 새에덴교회 등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김 장관이 준비한 자리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참석했다. 사랑의교회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랑광주리’ 측 관계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교계의 가장 대표적인 목사님들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 통일부에
조계종 산하 원종복지관서“가임기 여성 다 잘라야”증거 불충분으로 진정 기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스님) 산하 부천 원종복지관에서 발생한 성차별·인권침해 사건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와 부천원종복지관대책위원회 등은 18일 오전 서울 국가노동위원회 배움터에서 ‘원종복지관 노동인권침해, 해결방안은 없는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서는 피해 당사자인 조재화씨가 나와 성차별적 발언을 들었던 일을 증언했다. 당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조씨에 따르면
약 2달간 실시한 100만여명 서명지도 전달“여성 자기결정권 중요하지만 생명권이 우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을 벌여온 천주교가 100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와 탄원서를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헌법재판소에 전달한다.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실시한 ‘낙태죄 폐지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에 100만 9577명이 서명했다”면서 “서명지와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주교회의는 이번에 낙태죄 폐지 반대뿐 아니라, 남성의 책임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12. 마 24장의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동성애 옹호 관련 규탄집회[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에이즈 감염의 증가는 원천적으로 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 활동 때문이고, 그 최대 피해자는 우리 자녀들과 손녀들입니다.”보수 개신교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민 단체인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이 27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동성애 옹호 관련 규탄집회’를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동성애 조장하는 인권위원회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옳소, 옳소’ 하며 함께 목청을 높였다. 참석자들 가운데는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단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무슬림들이 해가 떠 있는 낮에는 물조차 마시지 않는 금식과 금욕생활을 하는 성월 라마단 기간이 29일 시작됐다. 라마단 기간은 한 달 동안이며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에 해당한다.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계시를 받은 달을 기리는 성월로 지켜진다.노약자나 환자, 임산부를 제외한 모든 무슬림들이 동이 틀 미명부터 질 때까지 음식은 물론 물조차 마시지 않는 금식을 한다. 이 기간에는 부부끼리도 성생활을 피한다. 단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험담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의 모든 언행 또한 절제하는 것을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법회관 6층 프로그램실에서 ‘불교계 지역사찰의 장애인편의시설 현황 및 확충방안’을 주제로 미래복지포럼을 개최한다.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기도를 하기 위해 절을 찾는 불자 장애인의 사찰 내 접근과 이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미래복지포럼에서는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조석영 관장의 발제를 통해 지역사찰을 방문하는 장애인들의 접근과 이용을 향상하고자 지역사찰 내 장애인편의시설의 현황과 문제점, 장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템플스테이는 사찰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자의 삶을 엿보고 사찰음식을 통해 비움의 상태를 배움으로써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스스로 힐링의 상태로 돌아감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들어 종교와 관계없이 정신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템플스테이 열풍을 반영하듯, 임산부를 위한 ‘하루 출가’를 비롯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로 진
ISC Teen’s Templestay(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임산부를 위한 태교 데일리 템플스테이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는 영어가 가능한 중고생 20명을 대상으로 1월 11일(토)~12일(일) 1박 2일간 ‘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ISC Teen’s Templestay)’와 1월 8일, 15일, 22일 사흘간 ‘임산부를 위한 태교 데일리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ISC Teen’s Templestay(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의 지도법사는 국제선센터 국제차장 천조스님이며, 김창민 서울시립
천주교, 권고문 발표… 성당 등에 시설 설치․교육 등 권고[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다음달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성당과 주요 기관·단체에 장애인·노인·임산부 편의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천주교회 측은 “우리 교회가 장애인과 노약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신앙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하나가 되며, 그들이 완전히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라며 “그리하여 당사자와 그들의 가족이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천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생명의 소중함을 중시하는 천주교계에서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은 낙태를 전제로 한 비윤리적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구인회 교수는 임산부 혈액검사만으로 임신 12주 이전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는 보도에 대해 “낙태를 전제로 한 무책임한 연구개발 행위”라고 비난했다.9일자 평화신문에 특별기고한 구인회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태아의 성을 감별해 특정성별에만 유전되는 질병의 대물림을 낙태 등의 방법을 통해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구인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텐진 남카스님 인터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작년까지 최근 4년 동안 티베트인 95명이 분신했다. 어린아이와 임산부, 농부와 승려 등 연령과 계층이 다양하다. 이들은 ‘자유’를 외치며 광장과 사원 등에서 몸을 불살랐다. 이들이 요구한 ‘자유’는 티베트 종교를 따르고 티베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교계에서는 살생을 금하고 있기에 분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최근에는 중국불교계가 이 점을 들어 티베트인의 분신을 비난하기도 했다. 티베트인들은 왜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
“무슬림 문화 존중 차원”… 이프타르 체험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라마단 기간 현지에 있는 비무슬림은 어떻게 지내야 할까.무슬림 대부분은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이 기간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물, 담배를 포함한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는다. 다만 노약자, 어린이, 환자, 임산부 등에 한해 단식 의무가 면제된다. 특히 근본주의자 사이에서는 원칙적으로 해가 질 때까지 자신의 침도 삼켜서는 안 된다. 비무슬림은 이러한 의무를 지킬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비무슬림도 이 기간에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주의
아프리카에 모기장 보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기독교 교회인 동시에 사회봉사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구세군이 ‘4.25 세계 말라리아의 날(World Malaria Day)’을 맞아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 25일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20여 곳에 빨간 자선냄비를 가지고 거리로 나섰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해 매년 80여만 명이 숨지고 있다. 아직 유효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45초마다 1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그 가운데 어린이는 90%에 달한다. 말라리아에 감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유린 행태가 이제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법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불법 강제개종교육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는 최근 정부기관과 언론사 앞에서 강제개종교육 철폐와 개종목사 처벌을 위한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아직도 이들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그간 강피연의 행보와 아울러 강제개종교육 철폐 대안을 살펴본다. ◆강제개종교육 ‘인권 유린’이 문제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종목사들이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한국교회를 대표한
강피연 장주영 공동대표, 실제 사례 증언·불법성 고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 종교포럼이 ‘종교자유와 인권침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장주영 공동대표가 참석해 직접 겪은 강제개종교육의 실상을 증언했다.장주영 대표는 “북한의 실상을 들으며 남의 나라 이야기 듣듯 하신 분 있으십니까? 대한민국에도 종교자유 억압과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내달 1일, 올해 금식 시간 26년 만에 가장 길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9월의 첫 초승달이 뜨면 전 세계 16억 무슬림들의 ‘라마단’이 시작된다. 올해 라마단은 내달 1일 시작될 전망이다. 이때부터 무슬림들은 한 달간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배고픔, 갈증을 견뎌야 한다.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금식 시간이 26년 만에 가장 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이슬람 위원회는 “내달 1일 일출과 일몰 시간을 계산했을 때 무슬림이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나라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종교사회의 모범국가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일부 개종목사에 의한 강제개종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유독 개신교 내 일부 목사들이 이단이라 정죄하며 불법을 합법인양 ‘개종교육’을 자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에는 개종목회자의 범법행위가 방송, 신문, 인터넷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같은 강제개종이 서울 춘천 안산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