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혹시 十勝地를 아십니까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은 현세(現世)며,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이 있으니 앞으로 도래할 세상 곧 내세(來世, 오는 세상)다.

즉, 세상은 이처럼 현세와 내세로 구분돼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즘에서 생각해 볼 것은 세상은 인간세상을 뜻하며, 이 인간이 살아가고 또 살아갈 세상이 이처럼 나뉘어져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곧 현세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므로 보이는 것을 위해 애쓰며 살아가면 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내세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신의 섭리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다.

신의 섭리 곧 뜻과 목적은 부득불 약속(말씀)으로밖에 보일 수 없으니 만고의 이치다.

현세는 일장춘몽이라 하듯 짧은 순간이다. 물론 영원한 내세에 비해 상대적 표현이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가 주지하는바 대로 이 영원한 내세는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며 세세토록 살아가야 하니 그것은 바로 영생과 영벌이다.

즉 사망과 생명, 이를 흔히 지옥과 천국(낙원, 이상향, 유토피아, 신세계, 신천지)이라 일컫는다.

이제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누가 천국에서 세세토록 살아가는 것이며, 또 누가 지옥(유황 불못)에서 세세토록 살아가냐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이 현세에서 답을 찾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우리에게 종교라는 형이상학적 학문(명철)이 필요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종교(宗敎)의 뜻이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종교는 예언과 성취로 구분되며, 정한 때가 되어 예언한 것이 성취 곧 이루어져 그 실체가 나타나기 전엔 천상천하 그 누구도 참 종교의 가르침을 받을 수 없고 뜻과 목적을 알 수도 없다. 종교의 뜻 곧 생과 사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설명한 바와 같이 계시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지금 이 같은 종교의 참 의미를 말 할 수 있다는 이 자체가 바로 지금이 계시의 때이며, 종교의 참 뜻을 알 수 있는 때이며, 참 뜻 곧 생과 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때라는 증거다.

이제 계시시대를 맞이했고, 사는 길과 죽는 길 곧 생과 사의 두 길이 우리 앞에 놓여졌지만 선택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다.

먼저 두 가지 길 중 한 가지인 사는 길을 찾아보자.

그 길은 다름 아닌 ‘십승지’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 옛날부터 성인들이 남긴 여러 비책엔 이 십승지가 기록돼 있고, 많은 사람의 입에서 회자 돼왔다.

하지만 우리는 무지했고 오해했다. 그 이유는 아직 계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계시 되므로 오해에서 벗어나 참 의미를 깨달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무지와 오해는 전쟁과 환난이 오면 환난과 죽음을 피할 곳이 열 군데 있다는 속설이었다. 뿐만 아니라 십승지라는 글자와도 전혀 다른 동문서답과 같은 거짓말이었다.

십승지는 열 군데의 피난처가 아니며, 십자가의 도로 싸워 승리한 곳을 의미하니 곧 참 말이며 진리다.

십자가의 도는 인류 구원을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피니 곧 진리의 말씀이며, 승리는 동양경서에 마귀는 진언으로 잡는다고 했듯이 마귀(사단, 용, 뱀)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며, 비산비야 인산인해라 했듯이 승리한 사람 곧 이긴자를 중심으로 모인 조직체(진리의 성읍)를 뜻하고 있으니 들을 귀가 있어야만 들을 수 있는 문제다.

이 대목에서 다 이해가 된다 해도 정녕 한 가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긴자가 마귀와 싸워 이겼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그 증거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며,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12지파다.

다시 말해 이 지구촌에 12지파가 출현했다면 하나님의 나라며, 이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며, 종교(성경)를 통해 이 시대를 위해 약속으로 남겼으니 성경의 신약(새 언약)이며 계시록이다.

종교는 약속이며, 이 약속은 성취를 전제로 한다. 신앙 곧 믿음이란 이처럼 약속한 것이 때가 되어 성취된 사실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은 구원과 천국과 영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이 구원은 약속이 이루어져 나타난 사실(실상, 실체)을 믿었을 때 구원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이로 보아 신앙의 목적을 넘어 인류가 재앙과 환난과 죽음으로부터 피할 곳은 바로 십승지며, 이 십승지는 바로 신천지 12지파며, 인류가 이 마지막 때 꼭 찾아야 할 구원의 처소다.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