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조성사업’이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국토대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전남 해남군의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조성사업’이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국토대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조성사업’의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남 해남군이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10회를 맞는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 공동 주최로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뤄진 창의적 경관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경관협회, 대한국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가 모두 참여해 관련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달마고도는 해남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걸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로 지난 2017년 11월 개통됐다. 공룡의 등뼈 같은 바위암릉이 이어져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며 다도해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인 달마고도는 땅 끝의 아름다운 생태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주변 돌을 채취해 석축을 쌓고 모든 길을 곡괭이, 삽, 호미 등으로만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달마고도 조성사업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달마고도만의 장점을 나타내 높은 점수를 받아 공원 산림 하천 분야 한국경관학회장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