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많은 대책들이 실행되고 있는데 그중 주목받고 있는 해결책 중 하나에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NBS)’이라는 것이 있다.기술 공학적 접근 대신 자연을 복원하고 확대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방안이다. 이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시숲 조성이다. 이는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도시숲 조성을 통해 기후문제를 해결하자는 방법이다.최근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숲은 기온을 낮추고 폭염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여름철 같은 시간대에 서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금사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사과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과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더불어 사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만큼 일각에서는 마냥 사과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난 2023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1.5도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올해는 평균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WMO는 1.45도 상승, WMO와 함께 데이터를 측정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도 지난해 평균기온이 1.48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WMO는 또 2023년에는 온난화 기록들이 전반적으로 경신됐으며 해수면 온도는 연중 대부분 이례적으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2023년이 관측 사상 지구 표면 온도가 가장 높은 해였다고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발표했다.C3S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가뭄, 산불 등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48도 높았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1.5도 제한선에 거의 다다른 것이다.세계기상기구(WMO) 또한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45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엘니뇨가 더해져 2023년 기온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매년 9월 23일은 기후정의 행진의 날이다. 올해 행진의 슬로건은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다. 우리에게 현실로 닥쳐온 기후위기, 기후재난을 극복하는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와 선언이다.지구촌 기후재난의 현실은 참담하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비롯한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통한 경고는 계속되지만, 기후재난의 속도와 강도는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며 가속화되는 재난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산불과 산사태가 덮치고, 집과
박희제 언론인새만금 잼버리(Jamboree, 유쾌한 잔치)가 막을 내리고 4만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각자 제 나라로 돌아갔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국제적 망신보다 더 심각한 매립지의 비극을 보여줬다.국제행사를 미끼로 새만금 갯벌을 매립해 야영지로 꾸며놓고도 뻔히 예상되는 폭염엔 속수무책이었다. 매립지의 배수되지 않는 땅은 모기와 화상벌레들의 서식지로 돌변했음에도 해충 방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기후 온난화로 더 뜨거워진 뙤약볕을 피할 그늘은 광활한 매립지엔 없고 화장실, 목욕시설은 엉망이었다. 세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과 관련해 “국격과 긍지를 잃었고,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재인 정권 당시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들어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이다.이번 대회 초반 폭염·해충 대비나 화장실·샤워장 문제 등이 불거지며 방만 운영과 준비 부족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적 자존감에 큰 상처를 남겼다. 파행 운영은 윤석열 정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한 말이다. 지난 7월 3일은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이었다. 3일 하루 전 세계 평균 온도가 17도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위성으로 날씨를 관측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이었다. 영국 BBC는 기계를 이용해 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19세기 말 이후 가장 높은 온도라고 보도했다. 지구 평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이번 잼버리는 6년 준비에도 예견된 폭우와 폭염을 대비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허점이 크게 드러난 국제 망신이 된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됐던 야영장이 또 물에 잠겼고 온전한 야영장을 만들어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 들었지만, 예측대로 세계 청소년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 청소년들은 퇴영을 시작했다. 이번 잼버리가 불볕대회가 될 것은 이미 예견됐다. 새만금은 여름 기온이 36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10% 오르면 체감온도는 1도씩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환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가 빚은 재해는 점차 그 강도가 심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자연환경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절실히 느끼게 하는 여름이다. 그런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 마땅치 않은 간척지인 새만금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개최됐다. 그런데 대회는 시작되자마자 무더위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고, 끝나기도 전에 망해버린 대회가 됐다.세계잼버리대회는 올림픽처럼 4년마다 세계를 돌면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전북 새만금 잼버리가 한국 특유의 순발력과 애국 DNA 발동으로 정상화 국면을 맞고 있다. 기업과 종교계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현대차‧HD현대‧LG‧SK‧SPC 등이 다양한 모양으로 지원에 나섰고 조계종이 전국 사찰을 개방하고 서울시가 서울시티투어 지원에 나섰다.삼성은 음료 20만개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반도체 공장 견학도 실시한다. 현대차 그룹은 전주공장 견학을, LG그룹은 전자 공장과 경기도 광주 화담숲 견학, HD현대‧한진‧SPC그룹은 음료와 빵 제공 등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야영
폭염에다 운영 미숙 때문에 영국·미국·싱가포르 조기 퇴영으로 중단 위기에 몰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일단 안정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총력 대응과 기업의 지원 등으로 인해 점차 나아지는 모양새다. 대회 초기 지적받은 부실한 운영과 열악한 시설이 지원 등으로 개선되면서 대다수 참가국이 잔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각국 대표단이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야영장이 있는 새만금뿐만 아니라 전국 명소에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1991년 고성 잼버리 대회 이후 32년 만에 새만
올여름 재난 수준의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공중보건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1일까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정부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인력을 동원해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여전히 사각지대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이다.특히 열사병 사망자 중에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비중이 높다. 올해 온열환자 현황에 따르면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5%)이 가장 많고 이어 논밭(14.
과학자들이 한동안 경고해왔던 극한 기상 및 기후 현상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지구촌 북반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에 590㎜ 넘는 비가 쏟아져 평년의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 기간 강수량으로는 올해가 역대 최대다.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18일 섭씨 43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된 날이 19일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더위 외에도 지난 9일 동안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6건의 극심한 폭우로 최소 9명이 숨졌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기상관측 사상 가장 위험한 7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수일째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하천과 제방이 범람하고, 지반이 무너져 내려 도로가 유실되고, 달리던 열차도 운행을 중단하는 등 전국이 집중호우의 경보 상태에 놓여 있다.우리나라는 연 강수량의 70% 정도가 여름에 집중되는 편인데 이때 하루 평균 강수량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호우라는 표현은 1990년대 이후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강우량이 기존보다 늘게 되면서 호우(총강수량이 많은 경우)와 의미를
전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환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염 후에는 서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보돼 이번 여름 ‘폭염-장마’가 순환하는 양상이다.3일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웃돌았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4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잠시 식겠지만 오는 5일부터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면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몹시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더위. 가마솥□□□ 찜통□□□3. 소방 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때 사용하는 자동차5. 신의 축복을 빌기 위해 신자의 머리 위에 손을 얹는 일7. 잠깐 쉼. 근로자들에게 休息과 여가는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8. 어떠한 사람에
때 이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섭씨 35도에 달하는 폭염은 역대급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더위는 전 세계적으로 열대에서 발생하는 강한 대류 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상고온이라고 한다. 기후 전문가들은 올여름은 무더위에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폭우까지 잦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서민들에게 폭염보다 무서운 건 폭탄이다. 전기료 무서워 냉방을 제대로 못하면 더위를 먹어 건강 이상이 오고, 건강을 생각해 냉방을 하면 전기료 폭탄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중고를 겪는다. 전기료가 오른 이면을 생각하면 전 정부의
지난 16~17일 연이틀 한여름 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속초 34.4℃, 강릉 35.5℃, 동해 33.5℃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다. 이날 북한 함흥에서도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았다.때 이른 더위는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17일에는 중국으로부터 불어온 더운 바람이 우리나라를 지나 일본을 달궜다. 올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매달 고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더 심각하다. 지난 주말 라오스는 43.5℃, 베트남은 44℃로 각각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미
희망이 넘쳐야 할 음력 1월 첫날 세계 곳곳에서는 비명이 들리고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은 이제 일상이 된 대량 학살로 설을 맞이했다. 설 전날인 21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에서는 총격으로 11명이 숨졌고 버지니아주 한 초등학교에서는 6살짜리 아이가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미국에서 올해에만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이 39건에 달한다. 24일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이 90초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시카고 대학의 과학자들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