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중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이 G7 정상회의 인공지능(AI) 실무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황은 AI 사용이 확산하면서 AI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멜로니 총리는 “AI 윤리를 위한 로마 촉구문과 함께 교황청의 AI 관련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다른 정상들의 관심을 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해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사들 가운데서는 설교문 준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교회 홍보나 행정 업무에는 사용해도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 개신교 담임목사 27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 조사에선 목사 4명 중 3명(77%)은 하나님이 인공지능 기술도 복음 전파에 사용할 것이라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조사에 따르면 목사 78%는 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미국 목회자들에게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여전히 다수가 목회 사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케팅이나 그래픽 디자인 등 교회 사역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는 다소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미국 바나 그룹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목회자 77%는 ‘하나님께서 AI를 통해 일하실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AI가 활용되는 교회 사역으로는 그래픽 디자인, 마케팅, 교회 출석 및 참여 관찰 등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으로 목회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말씀 교류 MOU를 맺은 한 목회자의 말이다.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성 신학’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교리에 초점을 맞춘 신학이 아닌, 종교의 근본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영성 회복’이 20%로 두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OTT크리스천, 숏폼콘텐츠 등디지털 활용 목회가 대세로 “젊은 세대 취향 고려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총회 헌법을 인공지능(AI)으로 변환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일명 ‘총회 헌법 AI’는 예장통합 교단의 헌법 전문 전체를 빠르게 학습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바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교회에서는 AI를 직접 개발해 구역 모임의 교재를 제작하거나 성경을 활용한 챗봇인 ‘성경GPT’가 등장하기도 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된 가운데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AI가 꼭 필요한지, 윤리적인지, 나아가서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짙다. AI 챗봇인 챗GPT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은 어떨까. 이들은 대체적으로 AI를 경계하며,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교회를 출석하는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개신교인에게 챗GPT를 알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59%가 챗G
‘AI시대’ 종교가 가야할 길챗GPT로 등장한 인공지능(AI)의 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작 9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AI가 종교계까지 영향을 미치 면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맥락에서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정신적 깊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지어는 AI 신을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고되면서 세계적 석학자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계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지는 AI시대에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교황은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교황은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러한 장치의 생산과 사용에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세계 평화의 날은 매년 1월 1일이지만 교황의 담화는 관례에 따라 미리 공개한다. 올해는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를 화두로 삼았다. 교황은 “AI가 인류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챗GPT’를 비롯해 인공지능 발전이 향후 목회 현장에도 미칠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목회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설교 준비에 나서고, 교인들은 평소 궁금했던 신학적 신앙적 질문들을 챗GPT에게 물어 답을 얻어간다. 최근 독일의 한 교회에서는 ‘챗GPT목사’가 등장, 300명 교인 앞에서 직접 설교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같이 챗GPT 활용에 종교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윤리 등 이유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이와 관련해 장재호 감신대 교수는 ‘신학사상’ 최신호 201집 여름호(20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이 성당이나 교회에서 신도를 대상으로 설교하고, 절에서 스님을 대신해 설법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어떨까. 일부 종교인들이 신도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의 하나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 신도들의 마음을 완전히 열지는 못한 듯하다. 신자들은 로봇에 대해 인간 스님보다 낮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스님의 설법을 들은 신자들에 비해 시주도 적게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최근 일본 교토 코다이지라는 사찰에서 ‘마인다(Mindar)’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챗GPT’로 생성된 인공지능(AI) 목사가 예배를 진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AI에 성경을 학습시킨 ‘인공지능 예수’가 등장했다.아마존이 보유한 게임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최근 ‘AI 예수’가 등장, 24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송을 진행했다.AI 예수를 만든 단체는 종교 단체가 아닌 비공식 자원봉사자 그룹 ‘특이점 모임(The Singularity Group)’으로, 이들은 지난 3월 챗GPT4에 성경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컴퓨터 음성 생성기를 통해 AI 예수를 만들었다.이들은 방송 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WCC 중앙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북측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 내 전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땅에서 긴장과 대결의 구도가 다시 증폭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되진 않았으나 올해가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챗GPT와 같은 생산형 인공지능(AI)이 종교까지 섭렵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독일의 바이레른주 성바울교회에서는 AI 목사가 등장해 화제다. AI는 흑인 남성 아바타 모습으로 제단 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뒤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여러분께 설교하게 돼 영광입니다”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AI 목사는 신자들에게 과거를 뒤로 하고 현재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약 300명이 참석한 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가 시작될 때만 해도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겼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AI챗봇의 진부한 표현과 서투른 진행에 점점 더 짜증이 났다.”“감성과 영성이 빠진 느낌이다.”“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고, 어떠한 바디랭귀지도 없었으며, 너무나 빠르고 단조롭게 말해서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아직은 인공지능(AI)에게 예배 진행을 맡기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이런 시도 자체가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예배 진행 모습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인공지능의 설교는 여전히 부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 각계의 충격을 불러일으킨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는 단연 종교계에서도 화두다. 챗GPT가 설교문과 기도문을 1분도 안 돼 ‘척척’ 써내는 것을 목격한 목회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한다. 실제 설교문 작성에 챗GPT를 사용했다고 털어놓는 목회자도 적지 않다. 교계에서는 챗GPT가 종교 교육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가능해 보일 정도로 여러 가지 탁월한 장점이 있다고 본다. 반면 목회자들이 AI(인공지능)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영성이 악화될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에서 목회자 중 약 절반 정도가 인공지능 기술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계에서는 향후 챗GPT가 설교 준비 등 목회활동뿐 아니라 교인들의 신앙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적절한 사용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와 미래목회말씀연구원이 전국 개신교 담임목사 325명과 부목사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GPT에 대한 목회자의 인식과 사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챗GPT 사용해 본 목회자 중 ‘목회나 설교를 위해 챗G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호와는 가난한 자의 피난처시며, 환난 때의 피난처시로다(시편 9:10)’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늘 피난처가 되시며, 우리를 보호하심을 알리는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 가족을 위해 노력하시며,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내가 힘든 길에 이끌리면, 나를 인도하시리니(시편 23:3)’.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주심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는 인내심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셨으며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언뜻 보면 목사가 고인을 추도하는 기도문 같지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4월부터 독일‧폴란드서 구호2020년 삼청동 자택 공개 후비판 여론 거세지자 활동 중단[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남산뷰’ 자택을 공개한 뒤 ‘풀(full)소유’ 논란이 일자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2년 만에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 구호 활동을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혜민스님은 최근 불교 매체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우크라이나를 떠난 여러 난민과 그들을 돕는 구호 단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여러 구호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기고에서 스님은 지난 4월
오픈도어선교회, 기독교 박해지수 50개국 순위 발표5개 영역 총 박해지수 94점… 중국도 순위 급상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인이라고 발각되면 양손을 모으게 하고 볼트와 너트로 관통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독이 퍼져 파상풍에 의해 한 달 만에 사망하게 해요.”“2005년도에는 지하 기독교인들이 대교모를 체포해 토굴에 집단적으로 갇혀 북한 특수부대 훈령용으로 살상되기도 했어요.”“북한지하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해요. 이들은 특별한 날을 잡고 비밀 장소인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가족의 구원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