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3.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3.12.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명이 숨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가 시작된 3층 집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발화의 원인인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회동을 통해 민주당 문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한동훈 비대위에 與 “변화 시작”… 野 “김건희 호위무사”☞(원문보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내실 있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호위무사’라며 혹평했다.

◆비대위 수락 연설에 “운동권 척결”… 정권심판론 거부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수락 연설에서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가 구성된 이유를 지우고 명확한 적을 상정함으로써 이른바 ‘정권심판론’을 피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서울=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2023.12.25.
(서울=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2023.12.25.

◆성탄절 아파트 화재 현장서 담배꽁초·라이터 발견… 발화 요인 무게☞

2명이 숨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가 시작된 3층 집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발화의 원인인지 주목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도봉경찰서는 발화 장소로 추정되는 301호 작은방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드디어 ‘등판’… 공천 차별화로 민주 압박☞

국민의힘이 총선을 106일 앞둔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새 간판을 달았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면하는 첫 문제인 ‘김건희 특검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된다.

◆한동훈 “총선 지역구·비례대표 출마 안해… 운동권 정치 청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운동권 특권 정치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출처: 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출처: 뉴시스)

◆이르면 이번주 ‘3총리 회동’…이재명 2선 후퇴 압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회동을 통해 민주당 문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도 이에 화답하며 이들은 이르면 이번주 주중에 ‘3총리 회동’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구속 조사 거부하던 송영길 “오늘 오후 출석하지만 진술은 거부”

구속 수감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6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날 자필로 “검찰에 나가겠지만 앞선 조사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은 전했다.

◆[국제in] 이軍, 이집트 제안 종전안 검토 중 ‘피의 보복’ 지속☞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양측에 인질 전원 석방 및 전면 휴전을 위한 ‘단계별 종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제안을 토대로 협상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지만, 성탄절 당일까지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등 ‘피의 보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이후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폭격 이후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연합뉴스)

◆‘한동훈 비대위’ 중용 거론 인물들 거절 시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임명을 앞둔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에 중용될 것으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거절 의사를 내비치며 비대위 인선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이미 뛰기 시작한 선수라서 거기(비대위) 가서 제 공력을 잃고 싶지 않다”며 비대위원 제안이 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욕탕 감전·아파트 화재 등 ‘크리스마스 비극’ 잇따라☞

크리스마스 연휴인 24~25일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2분께 선착대 도착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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