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 개신교 신자들과 달리 불자들 스스로는 불교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인드랩(이사장 조성택)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2023 종교문해력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 최근 발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18%다.조사 항목은 영적수행과 삶(영적 지향성), 다종교와 공존(다종교 실천력), 종교에 대한 태도(종교에 대한 태도), 종교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종교성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영적인 눈 즉 영안(靈眼)이 뜨인 비(非)기독교인은 기독교인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싶어 할까. 목회자를 비롯한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인을 전도하기 위해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담긴 조사결과가 나왔다.미국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는 최근 ‘Spiritually Open 프로젝트’가 소비자 조사 패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미국 성인 및 청소년(13~17세)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다.설문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시무 장로 10명 중 4명 이상이 ‘교회 지도자(목사·장로)의 윤리·도덕성’ 부재를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로신문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장로 1074명(시무장로 850명+은퇴·원로장로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회 장로 신앙의식 및 생활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로들은 한국교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회 지도자(목사·장로)의 윤리·도덕성(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소속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교총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이 어려워질 경우 새만금 인근과 전국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교회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 등을 임시 숙소로 쓸 수 있도록 ‘기독교 수양관’ 제공 의사를 잼버리 운영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측은 이를 위해 소속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해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9~10일 숙소로
[천지일보=김민희, 홍나리 기자] “친구들 네 사람 한 차에다 싣고 가면 입장료만 1만 2000원인데 도토리묵에다 막걸리 한 잔 값 굳었죠.”지난 11일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 김수아(가명, 여, 광주광역시)씨는 그간 산에 다니며 입장료로 많은 돈을 써야 했다며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환영했다. 주로 지리산을 다녔다는 김씨는 “한번 갈 때 (입장료를) 3000원씩 내다가 3600원까지 내봤다”며 “(입장료가 폐지돼) 소소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남편 이승혁(가명, 남, 광주광역시)씨도 전국의 사찰 입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문화재 관람료 징수 사찰이었던 충북 보은 법주사가 ‘매표소’ 간판을 ‘불교문화유산안내소’로 바꿔 달았다.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4일 법주사의 매표소 명칭을 변경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1일 문화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해온 전국 사찰 65개소를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은 사찰 무료입장을 시행한 첫날이다.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함에 따라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불교 문화재를 가깝게 할 수 있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정도스님은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서영 목사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오른 이후 한기총의 활동이 활발하다.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부정선거 논란으로 ‘대표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으며 도덕성과 위상에 크나큰 타격을 입은 한기총이 3년여간의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끝내고 정상화하면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보수 개신교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닌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해야 산다며 분열 종식과 통합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내달 4일부터 전국 65개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한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스님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5월 4일부터 전국 문화재 관람료 징수 사찰의 관람료 감면에 따른 무료입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화스님은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준해 정부를 통해 감면금을 보전받기로 했다”고 말했다.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한 민간 또는 관리단체가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해당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문화재보호법이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비용 419억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예배당이 공존하는 종교 단지 ‘아브라함 가족의 집’이 완공됐다.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 사디야트섬에 세 종교의 예배당이 모인 종교 단지가 세워졌다. 각각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예배당인 ‘모세 벤 마이몬 예배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이맘 알타예브 모스크’가 7700㎡ 부지 삼각 분수 각 꼭짓점 부분에 세워졌다. 건물 3동은 종교 간 우위가 없다는 뜻에서 같은 높이로 지어졌다.예배당은 각 종교의 요구사항과 가르침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도심 속 생활에 지친 개신교인이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새벽‧저녁 예불과 발우 공양, 스님과 차담을 나눈다면, 그는 템플스테이에 만족하고 돌아갈까. 템플스테이가 종교 간 경계를 넘어 문화관광 체험의 콘텐츠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병길 동국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국회 정각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최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전 교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청와대 개방 하루 만에 경내 보물인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손상한 5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청와대 개방 이틀째인 지난 5월 11일 청와대를 관람하던 중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 앞에 불전함을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옆에 있던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개신교인인 A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만인 11일 한 시민이 청와대 경내에 있는 불상 기물을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청와대 관람 신청을 통해 출입했으며 기물을 파손한 뒤에는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미남불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주말 24일 교회·사찰·성당 붐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일요일인 24일 전국의 사찰, 교회와 성당에서는 자유롭게 종교활동에 나선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종교활동의 규모가 코로나19 방역 이전 수준으로 전환됐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은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신자들도 있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본성전을 비롯해 지직할성전, 지교회와 기도처 등을 개방하고 현장에서 100%의 인원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인근 명상원서 순례 요청내부 반발 일자 결국 취소[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특별수도원 봉암사가 인근 명상마을 법회 참석자들에게 사찰을 공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문경 봉암사 주지 진범스님은 기자 차담회에서 “‘천년 산문이 열린다’는 홍보가 나면서 (봉암사 내부에서) 난리가 났다. 봉암사 산문 개방은 못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스님은 이어 “명상마을에 오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불자들이 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문화재청장은 보면서 가만히 있어… 이해할 수 없는 행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불교계에서 성보(聖寶)로 여기는 사찰의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현장에 동행했던 문화재청장의 제지도 없었고, 문화재청의 입장문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와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는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에 앉아 동행한 김현모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들었다. 이튿날 불교계 대형 종단
25일 시행 개정 사학법 반대청구인 법인·학교 등 8336명“종교사학 자주성 심각 제한타종교 교원 못 막는 것 부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사립학교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한국 개신교계가 법 시행 저지를 불사하고 나선 모양새다. 500여개 기독교 사학법인의 연합체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 제18460호에 대해 기독사학 법인대표단 명의로 21일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번 헌법소원에는 전국 43개 기독사학 법인과 122개 학교, 교장·교사·예비 교사를 포함한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대사관을 찾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교황청의 중재 제안 여부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로이터통신, 리아 노보스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5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30분 이상 시간을 보냈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전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교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교황청의 중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말을 아끼는 등 이번 방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
종교시설 방역패스 제외 논란 계속16일 고강도 거리두기 대책에서도 종교시설 방역 강화 관련 내용 빠져 정부, 협의 후 이르면 17일 발표할 듯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대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전국이 공포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확산 등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팽배하다. “교회에도 방역패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연일 커지고 있지만, 보수 개신교계서 방역패스 도입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현장예배를 신앙의 중요한 의무로 보는 종교적 이유 등을 근
방역패스 적용 제외 첫 주말“방역수칙 지키니까 괜찮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확산이요? 그건 일부 교회 얘기일 뿐이에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교회에는 여전히 신도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경각심이 여전히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나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검사자 수가 줄며 신규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