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0일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0일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으로 목회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말씀 교류 MOU를 맺은 한 목회자의 말이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성 신학’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교리에 초점을 맞춘 신학이 아닌, 종교의 근본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영성 회복’이 20%로 두 번째로 높게 꼽혔다.

영성 신학 붐 속 신천지예수교회의 요한계시록 예언과 계시 실상은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내외 수천개의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와 손을 잡고 ‘요한계시록 예언과 계시 실상’을 성도들에게 설교하고, 인적 교류는 물론 교회 간판까지 바꾸는 등 신천지예수교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MOU를 체결한 교회는 80개국 9443개 곳이다. 이들 교회에 속한 성도 수는 100만여명에 육박한다. 이 중에서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한 교회는 33개국 1283곳이다. MOU를 체결한 해외 교회 목회자 중 상당수는 신천지 교육기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진행됐다. 목회자와 신도들이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진행됐다. 목회자와 신도들이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0.

오직 말씀의 가치성만 보고 목회자들이 움직인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신천지예수교회가 ‘요한계시록 계시 실상’이라는 새로운 열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있는 국내 목회자들까지 말씀 교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까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총 443곳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는 1500여명으로 이 중 282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강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MOU 체결 목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90% 이상 목회자들은 ‘말씀 부재’와 이로 인한 목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교계에서는 향후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MOU 체결 목회자들은 신천지 계시 말씀이 체계적이며 말씀 교류를 통해 제대로 확인해보고 설교 준비에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또 팬데믹 기간 중에도 4만여명의 성도가 증가한 성장 비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익명의 목회자는 지난 8월 18일 신천지 목회자·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신천지는 일반교회와 달리 자의적 해석이나 주석 사용이 일체없고, 예언이 이뤄져 나타난 것이 정확하다”며 “기존 교계 부패함은 계시 말씀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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