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9일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전날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3명의 미군이 사망한 사건에 이란이 연루되었다는 미국 주장을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시리아 및 이라크와 아주 가까운 요르단 북동부의 타워22 기지 숙소에 드론이 날아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처음으로 미군이 전사하고 34명이 부상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즉시 성명을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이란 지원의 급진 무장 그룹’의 소행이라고 말하고 보복 응징을 다짐했다. 미군은 이란 지원 세력이라고 말할 뿐 아직 어떤 조직인지 특정해서 거명하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선이 전쟁 100일을 지나면서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이 홍해 무역로 보호를 위해 ‘친이란’ 무장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연일 타격하는 사이 이란도 보복을 명분으로 이라크와 파키스탄까지 공습하면서 대리전을 넘어 직접 전선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 배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향해 또 다른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이날 새벽 홍해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란에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 목소리를 키워왔던 미국이 다시 한번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에 대한 대응 공습에 나섰다.1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시리아 내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을 대상으로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이번 맞공습은 각각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 알부카말 서쪽 지역과 이라크 국경 인근이자 마야딘시 인근에서 친이란 민병대가 운영하는 거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번 공습은 이-팔 전쟁 후 미군을 향한 이란 지원 무장단체들의 로켓과 드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연계 시리아의 군사 시설을 연달아 타격했다. 반면 이란과 연계된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러시아산 대함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부대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의 한 시설에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습에서 F-15 전투기 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이번 공습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으면서, 약 20명의 미군이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뤄졌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자위(self-defense) 차원의 공습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일련의 공격, 그리고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하는 공격에 대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수단에서 독재자를 몰아냈던 장군들끼리 군 통수권을 놓고 권력다툼이 벌어지면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각국 외교단을 비롯한 국민들의 수단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 동안 ‘이드 휴전’에 합의했지만, 곳곳에선 여전히 총소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AP 통신에 따르면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군벌 간 전투가 지속되자 이날 새벽 미군이 6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미국 외교관들과 그 가족을 철수시켰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각국 외교단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AP통신은 수단 정부군이 22일(현지시간) “각국 외교단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주요 공항을 포함한 수도에서 교전이 지속함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들을 군용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이 이미 수단항을 떠나 항공편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며 “요르단 외교관들도 같은 방식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현지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도 하르툼 등지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철수와 현지 주민 대피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교전을 이어온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신속지원군(RSF)은 지난 21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이전에 비해 교전 강도는 약해졌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군벌 간 유혈 충돌로 4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아비규환이 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국민이 군 수송기로 철수를 준비하는 가운데 현지 군벌이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수단의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RSF는 성명에서 “수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파견단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시설에서 협력하고 조
미국과 북한 간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쟁이 벌어질 경우 수개월 내 최대 21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가 7일 동북아시아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초래될 인명 피해를 미국 노틸러스연구소 등과 함께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센터는 각국의 핵전략과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총 5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사망자를 추산했다.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용되는 경우로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다.첫째로 국내외 경제적 압력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미국
편집자주필리핀의 외교 노선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 대통령의 외교정책의 노선이 친미 노선으로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전임 대통령의 친중 노선과 대비된 외교정책으로 경제 실리적인 측면에서 다소 무리수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아 분석한 기고문을 보내와 번역해 게재한다. 명백한 ‘친미’노선으로 보이지만‘아시아 균형외교’ 전략적 행보안보‧군사는 미국, 경제는 중국강대국 사이 약소국의 생존전략최근 필리핀의 급격한 미국 쏠림에 국제사회가 놀라며 예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26개 석유 기업들에 투자한 주주들이 작년 한 해 동안 1280억 달러(166조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유럽연합(EU) 검찰은 그리스 철도에 전자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열차사고를 막는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콜린 칼(Colin Kahl)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우크라이나인들이 F-16 전투기 시스템을 결코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F-16 전투기 조종훈련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두 명의 우크라 조종사가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시뮬레이터에 대한 미국 군사 훈련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운용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실전 교육 훈련을 오클라호마주 미군기지서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 90~100명이 미국이 제공하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에 대한 훈련을 받기 위해 내주에 오클라호마주(州)에 있는 미군 기지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의 패트리엇 미사일 교육 훈련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Fort Si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백악관과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공중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이다. 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가 퇴역 장성을 포함한 전직 군인 19명과 옛 정보기관 요원 1명, 민간인 2명 등 총 22명을 전쟁 중 반(反)인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테솔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 유혈 사태로 지난 8∼17일 사이 총 471명이 부상을 당하고 실종되거나 살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업무에 복귀한다. 미국 공화당 대권 잠룡인 마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일 미군 기지에 최신예 전투기 등이 새로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극동지역의 미국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인 가데나 비행장으로 전투기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2일 오키나와 지역 신문 류큐신포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 소속 F22A 랩터 스텔스 12대가 전날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가데나기지에 배치됐다.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16 전투기 10기도 같은 날 가데나기지로 이동했다.지난달 29∼30일에는 로널드 레이건호 함재기인 FA18 슈퍼 호넷, EZ-18G 등 전투기 15기
20일 도착 직후 삼성반도체 방문…경제안보로 글로벌동맹 발전 모색北, 코로나19 확산 속 핵실험·ICBM 도발 가능성…대북 메시지 주목日서 쿼드정상회의·IPEF 출범 선언…'中견제' 위한 공동전선 확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19일 낮(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 순방길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오산미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아시아 첫 순방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폴란드 F-16이 슬로바키아 영공 순찰하기로 합의동유럽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간 합의에 따라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전날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하나로 폴란드 F-16 전투기로 슬로바키아 영공을 순찰하기로 했다.슬로바키아 측은 "슬로바키아가 (입법 과정을 거쳐 자국) MIG-29 전투기들을 이륙시키지 않기로 하면 폴란드가 슬로바키아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디 디 마르티네즈 통제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서 괌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르티네스 통제관은 이날 2023 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괌에 대한 역내 위협은 계속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태평양의 미국령 괌의 미군기지는 주한미군, 주일미군과 함께 북한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는 미군의 핵심 전진기지다.그는 "인도·태평양사령부 요청에 따라 2022 회계연도 예산에
이라크 영토에 탄도미사일을 쏜 이란이 이번 공격의 책임은 이라크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사이드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는 자국 영토가 제3국의 대이란 공격기지가 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라크 영토는 쿠르드 무장단체, 미국,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기지로 이용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전날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전략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이라크 내 미군기지가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