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교육은 평화의 가치와 정신으로 평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사진은 HWPL 평화 교재. (제공: HWPL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교육은 평화의 가치와 정신으로 평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사진은 HWPL 평화 교재. (제공: HWPL 제공)

 

각국서 HWPL 평화교육 통한 평화시민 양성 실효성 입증

정부, 편견 버리고 ‘HWPL 평화교육’ 도입 적극 검토해야

원민음 정치부 기자

“평화시민을 양성하는 ‘평화교육’이 평화유지를 위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를 보며 어릴수록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8~21일 HWPL 주최로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수의 참석자가 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이 평화유지의 실질적인 도구이며, 어릴수록 이런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이라는 주제로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30여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제평화단체 HWPL은 “전쟁종식 평화세계를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2014년 9.18 평화만국회의를 열고 당시 합의된 사항을 착실히 이행하고 진척시켜왔다. 주요사업으로 2016년 3월 14일 세계적인 국제법 석학과 함께 제정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의 유엔 상정을 통한 국제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종교대통합을 위해 전 세계에 종교연합사무실을 두고 종교 간 대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이 바로 HWPL 평화교육이다. 이는 평화시민 양성을 목표로 HWPL이 자체 개발한 12과의 평화교재에 기초해 이뤄진다.

HWPL 평화교육의 시발점은 2014년 9.18 평화만국회의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HWPL 평화학교’ 지정을 요청하며 시작됐다. 평화학교가 급증하며, 자연스레 평화교재와 평화지도자 양성의 필요성도 확대됐다. 무엇보다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폭력, 갈등, 차별을 조장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등 실효를 거두면서 ‘평화교육’이 평화유지의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번 만국회의에 참석한 나탈리야 구첸코 우크라이나 폴바타 의과대학 약학전문대 총장도 우크라-러시아 전쟁 중에 시작된 HWPL 평화교육이 평화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음을 역설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인사가 몸소 체험한 평화교육 효과를 전했다.

HWPL 평화교육이 탁월한 효과를 거두는 배경에는 국경, 종교, 인종을 넘어 ‘전쟁종식과 평화’를 원하는 6.25 참전 노병 이만희 대표의 진정성이 평화교재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전쟁종식 평화를 향한 진심은 이번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기자회견에서도 접할 수 있었다. 이만희 대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시퍼런 청년들이 죽는다. 평화가 있었다면 이런 아까운 죽음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청년들의 무고한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 조상이 살아온 지구촌, 우리 자손이 살아갈 지구촌이다. 우리 자손이 평화세계에 살 수 있도록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만희 대표의 평화세계를 향한 진심이 깃든 HWPL 평화교재는 필리핀 고등교육 기관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의 학교에서 교과서나 공식 평화교육 자료로 선정해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평화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평화에까지 기여하는 놀라운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도자들이 나서 시민사회가 평화를 위한 정책과 교육을 정부에 요구해 줄 것을 HWPL 측에 당부한다고 한다. 지도자들도 결국 국민의 요구를 명분 삼아 정책을 만드는 만큼 시민사회와 국민의 평화 정책 요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지만, 외형적인 평화가 지속 되면서 평화교육의 필요성에 둔감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보 위협을 넘어 자살률 OECD 국가 1위라는 오명과 학교폭력, 젠더 갈등, 세대 갈등과 보수, 진보, 좌, 우 갈등, 남남갈등과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으로 인한 온갖 사회 문제와 묻지마 폭행 등으로 안전지대가 없어진 대한민국의 현실이야말로 ‘삶 속의 평화’가 간절해진 상황이다. 이런 면에서 효과가 입증된 HWPL 평화교재를 활용한 ‘평화시민 양성’은 수많은 갈등을 해결할 획기적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세계가 그 우수성을 인지하고 도입을 앞다투는 HWPL 평화교육과 평화교재가 정작 이를 만든 단체가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편견을 이유로 외면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만희 대표는 “국경, 종교, 인종을 넘어 평화운동을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차별 없는 평화운동이 평화의 기적을 만들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정부도 객관적 시각으로 세계가 인정한 HWPL 평화교육과 평화교재를 점검하고 정책적으로 도입할 부분이 있는지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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