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은 튀니지 시디 부지드에서 독재에 항거한 26살 청과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한 지 꼭 6년째 되는 날이었다. 부아지지의 죽음은 이후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리비아 요르단 시리아 예멘 바레인 등 아랍전역의 민중봉기로 들불처럼 번져나가 ‘재스민 혁명’을 가져왔다. 지난 10일 튀니지 민주화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unisia's National Dialogue Quartet)’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구는 2011년 일어난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안정과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중 하나인 튀니지 전국노동총연맹(UGTT)의 하우신 아바시 사무총장은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테러와의 싸움을 최우선 순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튀니지를 비롯해 파리, 베이루트, 샤름엘셰이크, 바마코 등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일어났다”며 “이는 야만적이고 악의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의 말에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감하고 있다.

지구촌을 테러 공포에 빠트린 주범, 이슬람국가(IS)는 이전에 있던 그 어떤 테러조직보다 잔혹하고 조직적이며 자금력까지 있다. 가담자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잘못된 환상 혹은 서방 열강이나 미국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가담한 청년들이 상당수여서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 크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듯 테러의 위협이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러한 때 국제법 전문가들이 가장 실질적인 해법으로 인정한 것이 민간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이다. 평화가 절실한 지금 지구촌 가족 모두를 위해 추진 중인 완벽한 평화법안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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