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을 담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 "무척 화가 난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사이코"(psycho·정신질환자)라고 칭했다.트럼프-바이든의 재대결로 11월 대선 대진표가 결정되자마자 상대에 대한 공개적 모욕주기와 '막말'에 가까운 반격이 이뤄지면서 대선판이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며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만 최대
러시아에서 내달 15∼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 탓이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일정 때문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는 대신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은 등록이 거부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들러리'로 평가
[천지일보=이예진·홍수영 기자] 다시금 듄친자(‘듄’에 미친 자)들을 소환할 ‘듄(2021)’의 후속작이 온다. 이번에도 압도적인 블록버스터로 새로운 듄친자들을 양성할 예정이다.오는 28일에 개봉하는 ‘듄: 파트2(듄2)’는 지난 2021년에 개봉했던 ‘듄(듄1)’의 두 번째 시리즈다. 듄1은 개봉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끊겼던 영화팬들의 발걸음을 다시 영화관으로 돌리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일명 ‘듄친자’라는 마니아를 양성했고 특히 아이맥스(IMAX) 예매를 위해 관객들의 눈과 손에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명이 숨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가 시작된 3층 집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발화의 원인인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회동을 통해 민주당 문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한동훈 비대위에 與 “변화 시작”… 野 “김건희 호위무사”☞(원문보기)국민의힘 한동훈 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내실 있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호위무사’라며 혹평했다.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은 기성 정치와 차별화되는 참신함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는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과 기대에 부응해 당을 과감한 변화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어 “(한 비대위원장은)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라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기간 중 열린 행정사무감사(행감)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경제노동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 등 모두 12개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열린 이번 행감은 여러 의미에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임기제 6급 정책지원관을 배정해 의원 2명당 1명씩 대거 지원관으로 배치하는 내용의 최초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행감의 질과 수준으로 이어졌다는 보편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행감 수준의 척도가 될 내용의 '깊이' 면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이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명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 자체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그에 상응해서 혹평을 듣기도 했다. 왜 이런 작품을 발표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일단 화제인 이유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하며 내놓은 신작이기 때문이다. 여든둘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7년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으며, 세밀한 역동성의 장면들을 컴퓨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개각에 대해 “국민 뜻 외면한 퇴행적 내각”이라고 혹평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 쇄신용 개각을 단행하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어두운 과거로 끌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번 인사는 철회하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그는 “일본 극우 세력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인사가 돼야 한다”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군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군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5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와 국회가 하지 못하는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경기도에서부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남 대표의원은 “민생은 파탄나기 일보직전이다. 경제위기는 곧장 취약계층에게 파급돼 고통을 가중시키면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일가족이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비극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대안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야 할 정치는 실종됐고 대통령이 1년이 넘도록 야당 대표를
르파리지앵, 자체 순위 평가…"교과서적 안무·인터미션 많아 리듬 깨져"프랑스 한 일간지가 올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자체 평가했다.르파리지앵은 2일(현지시간) 올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자체 평가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보도했다.르파리지앵은 우선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누군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에 이어 가정사 논란에 휘말리며 당을 혁신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으로 전락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남편 사후에 시댁 어른을 18년 모셨다. 두 분을 선산에 묻어드렸다”고 하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라는 장문의 폭로성 글을 올렸고, 김 위원장 큰아들이 다시 반박하면서 집안 폭로전으로 비화한 것이다. 혁신을 하겠다는 이가 당내에 화를 더 일으킨 꼴이다.김 위원장은 “왜 미래가 짧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영화 ‘밀수’는 오랜만에 한국 영화 오리지널 판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 3’가 좋은 성적을 냈지만, 연작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근래 극장가는 연작 시리즈가 창작물보다 훨씬 흥행에 어려울 수 있다.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영화에 대해 배제하는 보수적인 영화 선택 때문이다. 영화 ‘밀수’의 대중적 흥행과 별도로 혹평이 따랐다. 과연 그 혹평이 적절한지는 각자 취향과 선택에 맡겨야 한다. 다만 오해의 소지는 지적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가치를 이야기하면서도 또 다른 인식은 챙겨야 할 것이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타 장르로 진출했다가 굴욕만 맛본 스타로 김희재, 제니, 조세호가 선정됐다.17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타 장르로 진출했다가 굴욕만 맛본 스타는?’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간 투표한 결과 김희재가 1위에 올랐다.1위는 총 투표수 7만 4705표 중 1만 2783(18%)표로 김희재가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김희재는 본업인 트로트 가수뿐만 아니라 MC,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그는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모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련 최종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깡통 보고서’라고 혹평하는 등 강력 반발하며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보고서엔 알프스(다핵종 제거 설비)만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다는 견해만 발표했을 뿐이니 결과에 대해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돼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초고난도 ‘킬러 문항’이 출제되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기 위해선 사교육 카르텔이 근절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교육 문제를 언급하면서 교육당국을 겨냥해 ‘카르텔’이란 표현을 썼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15일 정치전문가들이 김 대표 성적표를 두고 혹평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집권당 대표로서의 존재감 부족에 한목소리로 지적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 취임 100일간 전체적인 평가 등에 쓴 소리를 내면서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입법 성과 등을 만들어 중도 지지율을 상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전문가들은 김 대표 취임 100일을 두고 정치권에 논란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존재감이 없는 점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G 요금을 내고 있지만 5G를 사용한다고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어요. 5G라서 빠르다고 느낀 적도 없어요.”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를 쓰고 있는 김하린(가명, 28, 여, 경기도 하남시)씨는 5G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일명 ‘성지’라 불리는 휴대전화 유통망을 통해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면서 10만원이 넘는 5G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 이후 1년간 5G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품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고종은 슬픈 왕이다. 1907년 7월 19일 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물러나게 했다. 보통은 사후에 후계자가 대를 잇는데, 살아있을 때 권좌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굴욕이었다. 아들 순종이 대한제국의 황제위를 물려받았으나, 이미 다 망하고 실권도 없는 권좌였다. 그마저도 3년 후 병합으로 왕조의 명맥은 영원히 끊어지고 말았다. 500년 대대로 지켜온 조선왕조가 막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세종대왕과 거북선 등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
'보티첼리 비너스' 홍보 캠페인도 혹평·세금 낭비 지적이탈리아 관광부가 전 세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홍보 영상 중 일부가 실제로는 슬로베니아에서 촬영된 사실이 들통나 논란이 되고 있다.2분 52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는 한 무리의 젊은 남녀가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에서 와인을 마시며 웃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전형적인 이탈리아의 풍경으로 묘사된 이 장면이 실제로는 인접국인 슬로베니아의 코타르 지역에서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눈 밝은 누리꾼들은 영상 속 테이블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