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 부회장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고자 만든 국제기구이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 특별행정구가 참여하고 있다.1989년 밥 호크 호주총리의 제안으로 검토돼 1989년 11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한 각료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이 참여했고 빌
박희제 언론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전쟁 현장의 고통스런 모습이 SNS와 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날 것의 영상’들이 진실을 전달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게 하면서 전쟁과 갈등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얼마나 기여할까? 대중들이 비극적 영상을 보고 슬퍼하고,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데 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칠 전 경기 가평에서 3만여 명이 모여 평화를 염원하는 종교 행사에 우연히 참석해 상념에 젖다 보니 필자 또한 그런 부
갑진년 새해부터 미국을 포함한 각국 유수 언론들이 일제히 긴급 진단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운이 감돈다는 섬뜩한 내용이다. 심지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6.25전쟁 버금가는 수준의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점치고 나섰다.‘남한은 주적’이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있으며, 남북통일 관련 통일단체에 대한 정리 작업에 들어갔고, 전반적인 대남 정책 전환에 대한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점 등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겠다.더욱이 새해 첫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가고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총선과 대선이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급감하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적 자원과 뛰어난 문화 인프라도 있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은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그 첫 번째는 주택문제다. 집에 대한 스트레스를 딛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이번에는 육아 스트레스로 다시 한번 전쟁을 치른다.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도 일반화된 상황에 힘들게 아이를 낳으면 막상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학력 여성의 경력 단절은 우리 사회의 또다른 손실이자,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도
북한이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NHK방송과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이런 내용의 메일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냈다. 낙하물 등이 예상되는 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쟁 중에 많은 아이를 죽이는데, 왜 아무도 그들을 지켜주지 않나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각 대륙을 대표하는 84개국 7500여명의 어린이를 바티칸에 초청해 ‘소년, 소녀들에게 배우자’라는 주제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리아 출신의 9세 소년이 교황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 소년의 질문에 교황은 “이것이 전쟁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어느새 한 달이 넘었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각국서 HWPL 평화교육 통한 평화시민 양성 실효성 입증정부, 편견 버리고 ‘HWPL 평화교육’ 도입 적극 검토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평화시민을 양성하는 ‘평화교육’이 평화유지를 위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를 보며 어릴수록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18~21일 HWPL 주최로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수의 참석자가 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이 평화유지의 실질적인 도구이며, 어릴수록 이런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열강들의 치열한 군비경쟁은 국제분쟁의 촉매제가 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99년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6개국이 모여 제1차 만국평화회의를 진행했다.제1차 회의를 통해 국제 분쟁의 평화적 처리 조약이 체결됐고, 상설중재재판소가 헤이그에 새로이 결성됐다.그 후 제2차 회의로 1907년 6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44개국 대표가 다시 헤이그에서 회합을 가졌다.이 2차 회의로 자발적 중재에 대한 기구를 확대했고, 전쟁 규칙, 중립국 권한의 의무에 대한 협약을 확립했다
원민음 정치부 기자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정부가 움직인 것이다. 당시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국내 육아도우미 고용에 200만~300만원 드는 것과 비교해 윤 정부에 비중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구체적인 움직임은 지난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운영
정부는 원화 국제금융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이 겹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환율이 1330원까지 오르면서 인도, 필리핀, 태국보다도 크게 원화가치가 하락했다. 태국, 인도, 필리핀 등이 약 1% 내외 소폭 하락한 것에 비해 원화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한국 환율은 지난 50년간 80% 확률로 우상향하면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제조업만 육성을 했지, 원화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육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세계 30위권인 한국 원화의 금융경쟁력을 올려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 세계 5위, GDP 세계 9위다. 그러나 원화가 국제금융에서 결제되는 비율은 0.1%로 30위권이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후진국보다 낮다.한국이 이렇게 국제 금융경쟁력이 낮은 이유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사람 몸 혈액과 같은 것이 바로 금융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제 제조업과 함께 한국 금융경쟁력도 올려야 한다. 한국의 금융경쟁력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첫째, 한국은 외환보유고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나라 관광지가 지속된 불황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러나 관광지마다 빛을 잃은 탓인지 침체국면이 심각하다. 3년여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은 많은 지역이 아직도 회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중국도 들리는 소식은 심각하다. 유명 관광지의 행렬이 줄어들고 썰렁한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들이 큰 고객인 북경 상해 항주 등 대도시 골동시장도 폐업한 곳이 많다. 지금 도자기를 굽고 있는 최대 도자기 생산 지역인 경덕진의 상황이 궁금하다.중국의 불황이 동남아 관광시장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박훈정 감독은 과거에 “인간의 본성은 선함보다는 악함에 치우쳐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말에 동의한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주의 성향을 지닌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폄훼하고 뒷담화하며 자신의 지론을 정당화시킨다.삶을 살다 보면 선악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인간의 본성은 선함보다는 악함에 치우쳐 있는 듯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인간은 모방하는 존재라는 것처럼 인간은 삶 속에서 선함보다는 악함을 자주 모방하고 따라 한다.현재 개봉 중인 박훈정 감독의 영화
북한이 또 위험한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잔해물 등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은 서해 2곳, 필리핀 동쪽 해상 1곳 등 총 3곳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북한 매체가 17일 보도한 바 있었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불법 행위이자 중대한 도발이다.북한은 우주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과 ‘디커플링’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사우디, 이집트가 중국과의 무역 결제 화폐로 위안화를 쓸 수 있다고 한다. 볼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심지어 필리핀, 튀르키예는 균형외교의 이름으로 중국과의 거리를 넓히지 않고 좁힌다.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폐막한 미국 주축의 서방 7개국 정상회의도 디커플링보다 디리스킹을 택했다. “중국과 디커플링 하려는 것이 아니다. 디리스킹과 경제적 탄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적시하면서 중국과도 협조할 부분은
지난 16~17일 연이틀 한여름 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속초 34.4℃, 강릉 35.5℃, 동해 33.5℃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다. 이날 북한 함흥에서도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았다.때 이른 더위는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17일에는 중국으로부터 불어온 더운 바람이 우리나라를 지나 일본을 달궜다. 올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매달 고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더 심각하다. 지난 주말 라오스는 43.5℃, 베트남은 44℃로 각각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미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정치·경제적 국가이익을 최대화시켜야 한다. 강대국이 주변에 즐비한 한국은 미중패권전쟁 시기에 등거리 외교를 통해 몸값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적 외교만이 변화무쌍한 국제외교환경과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국가가 스스로 발목 잡히는 외통수 외교 노선은 국가이익 훼손과 화만 자초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현 시기 필리핀, 인도가 취하는 대외전략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국가위상상 이들 국가가 한국보다 비교우위가 없다. 그럼에도 국가이익에 기반한 그들의 균형외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인도는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지난주 내내 미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한국을 비롯한 전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아직도 그 여운을 가시지 않게 하고 있다. 미국은 알레스카 인근에서도 추가로 발견한 사례가 있고 독자적 격추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 미국은 개발연관 6개 기관 수출 제재를 단행하고 이들 기관은 인민 해방군의 정찰 풍선, 비행체 개발 및 군 현대화에 적극 참여한 곳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정찰 풍선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약 9년 전, 지구촌 한쪽에선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그 기적과 같은 일은 바로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이다.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 마긴다나오 주 제너랄 산토스 시내 호텔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직 종파 간 종족 간 전쟁으로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으로 한 작은 거인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찾아간다. 그가 도착한 그곳은 긴 세월 서로 싸우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작은 거인(HWPL 대표)은 모인 참석자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던 네 가지 조건. 곧 신수·말씨·글씨·판단력 3. 아름답고 좋은 풍속이나 기풍. ~을 간직하다/ 존중하다/ 해치다/ ~ 저해논란 6. 달마다. ~ 기부금을 꼬박꼬박 고아원에 보내고 있는 훌륭하신 나의 아버지 8. 발의 뒤쪽 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