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작년 11월부터 후티 반군에 관한 보도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미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반격을 개시하기도 했다. 홍해는 세계해상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유럽까지 해상운송을 하기 위해 동아시아 선박들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수에즈운하도 홍해를 지나가는 과정이다.2023년 12월 5일 예멘 알살리프 항구 인근 홍해 연안에서 영국기업 갤럭시 리더호가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후티 반군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골치덩어리이자 세계적 문제 반군으로 이전
한국은행이 1월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3.5% 동결한 것은 타당하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로 1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2023년 12월 물가는 3.2%다. 미국 기준금리는 5.5%, 12월 물가수준은 3.4%다.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오는 3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물가가 3.4%로 충분히 안정됐고, 오는 12월경에는 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따라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오는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 예정이다. 대한민국 금융
정부는 2024년 석유가격 인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예멘 후티반군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대한민국은 석유를 100% 수입에 의존한다. 호르무즈해협 통과가 어려워져 한국을 포함한 많은 선박들이 7~8일 더 걸리는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12월 25일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77 달러로 11월 84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 그러나 후티반군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격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2024년 유가 상승에 정부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뛰어들면서 중동 전쟁이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후티는 10월 31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했으며 팔레스타인의 승리를 돕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에 격추되는 등 실제 군사적 위협이라기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확전 가능성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후티의 슬로건은 ‘미국에게 죽음을, 이스라엘에게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게 승리를’이다. 이는 또한 후티 반군뿐 아니라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이 지구상 최대의 영양실조 국가란 사실은 이미 알려진 지 오랜 일이다. 그런데 최근 또다시 그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은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아동기금(I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2022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현황’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북한 주민의 41.6%는 영양 부족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전을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교수제2차 세계전전 후 한반도 분단은 연합국에 의해 자행된 점에서 독일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분단 이전에 국공내전과 맞물려 임시정부시기부터 독립운동 체제가 갈라져 있었고, 1945년 해방 후에도 분란이 심각했으며, 1948년 정부수립 후에도 38선에서 무력충돌이 잦았고, 6.25전쟁을 겪으면서 피차 국제법적 지위가 교전단체(belligerent)가 된 점에서 다르다.독일이 분단에서 교류협력으로 신뢰를 구축해 통일기반을 조성한 것을 본받으려면, 우선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의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팬데믹)으로 확진자 수가 476만명이 넘고, 사망자 수도 31만명이 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물론 교육계, 종교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이 코로나19의 영향에 잠겨들고 있다. 5월 18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을 바탕으로 우리 곁에 ‘현재진행형’으로 다가와 우려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본다(참조: https://coronaboard.kr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이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또 다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 들어와 벌써 세 번째 군사적 도발이다.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과 6시 50분께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며 “이 발사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쏜 발사체는 북한이 지난해 함경남도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1. 1월 29일에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NGO단체)가 ‘2018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했다.그 결과는 조사대상 180개국 중 덴마크가 88점을 받아 가장 투명한 국가로 뽑혔고, 뉴질랜드가 87점으로 2위에 올랐다. 공동 3위는 핀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85점)였고, 노르웨이(84점)가 7위, 공동 9위는 캐나다와 룩셈부르크(81점)였다. 공동 11위는 독일과 영국(80점), 13위는 호주, 공동 14위는 오스트리아, 홍콩과 아이슬란드, 17위는 벨기에(75점), 공동 18위는
정라곤 논설실장/시인현대사회가 과학문명의 발전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모하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컴퓨터가 만들어진 이후 사람들의 편리해진 일상생활이 대표적 사례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의 보급이다. 버스 안이나 지하철 내에서 승객들은 그 바쁜 시간에서도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자료를 보거나 전화하는 모습은 일상화된 풍경인데, 심지어는 신호등을 건너면서도 폰을 보는 장면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문명기기 만능의 세상이 돼버렸다.90년 겨울 어느 주말에 필자는 영화를 보았는데, 외국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홍
김상겸 동국대 교수 최근 제주도에 들어온 난민의 수용여부에 관한 논란이 커지면서 난민문제는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다. 들어온 난민을 심사해 인도적 견지에서 수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국민청원의 수가 급속하게 늘어날 정도로 난민수용을 거부하는 국민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난민법에 따라 심사를 통해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제주도 난민문제가 대두되기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는 난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1994년 이후, 4만여명이 난민을 신청해 그중에 4% 정도인 800여명이
예멘 난민 문제로 제주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갑자기 500여명의 예멘 난민이 제주도로 몰려와 있다. 제주민들은 외모, 종교, 문화가 다른 20대 청년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을 보며 심한 불안감과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딸이 있는 집 부모들은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단속하느라 바쁘다. 내전이 터진 예멘을 떠나 말레이시아에 머물던 이들은 ‘제주도 무비자 입국’ 가능 소식을 듣고 제주로 몰려왔다. 제주민은 고학력, 20대, 남자 청년이 주를 이루는 예멘인들을 보며, 난민을 가장한 위장 취업자라며 무사증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과연 김정은은 언제 즈음 제6차 핵실험의 보고서에 비준을 할까? 7.27 소위 전승기념일, 9월 9일 정권 창립 기념일, 아니면 10.10 노동당 창당 기념일이 될 수 있다. 6차 핵실험은 정확하게 핵탄두 실험이다. 북한은 3차 핵실험을 통해 이미 핵무기 실험을 종료했고 제4차는 수소폭탄 실험, 제5차는 핵탄두 실험을 마친 상태다. 6차 핵실험은 북한 정권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느냐 마느냐 하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며 과연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비공식 핵무기 보유를 묵인하고 넘어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운동선수가 정치, 사회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밝힌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개인적인 소신을 분명하게 말할 경우 찬반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의 소신발언은 많은 논쟁을 불러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지하는 편에서는 “운동선수지만 정치적인 상황과 시대정신을 잘 읽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반대하는 측에선 “운동하자는데 정치하려고 하는가. 대중의 인기를 등에 얻고 정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은 게 아니다”는 견해를 보일 수 있다.현대스포츠사에서 여러 정치적, 사회적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외교든 경제든 교육이든 맞춤형 전략을 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업의 해외 진출, 해외 취업도 같은 맥락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성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종교, 이념까지도 초월해야 한다. 이달 초 이란을 방문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슬람 스카프인 히잡(hijab)을 착용한 점은 놀랍다. 히잡은 ‘이슬람 여성이 외출할 때 종교적 이유로 온몸을 가리도록 입는 의복’을 말한다. 이렇듯 타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외교의 성공 전략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17일은 튀니지 시디 부지드에서 독재에 항거한 26살 청과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한 지 꼭 6년째 되는 날이었다. 부아지지의 죽음은 이후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리비아 요르단 시리아 예멘 바레인 등 아랍전역의 민중봉기로 들불처럼 번져나가 ‘재스민 혁명’을 가져왔다. 지난 10일 튀니지 민주화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unisia's National Dialogue Quartet)’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구는 2011년 일어난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안정과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올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해입니다. 우선 우리 한반도 주변을 살펴봅니다. 미국은 제45대 대통령 선거가 11월 6일에 실시됩니다. 러시아는 3월 4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10월 중에 제18차 중국공산당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대만 총통선거는 1월에 실시됐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4월 22일)를 비롯하여, 멕시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세네갈, 예멘, 케냐, 인도, 마다가스카르 등 국가들의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월 11일
아랍의 봄! 2010년 12월 튀니지의 한 소도시 시디부지드에서 벌어진 대졸청년 노점상의 분신자살 사건은 재스민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 경찰단속에 항의하다 분신자살한 부아지지 청년의 분신은 극심한 생활고와 집권층의 부정부패 그리고 억압통치로부터 쌓여왔던 튀니지 국민들의 분노를 일거에 촉발케 한 촉매제가 되었고, 결국 오늘의 ‘아랍의 봄’을 이끌어 낸 진원지가 되었다. 지난 60~70년대 나아가 80년대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은 우리 국민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한 청년의 분신은 나비가 되어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의 23년
42년간 독재 정권을 구축해 온 카다피 정부가 사실상 붕괴됐다. 리비아 사태가 확산된 이후 6개월 만이다. 리비아 반군은 수도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장악했고 곳곳에서 자유의 축제가 일어나고 있다. AP·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 오전(현지시각)부터 트리폴리의 카다피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 주변에서는 반군과 궁지에 몰린 카다피 친위부대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급기야 트리폴리 국제공항과 친(親) 카다피 성향인 국영 알-자마히리야 TV까지 반군의 손에 넘어갔다. 카다피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반군의 공세에는
G20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정부가 안보 문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외국 공항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고 프랑스와 독일 정상들에게는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다. 예멘 남부 지역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한국석유공사 소유 송유관 일부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정상들이 모여 국제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이번 회의 기간 중 한국을 찾을 외국인은 각국 정상과 수행원, 취재진을 포함해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G7이 아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나라인 만큼 세계 언론도 주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