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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백악관과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공중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이다. 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가 퇴역 장성을 포함한 전직 군인 19명과 옛 정보기관 요원 1, 민간인 2명 등 총 22명을 전쟁 중 반()인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테솔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 유혈 사태로 지난 817일 사이 총 471명이 부상을 당하고 실종되거나 살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업무에 복귀한다. 미국 공화당 대권 잠룡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함께 대만에 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언론이 정치적 꼼수라고 평가절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26일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미국,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검토중

25(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과 보건 당국이 확산 추세인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공중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백악관 조정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3일 원숭이 두창에 대해 전격적으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인 수백명 살해하고 반군 전사자로 위장콜롬비아, 군인 등 22명 기소

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JEP)가 25(현지시간) 퇴역 장성을 포함한 전직 군인 19명과 옛 정보기관 요원 1, 민간인 2명 등 총 22명을 전쟁 중 반()인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52008년 사이 민간인 등 303명을 살해하고 이들을 반군 전사자로 위장했다고 재판소는 말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1825세 젊은 남성들로, 임신부를 포함한 여성과 어린아이도 일부 포함됐다. 재판소는 희생자 다수는 한 번도 전쟁에 참여한 적 없는 민간인이라며 과거 반군이나 민병대였던 이들도 일부 있지만 전투 중에 살해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군인들은 살해한 민간인을 반군 전사자로 보고해 진급과 포상 기회 등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아이티 갱단 다툼에 열흘간 471명 사상·실종

유엔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테솔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 유혈 사태로 지난 817일 사이 총 471명이 살해되거나 다쳤거나 혹은 실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25(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가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포르토프랭스 서부에 있는 인구 30만명의 빈민촌 시테솔레이에선 이달 초 ‘G9’‘GPEP’라는 두 라이벌 갱단의 영역 다툼이 거세졌다.

◆바이든 상당 호전이번주 업무 복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법 관련 화상회의 뒤 원격으로 진행한 언론과의 문답에서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아직 인후통이 좀 있고 기침도 약간 나지만 상당히 호전됐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대면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권잠룡 폼페이오 낸시 대만 함께 가자언론 평가절하

미국 공화당 대권 잠룡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함께 대만에 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언론이 정치적 꼼수라고 평가절하했다. 25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낸시, 나도 당신과 함께 가겠다. 나는 중국에서 (입국) 금지됐지만 자유를 사랑하는 대만은 아니다라고 썼다. 대만 민진당 소속 왕팅위 의원 등은 폼페이오 전 장관의 트윗글에 우리는 당신 두 명을 대만에서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매체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과 관련해 미국 국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대만행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오는 2024 대선을 맞아 정치적으로 부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폼페이오 전 장관이 현재의 상황에 기대를 걸고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의 불길에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 한국 이름 배지성뜻은 하늘과 땅을 잇는 지구의 별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현지시간)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협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성은 배씨로,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해졌다. 이름인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한다.

◆월마트 수익전망 하향, 쌓인 재고정리 할인 필요

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연간 수익전망을 하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월마트 측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줄어 쌓인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할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캐나다 벤쿠버 교외 도시서 노숙자에 총격용의자 포함 3명 사망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이 25(현지시간) 밴쿠버 교외 도시인 랭글리에서 남성 용의자가 노숙자를 겨냥한 총격 사건을 벌여 남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남성과 여성 1명씩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한 2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이고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살됐다. 범행 동기나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교황, 캐나다 원주민에 기독교인이 저지른 악에 용서 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매스쿼치스의 옛 기숙학교 부지를 방문해 그토록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악에 대해 겸허하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는 작년 5월부터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3곳에서 1200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됐다. 이들 기숙학교는 19세기 초중반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대부분 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다.

◆머스크, 불륜 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불륜을 부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친구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고, 어젯밤 파티에도 함께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니콜(세르게이의 아내)을 두 번밖에 보지 못했고, 두 번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였다. 로맨틱한 건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WSJ은 나와 테슬라에 대해 너무 많은 가십을 다뤘고, 대부분 오보였다고 했다.

팝스타 아델의 귀환, 라스베이거스 공연 티켓가 5000만원 넘어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영국의 팝가수 아델이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라스베이거스 공연 일정을 공개하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25(현지시간) 블룸버그·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1128일부터 내년 325일까지 위켄즈 위드 아델(Weekends with Adele)’이라는 라이브 공연이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현재 아델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티켓 최고가는 약 4만달러(5200만원)를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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