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25일 첫발을 내디뎠다. 의대 증원 등을 두고 정부와 대척점에 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불참을 선언했다.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개혁은 시기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그만큼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시도되지 못하거나 실패했던 과제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과 관련해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다며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18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부담 완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보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은 국민과 의료인 어느 한쪽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경기도 부천세종병원에서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의료인들이 의료 행위 자체에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 줘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필수 중증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야에 종사하는 분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공정한 의료시스템”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의료 정책을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5월 중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는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공모선정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 관련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의과대학 규모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립의과대학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 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료교육 전문가들이 의대 증원에 앞서 ‘의학교육의 내실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목적으로 하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한국의학교육학회는 1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같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면한 의학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 면밀한 분석을 통한 교육지원 계획 수립, 의과대학생 선발과 진로 교육, 의과대학 교수 개발과 교육에 대한 인정 제도 개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구체적으로 “현재 교육, 시설, 환경에 대한 평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울산대 의대 교수 등에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 400명가량도 25일부터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나섰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비상총회를 열고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비상총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진이 참석했다.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약 40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서울의대 비대위의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 김회재 의원이 21일 ‘전남지역 의료인프라 구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회재 의원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대학병원이 없는 전라남도에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과대학·광양 간호대학이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 어느 대학이 의과대학 설립을 할 것인지 정해지면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의대 신설 약속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을 5년간 2000명씩 늘리는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늘려 증원 속도를 조절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2일을 앞둔 19일 여권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여부,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마찰음을 빚었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주요 이슈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성북 주민의 30년 숙원인 재개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4.10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종철 후보가 19일 천지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가장 큰 현안은 30년을 가로막혀 주민의 절망과 한숨으로 남아 있는 재개발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북 재개발, 재건축의 꿈을 책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성북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이종철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2학번으로 19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의과대학 정원을 5년간 2000명씩 늘리는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늘려 증원 속도를 조절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5년 후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 상황을 평가해 의대 정원 확대 여부를 재결정하자는 것이다.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장은 19일 “한 번에 너무 큰 폭의 증원은 학생, 전공의, 교수들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언론에 보내왔다.홍 학회장은 “적정 의대 정원은 정부, 의사단체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너무 다르다.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나라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물론 사직을 했음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임현택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와 변호인단(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오전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8일 오후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우려 확산에 따른 대학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권순기 총장과 의대 교수진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국민들의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 증가를 언급하며 교수진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시스템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현장에 교수진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 지사는 이어 “교수님과 의료계에서 함께 노력해주셔서 큰 문제는 발생하고
[천지일보=정다준·홍보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 등을 투입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꾸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16일 전국 의대에 따르면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에 뜻을 모으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이어졌다.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차 총회에 20개 의대 비대위원장이 참여해 그중 16개 대학이 압도적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 20개 의과대학에 속한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다.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차 총회에 20개 의대 비대위원장이 참여해 그중 16개 대학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고, 나머지 4개 대학은 의견을 수집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직서를 제출하는 이유에 대해선 “현재 의료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도저히 보이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하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들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들도 전공의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가 불이익을 받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나 혹여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정부는 의사들이 환자를 버리고 떠난다며 연일 호도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정책에 의료계가 반대할 것임을 발표 전에 알고 있었으며, 적어도 충분히 예상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삭발식을 열고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대환 충북대학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렸다.배 교수는 “정부의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연수 안심·안전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세 번째 공약을 공개했다.정 후보는 “연수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치매안심마을’ 확대를 약속하고 연수구를 ‘마약 청정지대’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시민경찰·자율방범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필수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인천적십자병원의 역할 강화 등 최근 이슈가 된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한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현재 인천에 미도입 상태인 응급실 뺑뺑이 없는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확대해가겠다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의료계 인사들이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문제와 원인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지난해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사망 사건을 예로 들며, 이 사건이 대한민국의 필수 의료 현실을 드러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호사의 긴급한 수술 필요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사가 부재해 환자가 사망한 사례를 들었다.정부는 이러한 사건의 원인을 '의사 부족'으로 진단하고 있지만, 의료계 인사들은 '필수 의료 의사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현재의 제도나 정책을 개선해 의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월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우리나라 영토에 파병했던 자들의 운명을 기억한다. 이번에 개입하는 사람들의 결과는 더욱 비극적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들의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닉, 사르마트 등 신형 핵무기를 열거하면서 “그