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4.10 총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본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이 ‘7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했다. 이는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여야가 마지막 선거 운동 날짜인 9일 총선 정책 대결보다는 심판론을 앞세운 선거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서울 도봉·동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종합병원 경영 악화 여파 등으로 현재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 등이 논의됐다.대한간호협회는 현재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토대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의사단체들이 총선 후 의료계의 공통된 목소리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언론을 통해 표출된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으로 파열음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반면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한 축소 조절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대화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8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직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은 무더기 유급을 피하기 위해 비대면 강의를 여는 등 수업 재개에 나섰다. 하지만 학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50여일이 지나면서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외래 진료까지 단축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8일 대구시 중구에 있는 경북대 의대 캠퍼스는 예과와 본과 1∼2년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했지만, 비대면 강의가 이뤄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을 시작으로, 의대 교수들은 자발적 사직에 외래 진료까지 단축했다.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병동·병상을 축소하고, 응급진료 센터에서는 일부 질환에 대한 진료제한을 표출하고 있다. 환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진료 단축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49일이 지나면서 의료대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의료공백이 커지면서 외래 진료, 수술 등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육체적·정신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2일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교직원들 대상으로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 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바상진료체제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교직원 여러분들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9일) 5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에 대해 의견을 듣고 협조를 요청한다.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 종합병원장들이 참석한다.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하고, 전공의·의대 교수 집단 사직 사태에 있어 주요 병원장들의 중재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한 총리는 또 전공의·교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봉합될 국면을 맞았다.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0명 이상이 숨진 러시아 모스크바의 테러 사건의 배후를 두고 국제사회가 갈라질 조짐이다.◆의정 갈등 봉합되나… 정부 ‘의료계 대화’ 준비 착수(종합)(원문보기)☞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봉합될 국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1. 직장인 A씨는 사업주에게 연차휴가 사용에 관해 묻자 근무한 지 1년이 넘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근로기준법상 연차 발생 기준을 이야기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사업주의 가족인 직원을 제외하고는 10년 동안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민단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물론 사직을 했음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임현택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와 변호인단(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오전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로 경영난을 겪게 된 ‘빅5’ 병원들이 하루 수십억원씩 손해를 보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적자를 견디다 못해 1천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고, 부산대병원도 최대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준비하기로 했다.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산하에 둔 연세의료원의 경우에는 15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병원 가운데 비상경영체제를 공식화한 건 연세의료원이 처음이다.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무급휴가와 병동 통폐합 등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비명’ 공천 탈락 이어져… 송갑석·도종환·이용우 낙천☞(원문보기)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월까지 청년들이 다수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업체 등 60곳을 대상으로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해 총 238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법 위반 사례는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연장근로 한도 위반, 휴식권 침해 등 다양했다. 일한 만큼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업체는 모두 46곳으로 체불 임금 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김포시 공무원이 민원인들의 예상과는 달리 새벽 1시까지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다.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비난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이었던 지난 4일 A씨 소속 부서는 온종일 항의 전화 응대에 매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병원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무급휴가의 ‘불똥’이 튀고 있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경희의료원 등 전국 곳곳의 병원들은 전공의 부족으로 인해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일반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장하거나 강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전날 직원들에게 한시적인 무급 휴가를 허용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완화와 경영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에 나선 모양새다.공문에는 사무·보건·기술·간호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이틀이나 지나간 2일 전국 주요 병원에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서 의료 현장에선 환자들의 피해와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 단체가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도 흐른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주요 수련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연휴 기간까지 겹쳐 병원들은 복귀 전공의가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강원도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공의에 이어 개원의까지 가세하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들과 정부의 대치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경찰이 전·현직 의협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한 가운데 의협은 “우린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 여의도로 모여 울분을 외칠 것”이라면서 총궐기까지 예고한 상태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며 “3일 여의도로 모여 우리의 울분을 외치고 희망을 담은 목소리를 대한민국 만방에 들려주자”고 촉구했다.이에 맞서 정부는 강경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중 상당수가 정부의 최종 시한에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단체 지도부 등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하며 압박에 나섰다. 일단 휴일 동안에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이나, 다음 주부터는 매서운 칼부림이 펼쳐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1일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회장을 비롯해 각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공시송달은 우편송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게시판 등을 통해 내용을 게재한 뒤 일정 기간이 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날이면 재택근무나 휴가를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하는 날이 일 년에 10일 안팎이어서 산업계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재택근무나 휴가 등을 권고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 결정되면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에 담길 예정이다.미세먼지법과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침을 보면 ▲이튿날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 75㎍/㎥ 초과(매우 나쁨 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산재보험이 악용되고 있다고 발표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여론을 호도하며 반발했다. 정부가 과거 강조했던 수준의 부정수급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 단위의 혈세가 줄줄 샌다며 감사에 나섰지만 실제 확인된 액수는 한참 못 미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발표에서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 카르텔 의심 정황 및 각종 부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부정 사례의 의심 대표 사례로 ‘소음성 난청’을 꼽았다. 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