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중동사태 악화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란이 이스라엘로 360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중동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선언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이 보복을 한다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을 양국을 말리면서 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사태 악화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에너지를 100% 수입한다. 대한민국은 에너지 70%를 중동에서 수입하며, 30%는 미국 등에서 수입한다.에너지 가격 상승은 한국 전기요금과 가스비
인생(人生)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즉, 세상살이이란 뜻이다. 이 세상살이를 통해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하고 큰일을 치러야 하는 데 이를 유교에서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일컫는다.유교에서 말하는 인륜지대사는 흔히 말하는 관혼상제(冠婚喪祭)를 가리킨다.관혼상제는 남자가 성인이 되면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머리에 상투를 틀고 갓을 쓰며, 결혼을 하고, 장례를 치러야 하고, 제사를 지내야 하는 일들이다. 이를 다시 두 가지로 줄인다면 혼인과 장례로 나눌 수 있으며, 또 다시 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이 밖에 함형주점(咸亨酒店)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주점에는 뜻을 이루지 못한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공을기(孔乙己)가 남긴 외상값 19전이 아직도 남은 곳이다. 토곡사(土谷祠)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곳에는 늘 정신적 승리자를 자부하던 ‘아Q’가 있었다.외가가 있던 안교(安橋)와 황보장(皇甫庄)도 추억의 대상이다. 안교는 오래된 다리이고, 황보장은 물가에 잇던 희극무대였다. 모두 주씨 형제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 고통을 잊을 수 있었던 곳이다. 다리의 난간에 기대어 오가는 오봉선(烏蓬船)을 바라본다.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양쪽의 대문이 묵직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오랜 옛날부터 들려온 소리와 같다. 청의 광서 7년(1881), 노신(魯迅)이라고 부른 주수인(周樹人, 1881~1936)이 태어났다.이미 오래전에 영락한 절강성 소흥(紹興) 동창방구(東昌坊口)에서 이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서 낸 첫 번째 소리를 들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당연히 하늘에서 문곡성(文曲星)이 내려왔다는 말도 없었다. 그러므로 동창방구에서 들은 이 소리가 훗날 세상을 놀라게 할 거대한 소리로 변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당시 마르크스는 63세, 엥겔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 침체가 지속됨에도 쿠팡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리브영, 제일제당, 대한통운 등의 CJ 계열사뿐 아니라 LG생활건강, 11번가 등과도 계속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오랜 전통을 지닌 이커머스 업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도 이러한 기 싸움은 쿠팡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잠식 속도가 빨라짐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쿠팡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독과점 지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외교부 공식인가 사단법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 류영준 총재)는 일본 내 이방자 여사 관련 왕실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지난해 12월 27일 ECI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국내 환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이본궁기념재단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황실가문으로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다. 덴리대학(천리대학)은 몽유도원도 일체가 소장돼 있는 곳이다.ECI는 이본궁기념재단 중요문화재 증여에 관한 협정서(2022년 3월 14일)와 덴리대학 기부행위확약서(2021년 10월 20일)에 의해 지난 2022년 1
우리 민족은 태초부터 그 어떤 민족 못지않게 많은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 사연은 기쁨과 환희보다 아픔과 치욕이란 글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아픈 역사다.그 가운데서도 특히 아프고 치욕스런 역사가 바로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굴욕이니 조선의 종말이다.이 세상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섭리요, 원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국민 곧 선민이 부패하면 매국으로 이어지고, 부패는 결국 외세 침탈이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뿐만 아니라 이 같은 멸망은 다시 자유와 독립이라는 회복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니 그야말로 섭리 중 섭리가 아닐 수 없다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작은 개인 연구실을 차렸다. 기본적인 컴퓨터와 책장이 주류였다. 손님들과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의자와 탁자 소파 등의 구색도 갖췄다.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는 익숙하지 않은 작은 기계도 있다. 앉아 자료만 찾고 할 수 없으니 개인적 운동도 할 수 있는 역기 도구도 기본적으로 구매했다.40세 이후 매년 1% 이상 근육이 줄어든다고 한다. 근육운동을 의도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글 쓰고, 책 읽고, 운동하기 3개를 앞으로 해야만 하는 목표로 상정했다. 그래서 바로 옆에 근육에 부하를 강제적으로 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지난 17일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곧바로 귀국하는 1박 4일의 일정을 소화했다.1994년 한미일 정상회의가 처음 개최된 이래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3국 정상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8월 13일 한 쇼핑몰을 통해 운동화를 구매했는데 올해 3월까지 배송되지 않아 주문취소 및 환급 요청을 하려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거래가 늘면서 급성장한 온라인쇼핑몰에을 중심으로 배송·환급 지연 및 연락 두절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구제 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는 실정이다.물품, 서비스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 온라인쇼핑이 소비자를 속이는 형태는 비일비재하다. 저렴한 가격을 미끼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현세(現世)며,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이 있으니 앞으로 도래할 세상 곧 내세(來世, 오는 세상)다.즉, 세상은 이처럼 현세와 내세로 구분돼 있음을 알아야 한다.이즘에서 생각해 볼 것은 세상은 인간세상을 뜻하며, 이 인간이 살아가고 또 살아갈 세상이 이처럼 나뉘어져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눈에 보이는 이 세상 곧 현세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므로 보이는 것을 위해 애쓰며 살아가면 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내세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신의 섭리 가운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당초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우세했다. 이 대표 사안을 계기로 국회 체포동의안 제도 폐지에 대한 여론 역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로 체포동의안 제도 폐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더 커질 듯하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국회의원이라고 법 위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민주당으로서도 상황이 더 안 좋아질 듯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안으로 당 지지율이 계
12월, 책상 한켠에 놓인 2022년 임인(壬寅)년 달력은 이제 ‘12월’ 한 달이 남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2023년 계묘(癸卯)년을 알리는 새 달력이 비키라 재촉하듯 그 옆에 놓여 있다. 저마다 분주하게 때론 야심차게 시작한 올 한 해도 열심히 일한 결과를 놓고 결산하기에 바쁘고 나아가 더 나은 새해를 준비하고 설계하기에 골몰하다. 이래서 바쁘고 저래서 바쁘고, 우리의 인생은 늘 그렇게 바쁘고 또 골몰하다. 그렇게 늘 바쁘고 골몰한 가운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덧 해가 바뀌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 홀연히 우리 곁
캠퍼스에서 독일의 대학교수와 갓 입학한 학생과의 대화 내용이다. 교수는 학생에게 대학입학 동기와 졸업 후 등 학생의 남은 인생 설계에 관한 질문을 순서대로 해 나갔다. 학생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입학 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함이고, 좋은 직장에서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진급을 하고, 좋은 집을 짓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다는 얘기다. 아니 얘기를 넘어 이 학생의 야무진 인생설계다. 여기서 이 학생의 야무진 인생설계를 가만히 들여다보자. 그 설계는 인생설계가 아닌 죽음을 향한 계획이
찾아온 이 시대는 과연 어떤 시대일까.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지금까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시대를 살아왔으나, 이젠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아 살아가는 시대라 한다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왜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세월 눈에 보이는 것이 다인 줄로만 알고 살아왔기 때문이며, 그러한 사고방식이 관성적 작용에 의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새 것을 싫어하고 묵은 것을 좋게 여기는 아주 잘못된 유전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 할지라도 이쯤에 와서는
1부 전쟁편 2부 평화편 지난 호엔 전쟁을 다뤘다. 전쟁의 원인은 인생들의 욕심이 낳은 패권에서 기인됐으며 결국은 재앙으로 마감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즉, 수많은 약속(협정, 조약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그 무엇도 지켜지지 않았고 해결될 수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사람의 고안(考案)으로는 전쟁을 종식시킬 수도 세계평화를 가져올 수도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지구상의 전쟁종식과 평화세계는 요원하다는 말인가. 전쟁을 종식시키고 세계평
최근 대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잇달아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속한 듯 ‘투자 보따리’를 쏟아낸 것이다. 현재까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기업과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 두산, CJ 등 총 12곳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기업 12곳의 투자 금액을 모두 합하면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천문학적인 금액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45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연평균 90조원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지난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1000ⅿ에서 실격을 당해 누리꾼 사이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측 누리꾼들도 이에 질세라 자국 선수들을 옹호한다. 한국은 항상 비이성적으로 과도하게 어필해 정당한 자국 선수의 승리를 폄하하고 있다고 반론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대한 전쟁을 선포나 하듯이 온 화력을 집중해 한국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은 금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동계스포츠 수준을 세계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고 인민들을 애국주의 이름하에 한족을 중심으로 대단결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시작된 남북 화해 모드는 모든 게 쇼로 끝났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어진 남북 화해 쇼에 우리 국민도 세계인들도 깜박 속았다. 금방이라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자유화가 이뤄지고, 핵은 사라지고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모호함 속에 북한은 절대 핵을 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만 되면 북한 김정은을 대변했다. 외교 무대에서 주도권을 잃으면 끌려가기 마련이다. 애초에 저자세로 시작하다보니 북한 눈치만 보다가 남북 화해 쇼가 끝나간다.남한이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신년사는 그 시대의 절박함을 담는다. 2022년은 변동의 속도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되돌아보면 지난 5년은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일들이 일상사가 됐다. 상징조작은 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했다. ‘심판과 구원의 시대, 즉 옳은 것을 스스로 분별하고 결단하는 때’가 온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위정자와 국민 사이에 괴리 현상이 깊은 상처로 다가왔다.상징조작이 계속 일어난다. 청와대는 3일 신년사에서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덕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