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한 후에 현재는 성장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가 알려질 경우 사회적 또는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학술단체들이 수집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 혁명 동안 종교를 금지한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티베트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70년 전 일”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조계종 중앙종회는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티베트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소속 도종환·김철민·박정·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7명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를 다녀왔다.도종환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이유로 살해 등 박해를 받는 전 세계 인구가 올 초 현재까지 3억 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북한’이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KWMA 세미나실에서 발표한 ‘2023 월드와치리스트’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1년여간 전 세계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은 총 3억 5943만 1300명으로 파악됐다. 이 규모는
미국 기독교인 과반수 이상“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중국 종교 박해 비난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세계 기독교계의 보이콧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에 대한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8일(현지시간)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여론조사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중국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기독교인 약 2/3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한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기독교인 중 백인 복음주의자 56%가 중국을 적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7일 일본니케아시아와 비터원터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국가종교사무국 등 정부 부처가 지난 3일 공표한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지침’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5장 36조로 구성된 이 지침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 웹 사이트, 블로그,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설교 등 종교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반드시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야만 온라인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등을 통한 모금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원장 한반도 運氣, 역동적·희망적국내외 경구용 치료제 나와종교는 이웃사랑 실천해야새 정부도 반쪽 정부로 전락부익부빈익빈 양극화 지속세계적으로 천재지변 발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2년 우리나라의 운명은 어떨까. 한반도 운기(運氣)는 역동적이며 희망적이다. 국운 상승기가 시작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된다.그러나 상반기에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최대 규모 가정교회 목사 2명 체포 후 구금“당국, 종교지도자들 공산당에 복종하길 원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베이징(北京) 최대 규모 개신교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관계자들이 잇따라 구금되는 등 중국 내 종교시설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CC)는 시온교회의 설교자 치에 자이푸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경 장평지구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치에 목사가 체포된 지 이틀 뒤 그의 아내는 경찰을 통해 남편이 공공보안에 관
“양측 소통·협력에 초기 성과 긍정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 합의의 시한’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주교 임명에 관한 교황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임시 협정 연장에 관한 성명을 통해 합의 연장 사실을 공개했다. 합의안은 직접적인 외교관계에 대한 합의가 아닌 중국 가톨릭교회의 법적 지위에 대한 합의로. 핵심은 ‘주교 임명’ 부분이다.합의 연장 배경에 대해 교황청은 “양측의 소통과 협력 덕분에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순교자의소리-차이나에이드 분석“中, 삼자교회 30% 줄이려고 계획가정에 기반 둔 예배에 관심 급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지하교회는 물론 당국의 승인을 받은 삼자(三自)교회까지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종교탄압이 극심해질수록 중국의 기독교인 숫자가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삼자교회는 지하교회와 달리 모든 활동을 중국 공산당이 통제해 왔고, 교회도 당에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당국은 3000명이 출석하는 후난성에 위치한 안후이삼자교회 건물을 철거했다. 또 6일 한국순교자의소리(VOM)
“中 정부, 성서 번역 개입” 주장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의 중국화’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개신교의 중국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최근엔 중국 허난 지역 일부 교회가 정부의 압박에 ‘십계명’을 시진핑 주석의 연설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주신 열가지 계명을 말한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비터윈터 매거진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지시로 최근 루오양 시의 모든 삼자교회에서 십계명이 없어지고 있다.중국 정부는 십계명을 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정부와 교황청의 지난해 9월 협정 체결 후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교가 임명됐다.AFP통신은 중국과 교황청이 공동 승인한 주교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28일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애국 가톨릭 협회(일명 애국회)는 26일 안토니오 야오 슌(54) 신부를 네이멍구 자치구 지닝 교구 주교로 임명했다.중국에서는 이전에도 주교가 있었지만, 이들은 교황청과는 상관없이 중국의 임명을 받았다.중국 가톨릭계는 1951년 바티칸과 외교를 단절한 이후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애국회’와 교황청에 인가는
중국 종교탄압의 현주소전도사 사역 중 경찰서 연행끝없는 감시에 한국으로 건너와 시진핑 집권 후 종교 탄압 극심정부 승인 교회, 설교까지 제한 “종교 세력 확산에 정부 위기감”파룬궁 같은 대학살 자행할까 우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에서 모든 종교는 정부의 다스림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에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기독교인들이 왜 정부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까?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서울 용산구에 거주중인 장위(가명, 31, 여)씨는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앙의 자유와 안전’을 찾아 한국에 왔다고 했다.
광저우시, 불법 종교 활동 제보자에 포상금 정책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에 대해 반대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종교 탄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광저우시 관계 당국은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종교 활동’을 제보하도록 독려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광저우 지방정부 소속 기관인 국가민족 종교위원회가 지난달 20일 발표, 인터넷에 게시한 ‘불법 종교활동 신고 장려책’ 규정에 따르면 불법 종교단체나 회원을 찾아낼 수 있는 단서를 관련 부처에 제공하는 자는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올해 기독교인 박해 수치 보고서공격당한 교회, 10개→171개… 기독교인 58명 공격당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 예배는 항상 CCTV와 스파이들에 의해 감시됐습니다. 교사와 의료종사자들은 어떤 종교단체에도 소속돼선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노인들에게는 그들이 계속 그리스도를 믿을 경우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지난 2월 런던 GNA에 한 중국인 목회자가 밝힌 현지 상황이다. 성경책 몰수, 목회자 체포, 교회 훼손 등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기독교 배척은 올해 들어
美 “‘재교육 수용소’ 인권 침해의 온상”중국 당국 “인도적 직업교육센터일 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당국이 베이징 주재 유럽국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과 카자크족 이슬람교도들을 대상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운용하는 등 이슬람교를 강도 높게 탄압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20일 발표문을 통해 이런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고 영국의 로이터통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만의 타이베이 타임스(Taipei Times) 등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이 ‘종교의 중국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2일 빈과일보 등 홍콩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의 이탈리아 방문이 이달 21∼24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주석이 이 기회를 이용해 바티칸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이러한 관측을 낳게 한 것은 각종 대외 활동으로 바쁜 교황이 이달 21∼23일에는 공개된 일정이 없다는 사실이었다.교황청 측은 시 주석과
中 총리, 전인대 업무보고“종교의 중국화 방향 견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자국 내에서 종교를 탄압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중국 공산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종교의 중국화’를 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종교 사무에 대한 당의 기본 정책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종교의 중국화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의 재경망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6일 보도했다. 종교의 중국화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뜻은 작년
오픈도어선교회, 올해 세계 기독교 박해 추세 분석 보고서“11개국서 기독교 박해 극심… 중국 ‘종교사무조례’로 심화”“위그루 지역에선 ‘재교육 캠프’도… 끌려간 이 소식 끊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세계 기독교 박해는 폭력적으로 이뤄진 이전 박해보다 체계‧합법적이면서 사회적인 억압구조인 ‘차별’과 ‘적대감’이 확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폭력 수준은 낮아졌지만 박해지수는 오히려 더 상승했다.오픈도어선교회가 이달 소식지를 통해 올해 세계 기독교 박해 경향을 분석해 발표했다.박해지수는 2012년부터 가속화하기 시작
홍콩 SCMP “중국, 크리스마스 금지령‧단속 강화” 중국 관영 매체 “서방언론들, 중국 종교탄압 선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행사와 판촉행위를 더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중국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중국에서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앞서 지난 1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최근 지하교회들에 대한 단속에 나선 데 이어 중국 곳곳에 크리스마스 금지령
통일부 허가법인‧대북지원 지정단체 118개 중 개신교 90개대북 교류 활동실적은 98건 중 불교가 36건 개신교는 21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8년에는 남북 화해 무드와 맞물려 각계 각층에서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최근 발간한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에 허가가 난 남북교류 법인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391개 법인 중 종교계 허가법인 수가 81개로 약 20%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북지원 지정단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