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휘제 북한전략센타 통일교육본부장
올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해입니다.
우선 우리 한반도 주변을 살펴봅니다. 미국은 제45대 대통령 선거가 11월 6일에 실시됩니다. 러시아는 3월 4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10월 중에 제18차 중국공산당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대만 총통선거는 1월에 실시됐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4월 22일)를 비롯하여, 멕시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세네갈, 예멘, 케냐, 인도, 마다가스카르 등 국가들의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12월 19일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지도자는 이승만 대통령(초대)-윤보선 대통령(장면총리)-박정희 대통령-최규하 대통령-전두환 대통령-노태우 대통령-김영삼 대통령-김대중 대통령-노무현 대통령-이명박 대통령(17대)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구소련 공산당의 최고지도자는 몇 명이었을까요?

먼저 구소련 공산당과 현 러시아를 살펴보면, 레닌-스탈린-발렌코프-후르시쵸프-브레즈네프-아드로포프-체르넨코-고르바쵸프-옐친-푸틴-메드베데프로 교체돼 이어져 왔습니다. 1917년 10월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가 출범해 90여 년간 11명의 지도자가 교체됐습니다.

중국은 1949년부터 마오쩌뚱-덩샤오핑-장쩌우민-후진타오로 교체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산주의국가(사회주의)라도 봉건왕조처럼 자식한테 세습시키는 국가는 없습니다. 오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북한을 비웃고 있는 까닭입니다.

1948년부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이라니 그저 이상하고 신비한 집단으로 여겨집니다.

김씨 3대 폭정 왕조에서 숨죽이고 생존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한없이 가엾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복지·행복·인권이 보장되는 삶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태어났고 생활해 왔기 때문에 자유의 소중함을 가끔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1775년 4월 23일 버지니아주 하원의회에서 패트릭헨리가 읽은 연설문 마지막 소절에는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자유가 얼마만큼 소중한 것인지를 깨우쳐 주는 명언입니다.

우리는 해방 후 소중한 자유민주주의를 얻었습니다. 6.25 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려고 많은 나라 젊은이들이 연고도 없는 동북아시아의 조그마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고귀한 생명들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무후무한 김씨 3대 세습독재 왕조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다지는 계기로 삼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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