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김삼환‧소강석’ 대형교회 목사에 손내민 통일부
‘오정현‧김삼환‧소강석’ 대형교회 목사에 손내민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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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대형교회 목사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2019.5.17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대형교회 목사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2019.5.17 (출처: 연합뉴스)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 수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랑의교회 명성교회 새에덴교회 등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장관이 준비한 자리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참석했다. 사랑의교회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랑광주리’ 측 관계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교계의 가장 대표적인 목사님들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 통일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참석한 교계 관계자들이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북한 내 환자, 장애인 어린이 등 문제와 관련해 교계나 민간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고, 대북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보수건 진보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런 식량지원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면서도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목회자들에게 대북지원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독교계와 상시적으로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는 20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하고 천주교계에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의 대북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WFP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과 면담을 가진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 대해서는 자질 논란이 거세지며 대북 지원활동에까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날 오정현 목사 반대파는 일간지에 성명 광고를 내고 “범죄자들이 선행 몇번으로 새역사를 쓰려하듯 대법원과 국민을 능멸하는 존재가 대북지원한다며 인도주의자를 넘어 민주주의자가 되려 한다”며 “더 이상 가면을 쓰고 행색에 맞지 않는 종교인 코스프레를 멈추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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