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회장 최이우 목사)가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선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한국교회에 하루 또는 한끼 금식기도를 제안했다.오는 11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개최하는 6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발표될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을 위한 선언문’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3명의 한국 선교사가 억류돼 있다.김정욱 선교사(58)는 한국기독교침례회 소속 목사다. 그는 2007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북한주민 쉼터와 국수공장 운영으로 대북 선교와 인도적
조선불교도연맹 종합·정리한 저서 ‘북한불교 백서’ 출간북한 불교의 유일한 종단 뿌리부터 현재까지 분석해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찰 현지 지도 기록도 담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종교는 미약하고 또 미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도 정권과 상관없이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종교가 바로 ‘불교’입니다. 승려로서 북한 불교에 대해서 바른 견해를 한국 국민과 불자에게 전해야 하겠다는 원을 세워 왔습니다.”30여년간 수십 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남북 불교 교류 물꼬를 트기 위해 진력해온 법타스님이 북한 불교의 유일한 종단인 ‘조선불교도연맹’
통준위, 예산 3억원 청원 결의“北에 나무 심는 일부터 시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통일부(장관 김연철)가 대북지원사업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을 지정했다.예장합동 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총회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위원장 이석원 목사) 임원회는 통일부가 총회를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이에 통준위는 오는 제104회 총회에 대북지원사업 예산으로 3억원을 청원하기로 결의했다고 기독신문은 전했다.이들은 “이전까지 총회는 총회 이름으로 대북사업을 전개할 수 없었다”며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 수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랑의교회 명성교회 새에덴교회 등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김 장관이 준비한 자리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참석했다. 사랑의교회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랑광주리’ 측 관계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교계의 가장 대표적인 목사님들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 통일부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16일 한겨레에 광고지면을 통해 “오정현은 가증한 작태를 멈추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회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의 판결을 받는 동안 오정현은 온갖 거짓말과 궤변으로 자신의 드러난 치부를 가리고자 애썼다. 하지만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무자격자’로 결론나자 ‘세상법 위에 영적 제사법’이 있다며 ‘세상(대법원)에 흔들리지 않는 교회’가 되겠다고 오만방자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대법원이 지난 4월 25일 심리불
통일부 허가법인‧대북지원 지정단체 118개 중 개신교 90개대북 교류 활동실적은 98건 중 불교가 36건 개신교는 21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8년에는 남북 화해 무드와 맞물려 각계 각층에서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최근 발간한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에 허가가 난 남북교류 법인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391개 법인 중 종교계 허가법인 수가 81개로 약 20%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북지원 지정단체 현
대북지원 연대체 구성 제안통일정책 입안에 공유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반도 평화무드가 고조된 가운데 비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민간 차원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최태순 목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한국교회 대북 협력지원 사업의 회고와 방향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들은 남북관계의 상황변화에 따라 한국교회가 그동안 했던 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봤다. 또한 향후 협력 지원 사업을
생명평화마당 ‘평화프로세스’ 신학 심포지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항구적 평화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탈성장·탈성직·탈성별을 기치로 한 ‘작은교회운동’을 이끄는 생명평화마당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화두를 들고 신학 심포지엄을 가졌다.생명평화마당 상임대표 한경호 목사는 인사말에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 일련의 사건들은 결국 남북 간의 평화 관계 수립과 냉전체제의 해체를 통해
종교계 남북교류 준비 한창중단됐던 남북 접촉 재가동‘5월’ 방북성사 기대감 증폭[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북정상회담 이후엔 각 종교단체들의 대북교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 2015년 12월 이미 방북 기간 평양 장충성당을 복원하고, 부활대축일 등 대축일에 사제를 파견해 미사를 봉헌키로 합의한 바 있어 기대감을 더욱 크게 내비치고 있다.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후속 발길이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방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주교는 주교회의 산하 민족화해위원회와 한국카리타스 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70여일 앞두고 영·호남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통일과 세계 평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구경북지부가 주관한 ‘제1회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영·호남 종교지도자 평화컨퍼런스’가 25일 대구텍스타일콤플랙스(DTC)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됐다.영·호남 사회·종교지도자 1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지도층과 시민들에게 정부의 통일정책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킬 필요성을 알리고, 헌법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 평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개신교 남북통일 논의에 조언“‘좌·우 보수·진보’ 정치이념 틀 벗고분열 극복하며 세상의 ‘이념’ 초월해야세상의 빛과 소금돼야 영향력 높일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논의 속에서 ‘하나님’이 빠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독교의 핵심 주체인 유일신 ‘하나님’을 잊어버려 영적인 권위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애를 써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전 외교부 장관인 윤영관 교수(서울대 명예교수)는 “통일 논의는 많은데 그 한 가운데 계셔야 할 ‘하나님’이 빠져버렸다”
[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자승스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종교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이수구)가 대북·통일정책 건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종단협 사무총장 월도스님과 민주평통 이수구 종교복지분과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MOU를 맺었다. 양측은 이날 통일에 관한 국내외 수렴과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협약내용은 ▲대북·통일 정책 현안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및 남북교류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종교에서 말하는 ‘구원’갈라진 하나님-사람 관계화해 통해 회복하는 일통일은 국민 염원의 결실많은 준비·노력 필요하나국민의 공감 형성 중요해[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천주교 산하 대한민국에만 있는 특별한 조직이 있다. 세계적으로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가 있지만,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는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가 별도로 있다.천주교 산하 모든 교구(15개)에 ‘민화위’가 있고, 이 교구의 협의체를 이끌어가는 천주교 주교회의 민화위. 민화위의 총무 이은형 신부를 만나 민화위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통일부 대북지원 단체로 지정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가 북한 어린이 영양식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도담도담’ 사업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파주시는 최근 민추본에 남북교류협력기금 3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담도담’은 어린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의 순 우리말이다. 민추본은 지원 기금으로 구충제와 수액세트 등을 북한 어린이 6만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UN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 27.9%(2012년 기준)가 만성 영양결핍 상태에 빠져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수가 남한의 7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위드아시아(WITHASIA)는 국내 빈곤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어린이 전쟁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구촌 가족이 굶주림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구현을 목적으로 빈곤구호사업과 긴급구호사업, 교육지원사업, 마을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안전행정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캄보디아에 ‘Dream나래’ 센터를 건립하고 운영을 지원했다. 미얀마에는 한국서부발전(주)의 후원으로 청소년 도서관을 지었다. 2
종교계 남북교류 활동 진단‧대안… “범종교적 네트워크 필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세’ 바람에 원불교계가 합류했다. ‘북한 퍼주기’라고 비판을 받은 종교계의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성찰과 남북통일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 고심 등 ‘통일’ 연구가 한창이다.원불교가 평양교구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원불교 100년,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불교를 비롯한 종교계뿐만 아니라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통일’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가 2014년 해외원조 주일(1월 26일)을 맞아 국제카리타스와 손잡고 2025년까지 기아퇴치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재단법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최근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국제카리타스와 함께 집중적인 기아 퇴치 운동에 나섰다.카리타스(Caritas)는 라틴어로 사랑, 자선이라는 말로, 그리스도의 계명인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가톨릭교회의 활동이나 이런 일을 하는 기구를 가리키기도 한다.기아퇴치 캠페인은 2025년까지 세계에서
동학민족통일회,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시민사회, 종교의 역할’ 주제 포럼[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의 전위단체인 (사)동학민족통일회(상임의장 교윤지)가 19일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시민사회,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남국관계의 새로운 국면 모색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기에 통일을 위해 시민사회와 종교계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의 사회는 윤법달 도산통일연구소 정책실장이 맡았으며, 김창수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운영위원장이 발제를, 김종수 인제대 통일학연구소 연구실장, 홍상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성공단을 폐쇄한 지 네 달이 됐다. 지난 달 6일 1차를 시작으로 남북이 6차에 걸쳐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5대 종단 종교인들이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외치고 나섰다.7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은 남북이 평화·협력으로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상”이라며 “종교인들은 개성공단이 자칫 폐쇄에 이를지도 모를 위기의 사태를 맞아 박근혜 정부에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외쳤다.이들은 성명을 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 에큐메니컬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오재식 박사가 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저녁 80세 일기로 별세했다. 오재식 박사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피부·대장·췌장암 등 투병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 오 박사는 개신교인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및 NGO활동을 펼치며 현장에서 모범을 보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NCCK선교훈련원장 겸 통일연구원장, 세계교회협의회(WCC) 개발국장과 제3국장, 크리스챤아카데미 한국사회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오 박사는 월드비전 회장과 참여연대 창립대표, 대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