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걷기 여행축제에 선정된 해남군 달마고도. (제공: 해남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봄 걷기 여행축제에 선정된 해남군 달마고도. (제공: 해남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2018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입장료 30% 가량 할인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오시아노에서 캠핑 축제도

땅끝의 봄은 초록의 물결로 일렁인다.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 황금연휴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 동안 즐길만한 해남만의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아이들과 함께 동심 속 공룡나라로 떠나도, 연초록 새잎이 올라오는 고도(古道)를 걸어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봄 여행주간 동안 땅끝 관광지와 우항리공룡화석지, 고산윤선도유적지, 우수영 관광지, 두륜미로파크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가 30% 가량 할인된다.

오는 28일에는 달마고도 일원에서 ‘제1회 달마고도 걷기여행축제’가 열린다. 달마고도 걷기 축제는 봄 여행주간 동안 전국 10곳에서 진행되는 우리나라 봄 걷기 여행축제에 선정됐다.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달마산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길을 만들었다. 뒤로는 공룡의 등뼈같은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앞으로 다도해의 전망이 한눈에 보인다.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역사체험 마당. (제공: 해남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역사체험 마당. (제공: 해남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축제에서는 달마고도 걷기행사와 함께 숲속 미니콘서트, 명상음악회, 도보여행 테마강연 등이 열린다. 또 나무 명패 만들기 체험, 현장사진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1박 2일 팸투어도 진행한다.

또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현장 해남 우수영에서는 매 주말과 공휴일 명량역사체험마당이 열린다.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는 전통대장간과 짚풀공예, 거북선 만들기, 이순신 어록쓰기 및 탁본찍기, 장군복 입고 사진찍기, 거북선 그리기, 옥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오후 시간대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을 비롯해 전라우수영 수문장 교대식, 우수영 부녀농요 공연,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등볼 거리도 풍성하다. 진도대교 아래서는 울돌목의 명물, 뜰채 숭어 잡이도 구경할 수 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동안에는 ‘공룡과 로봇의 만남’기 획전시를 비롯해 어린이 특별 공연, 공룡화석 발굴대회 등 각종 체험전도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해남읍 고산윤선도유적지에서는‘원조풍류 남도풍류 해남유람’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성한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오토캠핑장.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성한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오토캠핑장.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주말과 공휴일에는 선비옷을 입고 비자나무 숲길을 걷는‘유생의 하루, 선비체험’과 봄날의 들차회가 열린다.

고산 윤선도와 공재 윤두서로 대표되는 호남예술의 원류를 찾아가는 유적지 투어를 할인된 입장료로 참여할 수 있고 전통문화체험 공간도 조성된다.또 최근 문을 연 땅끝순례문학관에서도 시 엽서쓰기와 편지쓰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성한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짙푸른 청정바다로 유명한 화원면 주광리에 위치해 있다. 목포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가 최대 장점으로, 5월에는 174석의 오토 캠핑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고동줍기와 같은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관광단지 내에 파인비치 CC는 해변을 가로지르는 라운딩 코스로 명성이 높다.

봄 여행주간인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오시아노에서는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 주말과 공휴일에는 별빛 가족극장을 비롯해 요리경연대회, 화가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등이 열린다.

특히 오는 5월 5일과 6일에는 오시아노 미니콘서트와 드론축구, 드론쇼가 색다른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배경이 됐던 파인비치 골프장에서는 포토타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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