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충청북도 영동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에 걸쳐있는 높이 715m의 천태산을 오른 등산객이 2일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천태산은 암릉과 각종 수목이 계곡의 맑은 물과 어우러진 경치를 자랑한다.
대전 동구 8경 중 1경으로 꼽혀마지막 단풍보며 한 해 마무리전망대 야경 명소, 관광객 몰려일출과 일몰에 운치 있는 풍경세천공원, 생태보전림으로 지정[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연일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식장산에는 여전히 단풍이 남아 있어 마지막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본지가 식장산을 찾은 27일에는 낮 기온이 영상 5도 전후여서 차가운 바람에 간간이 비취는 햇살이 얼굴을 따뜻하게 간지럽혔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잎은 낙엽이 돼 나무데크 위를 카펫
[천지일보=이솜 기자] 7일 오전 충북 영동의 천태산의 모습. 높이 714.3m의 천태산은 기암괴석과 암릉이 어우러져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린다. (독자제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마운틴TV가 등산 프로그램 ‘산 속에 백만송희’ 도봉산·마니산 편을 3일 오후 9시 방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마운틴TV는 “매주 등산과 백패킹을 즐기며 MZ세대 대표 등산유튜버로 자리매김한 백송희씨가 떠난 짜릿한 ‘낭만 산행’이 화제”라며 “그녀가 작심하고 찾은 곳은 수도권과 근접한 서울 도봉산과 인천 마니산”이라고 소개했다. 또 “두 산은 강원도 산세 못지않은 압도적인 암릉이 즐비하면서도 가슴 확 트이는 전망까지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정상에서 내다본 일몰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할 뿐 아니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마운틴TV ‘산속에 백만송희’가 가성비 좋은 여름 산행지를 추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번째로 만나볼 산은 고성의 좌이산(415.8m)으로 가리미고개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사방이 탁 트인 정상에서는 통영 사량도와 거제도, 사천 와룡산, 장선도를 볼 수 있으며 산행 중간 전망대를 통해서도 장관을 볼 수 있다. 좌이산 하산 후에는 남파랑길과 이어진 상족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상족암 트레킹 코스는 ‘해식애’ 지형과 공룡 발자국을 감상
의왕 모락산 새해 해맞이 행사 전쟁 당시 정상서 치열한 전투 경기도 기념물 제216호 지정 돼지 바위 찾아와 소원 빌어 백운사의 운치 사철나무 산길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신록의 계절 4월의 끝자락,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연초록의 나뭇잎은 싱그러움을 뿜어내며 사람을 유혹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긴장을 풀고 둘레길과 낮은 야산에서 싱그런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정중앙에는 높이 385m의 모락산이 있다. 해발 385m지만 절벽과 기암괴석, 암릉 등으로 이뤄져 있다. 모락산(慕落山)은 조선시대 세종의 넷째 아들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국내 유일 산악 전문 채널 마운틴TV가 시청자들이 고른 4월 봄 산행지 영상을 제작해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마운틴TV에서는 공식 SNS 중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두 발로 다녀온 산행지의 사진들을 엄선해 영상으로 제작·방영하고 있다. 그중 4월 봄꽃 산행지 우수작으로 광양 매화마을과 덕룡산, 영취산, 황매산이 선정됐다.먼저 광양 매화마을은 다압면에 위치하며 매실 장인 홍쌍리(80)씨의 청매실농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5만여평의 산자락에 백매·홍매·청매가 만개하고 걷다가 잠시 뒤를 돌아보면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강 강(江), 빛날 화(華)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 강화도(江華島).사람이나 동물까지라도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귀소본능(歸巢本能)이 있다.그만큼 근본과 뿌리가 중한 때문이 아닐까.고조선 건국 신화의 성지왕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해마다 개천절에 제천 행사가 거행되는 곳국난이 닥칠 때마다 마지막 피난처였던 곳왜 이곳이어야만 했을까?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강화대교가 놓이기 전까지는 섬으로만 있었다.왕래가 힘든 위치임에도 우리의 역사 시작부터 주조연으로 나타났다.강화도 남쪽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은 지형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있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함께 흘러 맑은 강산을 두루 품은 서울에서 차로 40분 남짓 정도면 닿는 수도권의 보물 같은 고장이다.양평의 겨울산은 하얗게 펼쳐진 설원과 눈꽃 등 멋진 풍경이 가득하다. 특히 용문산과 백운봉 능선길에서 볼 수 있는 상고대는 봄꽃이 아무리 화려하고 예쁘다 한들 극도의 추위를 딛고 피어난 서리꽃을 당할 재간이 없을 성싶다.춥지만 아름다움을 간직한, 겨울에 떠나고 싶은 양평의 겨울산을 소개해 본다.◆용문산(1157m)용문산은 양평을 대표
지역명소 해남 힐링 여행지사시사철 푸른 장춘숲길땅끝마을 아름다운 미황사역사문화 살이있는 달마고도고도의 신비로운 분위기 닮아[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의 6월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어느덧 초록이 짙어진 나무 그늘 아래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답답했던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를 소개한다.◆동화나라 온 듯한 풍경… 4est수목원해남 현산면 봉동계곡 깊숙이 숨겨진 보석, 4est수목원이 탐스러운 수국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4est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전남 비대면 관광지 50선사람 손으로 만든 달마고도1400여종 사계절 수목원가족단위 탐방객 즐겨찾아[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 하지만 일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절이다. 징검다리 휴일이 곳곳에 숨어있는 가정의 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심 여행지를 찾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라남도 비대면 관광지 50선에 선정된 해남 안심여행지를 찾아봤다.◆해남의 산티아고 남도명품길 ‘달마고도’남도명품길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이예진 기자]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이 부러울쏘냐.능선을 따라 삐쭉삐쭉 솟아 있는 바위들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멀리 강진만에 펼쳐진 다도해가 그 빛을 발하고 아침 안개를 살포시 밀어낸 햇살이 산능선까지 찬란히 밝아온다.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되고 회복된다는 경자년 새해.희망찬 기운이 샘솟듯 솟아난다.붉은 봉황을 뜻하는 주작.이 붉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활짝 나는 형세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주작산(475m).탐방팀은 도암면 봉황천을 따라 떨어져 있는 소석문에서 첫 새해맞이 등산을 시작했다.변화무쌍한 기후에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이예진 기자] 도를 즐기는 산 도락산(道樂山).‘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반드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 오묘하고도 기품이 담뿍 담긴 산의 이름은 조선 후기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었다고 전해진다.천고지가 넘는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 위치한 도락산(965.3m).북쪽으론 사인암, 서쪽으론 상·중·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출발 지점부터 도락산 정상까지 약 3㎞.시작부터 보이는 암릉들을 마주하니 깨달음을 즐겁게
역사·문화 어우러진 걷기길[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남도명품길 달마고도가 제4회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상 공모전에서 공공 공간 기설치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해남군은 지난 2017년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2018년 땅끝 황토 나라 테마촌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친환경 디자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상은 자연, 문화, 사람이 조화로운 친환경 디자인 실현을 위해 친환경 공간과 건축물 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문경 부봉(釜峰)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부봉(935m)은 문경새재 제2관문인 조곡관 뒤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산으로, 모두 6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부봉은 백두대간이 품어 키운 절경으로 유명한데 하늘재를 지나 조령(鳥嶺)까지 이어진 주능선에서 가지를 뻗은 문경의 진산(鎭山) 주흘산(主屹山)과 연결돼 있다.넘실거리는 산너울의 장관과 스릴 있는 암릉의 묘미까지 부봉의 장쾌한 멋을 영상으로 만나보자.◇문경 선유동계곡선유동계곡은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계곡으로 아름다운 경승을 아홉구비로 나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전남 완도 상왕산(象王山)시원하게 일렁이는 초록빛 바람원시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원추리꽃해상왕 장보고의 정기가 오롯이 서린‘완도 상왕산’다산 정약용은 그의 책 ‘여유당전서’에서 상왕산을장보고의 호를 붙여 궁복산(弓福山)이라 명명하기도 했다.장보고가 꿈꾼 이상향한중일 삼국을 뒤흔든 청해진(淸海鎭) 제국‘바다를 정복하는 자가 세계를 정복한다’초록바다를 닮은 상왕산하늘(天)의 지형을 지혜로 승화시킨장보고의 높은 기개와 도전정신완도의 대표적인 명산 상왕산(644m)은 완도의 크고 작은 섬200여개를 거느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조성사업’의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남 해남군이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올해 10회를 맞는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 공동 주최로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뤄진 창의적 경관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경관협회, 대한국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가 모두 참여해 관련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달마고도는 해남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걸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로 지난 2017년 11
달마산 비경 숨긴 천년의 신비길,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세계적 순례길 산티아고 연상, 달마산 12개 암자 잇는 수행 길[천지일보 해남=이미애 기자] 해남 땅끝 마을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본격적인 봄 산행 철이 시작되면서 달마고도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28일 열린 제1회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신록 가득한 땅끝의 봄기운을 만끽했다.2018 봄
2018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입장료 30% 가량 할인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오시아노에서 캠핑 축제도땅끝의 봄은 초록의 물결로 일렁인다.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 황금연휴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 동안 즐길만한 해남만의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해남군에 따르면, 아이들과 함께 동심 속 공룡나라로 떠나도, 연초록 새잎이 올라오는 고도(古道)를 걸어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봄 여행주간 동안 땅끝 관광지와 우항리공룡화석지, 고산윤선도유적지, 우수영 관광지, 두륜미로파크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가 3
다사다난(多事多難)을 넘어 험난하기까지 했던 2016년.탐방팀은 아쉬웠던 지난해를 갈무리하고새로운 2017년을 맞이하기 위해우리나라 최남단 땅 끝 해남을 찾았다.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과 북평면에 걸쳐유서 깊은 도솔암과 천년고찰 미황사를 품고 있는 달마산(489m)언뜻 보면 월출산인가 했다가 막상 산자락에 들어서면장쾌한 수직 절경에 보는 이의 눈을 번쩍 뜨게 한다.깎아지른 듯한 바위들과 기암절벽 능선.흡사 공룡의 등줄기를 연상케하는 울퉁불퉁한 암봉들이과연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그 위세가 당당하다.달마산 남쪽 끝자락 바위틈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